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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enna Philharmonic New Year's Concert 2020

2022/01/13 유감독[lev.1]

"유감독"

https://blog.naver.com/drfacokr

"라데츠키처럼 위풍당당하게 세기말을 나아가라!"

올 해 1월 1일에 MEGABOX 코엑스점 Dolby Cinema관에서 진행된

<2022 빈필 신년음악회> 공연 실황중계가 순식간에 매진되었었죠.

코로나 시대에 가지 못하는 비엔나...

그 뜨거운 현장을 체험하기 위해 모여들었던 한국의 관객들을 보며

아마도 전 세계에서 클래식을 가장 사랑하는 인류가 한국인이 아닐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조나단 유는 개인적으로 Vienna Philharmonic의 신년 음악회 중에서

2020년도 버전을 가장 사랑한답니다.

2016년 제58회 그래미 어워드에서 최우수 지휘자상을 수상한

안드리스 넬슨스를 무려 2시간이나 만날 수 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그 무엇보다도 제가 2020년 공연을 잊을 수 없어 하는 것은

바로 1부와 2부 사이에

베토벤의 미공개 관악 4중주곡인 <잃어버린 음악;Blätterwirbel>이 처음으로 공개되었기 때문이죠.

뭐랄까요?

클래식을 들으면서 모처럼 한 쪽 눈을 타고 내리는 눈물을 경험하는 것은

참 오랜만이었습니다.

"정말 아름다운 음악이란 이런 것이구나" 하는 것을

제대로 가르쳐준 베토벤의 악상이었습니다.

관현악단의 연주에 맞춘 Georg Riha의 24분에 걸친 연출도

마치 한 편의 영화 같았죠.

(올 해 지휘자는 바렌보임, 일찌감치 코엑스관은 매진되었다고 하네요)

또한 제가 2020년 버전을 사랑하는 것은

무엇보다 코로나가 본격화되기 이전이라서 유일하게

빈 필하모닉이 사랑하는 황금홀의 2층 전체를

마스크를 안쓴 관객들이 가득 찬 것을 볼 수 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올해만 해도 황금홀의 1층만 관객을 받았더군요.

빈 필하모닉의 신년 레퍼토리 <아름답고 푸른 도나우 강,The Beautiful Blue Danube>과

<라데츠키 행진곡,Radetzky March> 정도는

한 해를 시작하면서 꼭 들어줘야죠,

뭔가 한 해가 꽉 채워질 것만 같은 그런 기대감 때문에라도

사람들이 이 음악회를 찾는지 모르겠습니다.

갈 수 없는 비엔나의 아름다운 노을 속으로...

우리 다 같이 여행을 떠나볼까요?"

JONATHAN


고마리T486 delete 2022/01/13	예약합니다 콜콜콜 언제상영인가요? 대박이네요


리나T365 delete 2022/01/14	베토벤의 미공개 관악 4중주곡인 <잃어버린 음악;Blätterwirbel>이 처음으로 공개된 음악회라고 하니 너무나 뜻깊고 희귀한 음악회이네요. 그 가치를 값으로 매길 수 없는 음악회인 듯해요. 저도 1월 22일과 23일만 제외하면 1월은 무조건 콜이네요. ㅎㅎ


리나T365 delete 2022/01/13	황금홀~ 황홀하리 만큼 화려하고 고전적인 아름다움이 숨을 턱 막히게 하네요. 담에 빈에 가면 황금홀에서 비엔나 필하모닉 음악회를 꼭 감상하고 싶어요.


Dunne Lee delete 2022/01/14	비엔나 신년 음악회에 가볼거라고 몇년동안이나 신청을 해 봤는데 매년 떨어져서 그냥 포기 했습니다. 그냥 생각나면 다시한번 시도해 봐야죠. 버킷리스트에 올라가 있기는 한데, 점점 가물가물 해지는 가능성이 영...


유감독 delete 2022/01/14	형,,, 디나 더빈의 마지막 영화 <봄의 퍼레이더>는 정녕 못구하나요 그냥 돈 날리는 셈 치고 한 번 오더해 보세요~~~ 제발, 구해야 해요, 형,.,,, 딱 그곳 한 군데에서만 팔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