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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음악여행 2020년 비엔나 필하모닉 신년음악회 리뷰


2022/01/20 리나T365[lev.4]






"리나T365"





코로나 팬데믹으로 멀고도 멀게만 느껴지는 비엔나에서 열린 2020년 신년음악회~
한 해의 시작을 비엔나 필과 함께 하면 얼마나 큰 축복이고 행복일까?
말로 다 형언할 수 없는 아름다움의 극치인 2020년 빈필 신년 음악회를 감상하고
나니 너무나 큰 기쁨과 행복감이 동검도 갯벌에 밀물이 들어오는 것처럼 밀려온다. ㅎㅎ

2020년 신년음악회는 정말 특별한 최상의 미의 결정체이자 예술장르의 종합선물 같은
음악회였다고 감히 말하고 싶다.
라트비아에서 태어나 라트비아의 지휘자 얀손스에게 사사받고 24세에 라트비아
국립오페라 음악감독으로 임명되고 2016년 제58회 그래미 어워드에서 최우수
지휘자상을 수상한 안드리스 넬슨스가 마치 우아한 왈츠나 폴카를 춤추듯이 지휘하는데
그의 밝고 환한 표정이 너무 인상적이고 좋았다.
그가 트럼펫을 들고 무대에 나타나 트럼펫을 불면서 지휘하는 모습은 지휘와 피아노의
거장 다니엘 바렌보임이 피아노를 치면서 지휘하는 모습과 오버랩되면서 어찌나
멋있게 느껴지던지...
그는 빈필과는 베토벤 교향곡 전곡을 연주한 전적이 있는 참으로 실력이 출중하고 화려한
경력의 소유자인 멋진 지휘자였다.

콘서트홀에서 직접 연주하는 음악을 감상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지만 ORF (오스트리아 방송,
독일어: Österreichischer Rundfunk ) 오스트리아의 공영 방송 라이브 영상 송출로 음악회를
감상했는데 콘서트 실황 중간에 보여주는 베토벤 <잃어버린 음악> 영상, 오스트리아
빈국립발레단의 거리에서의 발레 댄스가 황홀하리 만큼 아름다워 넋을 잃고 감상하였다.
빈은 음악도시라 그런지 보도 블록에도 높은 음자리표가 새겨져 있어 너무 아름답다.
빈의 아름다운 건축물들과 조각품, 특히 빨간 지붕, 마치 보성과 제주 녹차밭을 연상
시키는 초록의 물결이 넘실대는 밭 이랑이 아름다웠고 <아름답고 푸른 도나우강>을
빈필이 연주할 때는 도나우강에서 노를 젓는 젊은이들을 보여주기도 하여 생동감과
다이나믹한 풍경을 선사하였다.

신년 음악회가 열렸던 오스트리아 빈에 있는 음악협회 <황금홀>은 온통 황금으로
빛나 입이 떡 벌어질 정도의 압도감을 선사하고 투명하고 영롱한 크리스탈 상들리에가
빛을 발하는 홀을 다각도의 영상으로 보여주어 입에서 감탄사가 절로 흘러나왔다.
연주와 함께 영상으로 보여주는 아름다운 석고와 대리석 조각상들이 황금홀 곳곳을
장식하고 천장의 그림도 아름다웠고 조화와 생화가 섞여 있는 듯한 수많은
아름다운 꽃들이 콘서트장을 풍성하게 장식하고 있어 너무나 아름답고 그 향기가
대형 스크린을 뚫고 내게 전해져 오는 것만 같았다. ㅎㅎ
특히 황금홀 대리석 기둥을 아름다운 꽃으로 장식하여 마치 꽃기둥이 세워져 있는
듯하였고 장미꽃과 다른 꽃들을 근접 촬영으로 보여주어 꽃 영상이 정말 좋았다.  

신년 음악회 첫 포문을 여는 곡을 선정할 때 참 고민이 많았을 것 같은데 1부 첫곡은
빈 오페레타의 황금시대를 이끈 오스트리아 작곡가 치러의 경쾌한 춤곡풍의
오페레타 <방랑자들> 서곡으로 시작하였고 2부는 내 귀에 너무 익숙하고
발을 절로 구르게 하는 신나는 쥬페의 <시인과 농부>의 경기병 서곡으로 문을 열었다.
왈츠하면 떠오르는 ‘슈트라우스 일가’를 중심으로 왈츠곡이 많이 연주되었는데, ‘왈츠의
아버지’ 요한 슈트라우스 1세(1804∼1849), ‘왈츠의 왕’ 요한 슈트라우스 2세(1825∼1899),
요제프 슈트라우스(1827∼1870), 에두아르트 슈트라우스(1835∼1916)까지 네 사람의
‘슈트라우스’로 프로그램으로 가득 찼다.

1부가 끝나고 베토벤 탄생 250주년을 맞아 그의 자취를 따라가며 베토벤 관악 4중주
<잃어버린 음악>을 빈 국립 발레단과 빈필 앙상블이 함께 하며 보여주었는데 형언할 수
없이 아름다웠다.
턱시도를 입은 발레리노와 빨갛고 하얀 드레스를 입은 발레리나들의 실내와 실외에서의
발레는 너무나 참신하고 멋진 시도였다는 생각이 든다.
한 여인이 빈의 베토벤 하우스에서 시작하여 조각상 옆, 바람에 날려 계곡에 떨어져 흐르는
맑은 물 위, 아름드리 나무 위, 시장에서 꽃을 포장하고 있는 포장지 대신으로 쓰이는 악보,
베토벤 기념관 앞 카페 나무 위 등 다양한 곳에서 악보를 찾는 데 영상이 너무나 아름다워
시선을 빼앗겼다.

