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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조나 드림


2021/10/15 유감독[lev.1]






"유감독"님에게 편지쓰기

"365일 예술극장에서 행복하게!"
http://blog.naver.com/drfacokr


에밀 쿠스투리차,Emir Kusturica 감독



1.66:1 Widescreen/color/2.1 스테레오/141분
"1993' Berlin International Film Festival 황금곰상 후보, 감독상 수상
1998' Il Festival Nazionale del Doppiaggio Voci nell'Ombra 심사위원 특별상
1993' International Cinematographers' Film Festival Manaki Brothers 그랑프리
1994' Warsaw International Film Festival 관객상"

언어/USA+France
자막/한국
번역감수/DRFA,허작가




"화가 분들에게 강력하게 추천하는 에밀 쿠스투리차식 이미지의 향연"



어때요?

<집시의 시간>은 황홀하셨나요?

에밀의 집시 보다 더 자유분방한 사고 앞에

우리는 잠시 동구권의 어느 흐린 하늘 아래서 헤메이다 나왔죠?

이번에는 그런 에밀 쿠스투리차가 헐리우드의 자본으로

진짜로 자신이 하고 싶었던 <몽상>에 대한 이야기를 합니다.

결론은 에밀은 이 영화를 끝으로 다시는 헐리우드로 돌아가지 못했어요.


조니 뎁이 연기하는 액셀 블랙마는 뉴욕에서 어류들의 생태계를 연구하는 연구원이죠.

요즘 그의 최대 연구 과제는 과연 물고기도 꿈을 꾸는가 입니다.

ㅋㅋ... 역시 에밀 쿠스투리차 다운 발상이군요.

하지만 그의 이런 연구는 어느 날 걸려온 한 통의 전화로 그야 말로 사상누각이 됩니다.

바로 캐딜락 대리점을 하는 삼촌 레오의 전화였죠.

삼촌이 결혼을 하게 되었으니 당장 고향으로 내려와

삼촌의 대리점을 맡아 달라는 전화였죠.


고향으로 돌아온 액셀...

하루 종일 텅빈 사막 같은 대리점에서 간혹 차를 사러 오는 고객들을 상대할 뿐

그가 그토록 사랑하는 물고기의 꿈은 온데 간데 없습니다.

그러던 중 어느 날, 돈 많은 광산 회사의 미망인 엘레인이

의붓딸을 데리고 차를 보러 옵니다.

그리고 이내 영화는 도시에서 온 청년을 동시에 사랑하는 엄마와 딸의 지독한

삼각관계로 돌변하죠.

역시 페이 더너웨이의 연기는 이런 퇴폐적인 캐릭터엔 딱이네요.


음...

달리 에밀 쿠스투리차 이겠습니까?

고전 영화에서 흔히 보아오던 그런 삼각 로맨스는 아닙니다.

이때부터 영화는 어디까지가 현실인지,

어디까지가 공상인지 모호할 정도로 나른한 경계를 넘나듭니다.

마치, 샤갈의 그림을 보는 듯한 그런 몽환적인 장치로

세 사람의 뒤엉키는 감정을 기묘하게 추적합니다.

로버 에버트는 이 영화를 두고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전개가 주는 기이한 매력>이라고 표현했죠.

무엇보다 역시 이번에도 에밀 쿠스투리차는 음악에서 발군의 초이스를 보여줍니다.

그중에서 가장 인상적인 메인 곡,

이기팝의 노래 한 곡은 꼭 감상해 보시길 바랍니다.





(이 노래는 꼭 들어야 해요)



<아리조나 드림>에서 절대 기승전결 같은 걸 찾으면 안돼요.

영화는 절대 어느 지점에서 멈출 것 같지 않은 서사의 드림 카로 질주합니다.

초현실적인 것에 관한  쿠스투리차식 동경은 집시의 시간에서 더욱 확장 되어 있습니다.

영화 속 인물들은 여전히 공중에서 떠다니고

구식 비행선에 의지해 하늘을 날아다니죠.

어떤 물고기는 아예 지상에서 유영하며 인간들과 어울립니다.








이 영화는 헐리우드의 유명 제작자 Claudie Ossard가

평소 자신을 <집시의 시간>의 광팬이라고 밝혔고

언젠가는 에밀 쿠스투리차와 함께 작업하겠다고 말했는데

그 소원을 푼 작품이죠.

원래 최종 편집본이 무려 4시간이 나온 영화라고 합니다.

뭐, 제작자에 의해 141분으로 짤려 나갔지만

조니 뎁은 이 영화를 너무나 사랑해서 최초의 편집본 4시간 짜리를 소장하고 있다고 합니다.

언제 볼 기회가 있다면,,., 쩝...

촬영 도중 에밀 쿠스투리차의 신경 쇠약증이 도졌고

영화는 중간에 3개월의 휴식 기간이 필요했습니다.

결국 제작 기간은 1년을 넘겨야 했다고 하네요.

1991년에 촬영이 끝났지만 이후 편집 기간이 늦어져 1994년에 되어서야 미국에서 개봉되었습니다.

세 주인공이 한데 어울려 춤추는 장면에서 사용된 음악은

유명한 재즈 뮤지션 장고 라인하르트의 작품인데

조니 뎁은 이 곡을 너무나 사랑해서 2000년 쇼콜라에서 자신이 직접 기타로 연주한 그 곡입니다.

톰 페티 & 더 하트브레이커스의 히트곡 'Into the Great Wide Open'의 뮤직 비디오를

이 영화 촬영 현장에서 찍은 것입니다.

그래서 그 뮤직비디오에 조니 뎁과 페이 더너웨이가 나오는 것이죠.

Foo Fighters가 이 영화를 보고 자신의 히트곡 'Enough Space'를 만들었다고 합니다.


코로나로 찌든 현실에서 잠시 벗어나

무한한 상상의 공간으로 잠시 여행을 떠나보세요.

여러분들에게 전혀 새로운 영화 체험을 선사할 것입니다.



[DRFA,JONATHAN]













 리나T365



delete 2021/10/19
보스니아 출신의 에밀 쿠스투리차,Emir Kusturica 감독 정말 천재인 것 같아요.
무한한 상상력을 자극하는 기발한 아이디어로 가득차고 색감이 풍부한 이 영화 ost 감상했는데 그 느낌이 너무 너무 강렬하네요.

<아리조나 드림> 이 영화의 ost 이기팝의 < In The Death Car>
들어봤는데 너무 멜로디가 아름답고 멋진 곡이에요.
기타 연주가 이 가을 정서에 딱 들어맞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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