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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토리오 데 시카 감독 주간 중 필견의 영화 한 편!


2021/11/15 유감독[lev.1]






"유감독"님에게 편지쓰기

"365일 예술극장에서 행복하게!"
http://blog.naver.com/drfacokr


로베르토 로셀리니,Roberto Rossellini 감독

  Vittorio De Sica  ...  Victorio Emanuele Bardone / Grimaldi  
  Hannes Messemer  ...  S.S. Colonel Mueller  
  Vittorio Caprioli  ...  Aristide Bianchelli  
  Nando Angelini    
  Herbert Fischer  ...  Sergeant  

1.66 : 1  full screen/흑백/2.0 디지틀 모노/132분
"1959' Venice Film Festival 황금사자상
1962' Academy Awards, USA 각본상 후보
1960' David di Donatello Awards 미술상
1960' Italian National Syndicate of Film Journalists 감독상
1960' National Board of Review, USA 최우수 외국어 영화상
1959' San Francisco International Film Festival 최우수작품상,남우주연상,감독상,각본상
1961' Sant Jordi Awards 감독상"

언어/Italy  
자막/한국
번역/DRFA,김교수



"나는 뜨겁게 살다 가노라"




로셀리니와 비토리오 데 시카, 두 거장이 만나면 어떤 걸작이 탄생할까요?

이 영화가 그 해답을 보여주죠.

영화는 시종 비토리오 데 시카 단 한 사람의 연기력으로 이끌어 가는

엄청난 지구력을 보여줍니다.

1940년대 무솔리니와 손 잡은 나치가 득세하던 이탈리아...

동시에 언젠가는 이 땅에서 사악한 독일군을 몰아내리라 다짐하는 이탈리아 레지스탕스 사이에

전설적인 장군 한 사람이 있었으니 그는 바로 로베레 장군이죠.

로베레의 입에서 나오는 주옥 같은 잠언집들은

사기를 잃어가는 수많은 레지스탕스들의 빛과 소금이 되어

그네들이 다시 힘을 얻게 되는 원동력이 되곤 했죠.

하지만 그러던 영웅이 어느 날,

작전 중 독일군의 총에 맞아 죽고 말죠.

평소 로베레 장군을 생포해서 직접 그를 고문해서

레지스탕스의 본거지를 소탕하는 것을 염원으로 여기던

독일군 대령 뮬러는 갑자기 망연자실합니다.

뮬러는 그때 재판장에 끌려온 한 남자를 보게 됩니다.

그의 이름은 그리말디...

평생을 도박과 사기로 남을 등처먹다가 재판에 회부된 인물이죠.





(놀랍게도 우리나라에서 개봉되어 그 해 엄청난 반향을 불러일으킨 고전입니다)




그때 뮬러의 눈빛이 반짝입니다.

그리말디가 로베레 장군과 거의 흡싸하게 생긴 겁니다.

자, 이제 뮬러는 그리말디에게 특명을 내립니다.

레지스탕스들이 감금된 감옥으로 들어가 가짜 로베레 행세를 하라는 거죠.

그리고 그네들의 환심을 산 다음에 레지스탕스들 사이에 숨어 있는

나치들의 가장 골치 아픈 아킬레스건, 파브리지오 라는 인물을 찾아내라는 거죠.

물론 댓가는 그리말디의 남은 인생의 호화로운 보상입니다.


그렇게 해서 감옥에 오게 된 그리말디...

평소의 화려한 언변과 연기력으로 그는 단번에 레지스탕스들의 우상으로 군림합니다.

그의 입에서 흘러나오는 주옥 같은 언어의 유희들은

죽음 앞에 선 수많은 레지스탕스들의 삶의 지표가 되고

삶의 마지막 동기가 되죠.

그렇게 로베레 장군 흉내를 내던 그리말디는 어느 순간

정말 자신이 뜨겁게 국가를 사랑하는 로베레가 되어 있음을 알게 됩니다.

영화의 엔딩,

그리말디는 안락하고 편안한 삶을 거부하고 동지들과 함께 사형대로 끌려갑니다.

그때 나는 아무 짓도 하지 않았는데  총살 당해 죽게 되었다고 원통해 하는 한 남자를 향해

“그대는 조국을 위해 아무 일도 하지 않는 것이 죄다!”

라는 명대사로 길이 길이 회자되는 영화죠..









이탈리아 공영 TV와의 인터뷰에서 비토리오 데 시카는

제작자 모리스 에르가스가 8월에 열리는 베니스 영화제에 출품하길 간절히 원해서

33일 만에 촬영을 끝내었고 10일 만에 편집되었다고 고백했죠.

결과는 이 영화는 베니스 영화제에서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하게 됩니다.

전쟁 후 제노바가 다시 재건되었기 때문에 이탈리아 최고의 영화 세트장 Cinecittà에서

제노바 거리를 재현한 영화입니다.

놀랍게도 그리말디의 대부분 캐릭터가 비토리오 데 시카 감독의 실제 성격과 많이 겹쳐서

자연스러운 가짜 로베레가 탄생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프랑스-이탈리아가 공동으로 제작비를 출자하면서 가장 먼저 염두에 둔 배우는

리노 벤추라였다고 하네요.

가장 놀라운 것은 이 영화의 조감독이 에로 영화의 거장 Tinto Brass 입니다.

Criterion에서 463번째로 복원한 영화입니다.

Rotten Tomatoes에서 9명의 평론가가 참여해 신선도 100%를 받아내었습니다.

로베르토 로셀리니 감독이 게슈타포 사무실에서 잔뜩 긴장한 남자로 까메오 출연을 합니다.


비토리오 데 시카 감독의 영화 중에서

딱 한 편을 추천하라면 <짧은 휴가>와 함께 심한 갈등을 유발하는 걸작입니다.

반드시 챙겨 보세요.



[DRFA,JONATHAN]











 리나T365



delete 2021/11/16
프랑크 제피렐리와 함께 유감독님이 사랑하시는 비토리오 데 시카 감독님이 가짜 로베로 장군을 연기하는 영화 <로베레 장군> 정말 정말 꼭 감상하고 싶어요!

네오 리얼리즘의 거장이자 잉그리드 버그만의 한때 남편이었던 로베르토 로셀리니 감독의 영화라니 더더욱 보고 싶네요.
로베르토 로셀리니 감독님의 까메오 출연 연기도 보고
싶고요.

"그대는 조국을 위해 아무 일도 하지 않는 것이 죄다!”
오래 기억에 남을 너무 멋진 명대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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