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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여는 시-백 쉰 세 번째


2019/05/01 유감독[lev.1]






"유감독"님에게 편지쓰기

"365일 예술극장에서 행복하게!"
http://blog.naver.com/drfacokr








          찬 가(讚歌)                          

          -박 목월-



          당신은

          봄날 황혼의 들길. 그처럼 부드러운.

          깃으로 돌아오는 새들의 보금자리. 그처럼 포근한.

          당신은

          봄밤에 느지막하게 뜨는 달무리.

          아른한 꿈 속에서도 꿈을 꾸게 하는

          넉넉하게 테두른 영혼의 달무리.

          당신은

          밤하늘의 엄숙한 눈동자. 그처럼 심오한.

          당신은

          한밤중에 내리는 꽃밭의 실비. 그처럼 은근한.

          오늘은 향수에 젖은 나의 눈동자에 빛나는 대낮의 호수.

          진실한 물결. 잔잔한 물무늬.

          기슭까지 아득하게 번지는, 가슴 속에 번지며 퍼지는 호수의 물무늬.



"오냐, 오냐, 그래라" 하시던 어머니는 오월 봄날 석양이 물든 부드러운 들길이었고, 새들의 "포근한 보금자리"였습니다.

어머니의 따뜻한 목소리는 내 마음을 넉넉하게 감싸도는 "꿈을 꾸게 하는" 영혼의 달무리였습니다.

어머니의 깊은 사랑은 밤하늘을 걷어내고 환한 새날의 새벽을 불러오는 "엄숙한 눈동자"였습니다.

보이지도 들리지도 않지만 끊이지 않고 은근히 내리는 봄날의 실비같은 어머니의 진실한 사랑은 크나 큰 강물을 이루며

내 가슴 속에 가득히 흐르고 있습니다.

어머님이 처음 입을 열게 해 주신 "엄마, 맘마"라는 첫 낱말 이 한평생 모든 사람들과 소통할 수 있는 나의 말이 되었습니다.

세상의 모든 사람들과 함께 나눌 수 있는 사랑의 원천도 어머님이 저에게 주신 희생적인 사랑에서 시작되었습니다.

"따로 따로" 손을 내밀고 외치면서 나에게 가르쳐 주신 그 걸음마로 지금까지 이 세상의 험한 길을 걷고 달리고 있습니다.

이 세상의 모든 것을 아낌없이 저에게 주신 은혜에 감사합니다.



"신은 모든 곳에 있을 수 없기에 어머니를 만들어 주셨다"고 합니다.

"나무가 고요하고자 하나 바람이 멈추지 아니하고, 자식이 봉양하고자 하나 어버이가 기다려 주지를 않는다"

살아계실 때 섬기지 못하고 애닯아 하는, 가마귀만도 못한 삶이 하늘을 바라 볼 수 없을만큼 많이 부끄럽습니다.

"부모님의 끄나풀을 잡고 제가 오늘까지 여기에 있음을 감사할 뿐입니다."

세월이 쌓일 수록 많이 보고싶고, 가슴 저미는 그리움을 참을 수 없습니다.

어머님 아버님 사랑합니다.

- 2019년 5월 1일  

하늘에 계신 부모님을 그리면서  

    김 대 권 올림-












 유감독



2019/05/01
선생님 아니면
우리가 한 달에 시 한 편 감상할 수 있을까요?
늘 달의 첫날에 날아오는 선생님의 시
5월을 더욱 아름답게 맞이하게 해주네요
감사합니다.
 




 홍인숙K51



2019/05/08
오늘 어버이날...
이제 여기 세상에 안 계신 시부모님.. 친정 부모님..
너무나 보고 싶습니다.
양쪽 부모님 모두 너무나 따뜻하셨고 사랑이 넘치는 분들이셨는데
김대권 선생님께서 올려주신 이 달의 시를 읽으며
더욱 더 그리워집니다...
-------------
김대권 선생님께서도잘 지내시지요?
매달 올려 주시는 시 잘 읽으면서도 답글인사도 못 드리네요~~
늘 건강하시고..
마음을 울리는 이달의 시 계속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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