빈필은 음악회의 지존, 명불허전의 빈필답게 완벽한 최고의 기량을 발휘하여 왈츠, 폴카,
가보트 등 춤곡을 연주하였고 연주자들이 연주복장을 통일하여 입고 연주하여 훨씬 더
우아하고 품격있게 연주하는 것처럼 느껴졌고 다양한 연령대의 연주자들이 때로는
미소를 보이며 밝은 표정으로 연주하는 모습이 너무 보기 좋고 인상적이었다.
신년 음악회 빈필 연주자 중에는 동양계 연주자들이 보였는데 우리나라 비올리스트들도
있다고 한다.
세계 곳곳에서 최고의 기량으로 연주 활동을 하고 있는 한국인들이 많아 그들이 정말
자랑스럽고 흐믓하게 느껴진다.
신년음악회 영상을 보며 안드리스 넬슨즈의 박수에 맞춰 <라데츠키 행진곡>을 객석 관객
모두와 나를 비롯한 다른 관객들과 모두 한마음이 되어 박수를 치며 신년 음악회는 끝을
맺었다.

코로나 발발 바로 전이라 마스크를 쓰지 않은 세계 각국에서 온 관객들이 1층과 2층~
심지어 입석까지 가득 채우고 있어 참 부럽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격세지감을 느꼈다.
객석의 관객중에 반기문 전 사무총장 부부가 앉아 있어 참 보기 좋았고 나도 미래의
언젠가는 빈필 신년음악회 객석에 앉아 멋진 신년음악회 음악을 감상하고 싶다는 꿈과
로망이 생겼다.
그 때가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신년음악회는 최고의 음악회이자 drfa에서 상영한 프로그램 중에 가장 아름다운 영상과
음악을 보여준 음악회였다고 감히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리뷰를 쓰는 이 순간에도 감동이 되살아나고 한 번만 더 감상하면 소원이 없겠다는
생각이 들면서 다음에 리퀘스트해서 나의 소중한 가족, 지인들과 함께 다시 감상하고 싶다.
이 음악회를 리퀘스트해 주셔서 품격높은 최고의 음악과 영상을 선사해주신 PRQ님과
DRFA 관계자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리며 drfa의 대형화면과 최고의 음향 시스템 돌비 atmos로
빈필 신년음악회를 상영할 시 절대 놓치지 마시길 바랍니다.  

2020년 빈필 신년음악회 프로그램 1부

1. 치러 오페레타 <방랑자들> 서곡
2. 요제프 슈트라우스 <리히텐슈타인 행진곡>
3. 요한 슈트라우스 2세 <꽃축제 폴카>
4. 요한 슈트라우스 2세 <레몬꽃이 피는 곳>

*베토벤 관악 4중주 <잃어버린 음악> 영상과 음악

2020년 빈필 신년음악회 프로그램 2부

1. 쥬페 <시인과 농부> 중 <경기병> 서곡
2. 요한 슈트라우스 2세 <봄의 소리> 왈츠
3. 요한 슈트라우스 2세 <만인이여 포옹하라> 왈츠
4. 한스 크리스티안 룸비 <역마차 마부 갤롭>
5. 베토벤 12개의 콘트라 댄스들
6. 요한 슈트라우스 2세 <삶을 즐겨라> 왈츠
7. 요한 슈트라우스 2세 <트리취-트라취> 폴카
8. 요제프 슈트라우스 <뒤나미덴 > 왈츠
9. 요한 슈트라우스 2세 <아름답고 푸른 도나우강>
10. 요한 슈트라우스 1세 <라데츠키 행진곡>














 유감독



delete 2022/01/20
이 글은 명예의 전당으로 등재됩니다.  




 리나T365



delete 2022/01/20
제 drfa 리뷰 역사상 두 편이 연속 명예전당에 올라가긴
첨 이네요.
살다 보니 이런 일도 있군요. ㅎㅎ
암튼 부족한 리뷰를 잘 봐 주셔서 감사드려요.
전 음악 관련 영화나 음악회 리뷰를 쓸 때 가장 즐겁고 행복하네요.
음악을 넘넘 사랑해서인지...
 




 리나T365



delete 2022/01/20
방금 전에 리뷰 오타 수정했어요.
이왕이면 수정한 걸로 명예의 전당 보내주세요. ㅎㅎ
 




 윤실장



delete 2022/01/21
안드리스넬슨스의 표정과 아름답고 푸른
도나우 강 (안 데어 쇠~넨 브라우엔 도나우(독어로) :
우쯔꾸시이 아오이 도나우(일어로))
딱 2가지가 기억에 남습니다. 김영희선생님께서 나오시면서
요한스트라우스의 가족의 계보를 쭉 얘기하시는 것과 함께요..
카운터에서 작은 모니터로 조금조금씩 보았지만
중간중간의 독어로 해설됨과 동시에
지휘자와 관객이 동시에 공감하는~
대형음악회이지만 마치 가족음악회를
연상케하는 하나됨을 느끼게하는..
그야말로 아름다운(우쯔꾸시이:쇠~넨)
공연이 아니었나 생각이 들고요..
자신이 좋아하고 사랑하는 일은 한다는 게 느껴지는 지휘자와
(그레이트왈츠)의 사실상 메인 곡인(아름답고 푸른 도나우강)을
깔끔한 사운드로 듣고~
보는 것 만으로도 만족스러웠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아름다운 공연만큼이나 리나선생님의
아름다운 리뷰 감사히 잘 읽었고요..
명예의 전당에 오른신 거 또한 축하의
말씀을 드립니다.
 




 리나T365



delete 2022/01/22
실장님의 우쯔꾸시이, 쇠~ 넨 댓글 감사합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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