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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가 음악이 될때까지 - 바니쉬


2021/11/15 Dunne Lee[lev.4]






"Dunne Lee"님에게 편지쓰기

"세계를 유랑하다가 지금은 LA에서 일하고 있는
건축가입니다.

어쩌다 유감독에게 얽혀서 짬짬히 번역을
도와주고 있습니다."



나무가 음악이 될때까지 – 바니쉬 (Varnishes)

크레모나 바이올린의 비밀은 정말 호사가들의 말처럼 바니쉬에 있을까요?

제 바이올린 선생님은 바니쉬에 대한 이론적인 기본 기초에다가 실기는 며칠동안 첼로를 만들면서 자기는 어떻게 레이어들을 구성하는지 보여주고는 저를 절벽끝으로 밀어버렸습니다.

바이올린 바니쉬는 악기위에 그리는 그림이라는 힌트만 줬습니다.

바니쉬 끝나면 다시 오랍니다.

목재 가구 바니쉬와 별반 다르지 않겠거니 했던 저가 얼마나 무식하고 무지 했던지 얼굴이 화끈거릴 정도였습니다.

중세기 유화로 그린 그림들은 바니쉬로 마감을 해서 그림을 보호해 주는 역활을 했습니다.

크레모나 바이올린의 시조격인 안드레아 아마티의 악기를 보면 목재 가구의 바니쉬와는 전혀 다를 오일 페인팅에 더 가까운 기법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목재 가구 바니쉬같이 나무 내부로 바니쉬가 스며들면 악기소리가 무뎌지고 음량도 많이 떨어집니다.  그래서 악기 바니쉬는 오일 페인팅같이 레이어를 구성해서 목재속으로는 스며들지 못하게 해야 합니다.

악기위에 그림을 그렸다는것도 힌트였지만 칠의 기법자체도 그렇게 보입니다.

기본적으로 유화기법에 기초합니다만
나름 정리를 해본 7개의 큰 과정입니다.   각 과정내에서도 몇개의 sub로 갈라지기 때문대 대략 20단계 정도의 과정이 필요할것 같습니다.

1.        Wood Finishing
2.        Sizing
3.        Grounding
4.        Under Painting
5.        Painting / Glazing
6.        Varnishing
7.        Polishing

위에 올린 사진은 1단계 Wood Finishing 과정과 2단계 Sizing 과정이 끝난 상태입니다.











 고마리T486



delete 2021/11/15
나무가 음악이 되기까지~~
제목만 들어도 설레임이 이네요
정말 어떤 소리가 나올지 호기심천국입니다
너무 멋지게 사시는 분들이 많아 옆에서 보기만 해도
행복합니다
응원하며 지켜볼께요~^^
 




 조학제



delete 2021/11/15
명품은 지난한 산고를 거쳐 탄생하는군요!

오늘 귀국합니다. 여기 PCR 검사 가격도
외국인에겐 만만치 않아요.

그간 여러가지 도움에 감사합니다.
 




 유감독



delete 2021/11/15
바니쉬는 제비표 바니쉬가 최고에요.
3,5리터에 25000원~~~
 




 리나T365



delete 2021/11/16
너무 멋진 두은님~
"3주간의 플라타너스 나무로 한 연습 기간이 끝나고 드디어 진짜 나무로 바이올린을 만들기 시작했다'라고 쓰셨는데 어떤 나무로 바이올린을 제작하고 계신지 호기심 천국인 저는 정말 궁금해요. ㅎㅎ

이제 두은님의 손에서 명품 악기가 탄생하기까지 공정이 몇퍼센트 남았는지도 궁금하네요.
너무나 섬세하고 디테일한 스킬이 필요할 것 같은 바이올린 제작 과정을 거의 마무리해가고 계신 두은님~
너무 대단하고 멋지세요.

다음에 귀국하실 때에는 손수 제작하신 바이올린을
가지고 꼭 오셔서 감독님과 함께 영화 <캐논 변주곡>의
ost 이중주 들려주실거죠? ㅎㅎ
기대 만땅입니다!

바이올린 제작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계신 두은님~
바니쉬 작업 잘 끝내시고 화이팅하시길 응원합니다.

ps. 바이올린 사진 예술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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