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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크리스마스 이브에 관한 이야기


2019/05/19 유감독[lev.1]






"유감독"님에게 편지쓰기

"365일 예술극장에서 행복하게!"
http://blog.naver.com/drfacokr


크쥐시토프 키에슬로브스키,Krzysztof Kieslowski 감독



1.33:1 Standard/color/2.1 모노 /58분
"조나단 유 <내 인생의 영화 20선>에 랭크
2002' National Society of Film Critics 선정 <역사상 가장 위대한 영화 10선>에 랭크
로저 에버트 <내 인생의 영화 12선>에 랭크
2002' 'The Sight & Sound'에서 <지난 25년 가장 위대한 감독>에 2위로 선정
2010' Empire magazine 선정 <영화 역사 가장 위대한 100선>에 랭크"

언어/폴란드
자막/한국
번역감수/DRFA,조한우






"IMDB 9.2! 퍼펙트 스코어! DRFA의 관객이 한 번 더 앵콜 상영을 요구하는 인생과 운명에 관한 철학적 깊은 사유서"



십계 시리즈의 배경은 바르사뱌의 한 중산층 아파트입니다.

이 아파트에 모여사는 인간들의 군상을 얽기와 섥기로 직조하면서

율법을 크쥐시토프 키에슬로브스키만의 철학적 사유로 풀어낸 시리즈죠.

이번에는 이 아파트에서 하루 하루를 택시를 몰며

살아가는 택시 기사 야누즈가 맞이하는 어느 성탄절 이브를 추적하면서

<안식일을 거룩하게 지켜라>라는 세번째 계명을

역시 키에슬로브스키 답게 <어느 크리스마스에 관한 이야기>라는 소제목을 달고

도발적으로 역질문을 던집니다.


눈 오는 저녁, 화이트 크리스마스의 조짐이 보이는 어느 크리스마스 이브에

택시운전수 야누즈는 산타 클로스 복장을 하고

깜짝 성탄절 파티를 준비합니다.

사랑하는 아이들을 기쁘게 해주고 싶어서이죠.

택시에서 아이들에게 줄 선물 꾸러미를 챙기고

아파트로 돌아와 들뜬 마음으로 파티를 준비하던 그와 그의 아내는

낯선 인터폰 소리에 문을 엽니다.

누군가가 자신들의 차를 훔쳐간다는 말에

아내는 급히 경찰서에 전화를 하고

야누즈는 밖으로 나옵니다.

하지만 그곳에는 옛 애인 에와가 차가운 밤기운 속에 서있습니다.

몹시 상심한 에와는 자신의 남편이 실종됐다면서 그에게 도움을 요청합니다.

가족과의 특별한 파티를 준비하던 야누즈는 주저하지만,

결국 마지막 순간 그녀의 부탁을 들어줍니다.


에와의 남편을 찾아서 바르샤바의 시내를 택시로 돌면서

정작 남편을 찾는 일보다 두 사람 사이의 상실되었던 옛 추억이

조용히 좁은 택시 공간 안을 휘젖습니다,

헤어진 동안 어떻게 살아 왔는지, 그리고 현재의 삶은 어떠한지에 관한

지난한 대화들이 두 사람 사이에 오고갑니다.

하지만 이젠 각자의 삶을 살아가는 그들에게

추억은 하나의 거추장스러운 장식품일 뿐입니다.


대부분의 <십계> 시리즈의 편들이 그러하듯

3편 역시 십계명의 계율에 해당하는 명령은 소수만이 눈치채고 이해할 수 있습니다.

수많은 상황을 머리 속으로 짐작하고 직조해보아야지만

감독의 의도를 눈치챌 수 있는 고품격의 드라마트루기를 구사하고 있습니다.

안식일을 지키는 문제를 가족과 함께 보내야 할 성탄절에

옛 연인을 만나는 상황에 빗대면서

십계명의 해석을 좀 더 인간적이고 보편적인 사건으로 격상시키는 기술은

아마도 키에슬로브스키가 천사의 날개를 접고

잠시 인간의 땅에 머물다 간 악동이 아니었나 짐작케 해줍니다.

현대인이면 누구든지 마주할 수 있는 상황을

철저하게 인간의 관점에서 바라본 이 놀라운 십계 시리즈는

시나리오 작가 피시비츠의 재능도 한몫 했겠죠.

키에슬로브스키는 아직 다하지 않은 마음의 매혹과 사랑으로

우리는 이 땅에서 어떻게 살다 가야하는가에 관한 끝없는 질문을 던집니다.








<조나단 유 내 인생의 감독 10인>에 선정된

현대 폴란드가 낳은 세계적인 감독 크지쉬토프 키에슬롭스키가

1988년 폴란드 국영방송의 자본으로 만든 10부작 미니시리즈 <십계> 중의 제3편입니다.

가족과 함께 지내야 할 성탄절 이브에 옛 애인 에와와 함께 보내는 몇 시간을 통해

인간이라면 보편적으로 갖게 되는 식지 않는 추억에 관한 갈등과 회고를

이처럼 감각적으로 그려낼 수 있는 감독이 과연 몇 있을까요?


이 십계는 전 세계적으로 엄청난 반향을 불러 일으키며

필름으로 컨버팅되어 극장 스크린으로 관객을 만나게 됩니다.

키에슬롭스키 감독은 구약의 십계명을

21세기 현대의 삶에 대비하면서

어차피 율법은 인간이 지키기에는 너무도 숨가쁜 신의 명령이었다고

재해석해냅니다.

모골이 송연할 정도의 실존적 상황에 내어몰린 인간들의 모습과

그때 인간이 신에 대해 갖는 믿음과 태도를

어떤 교훈적인 설파를 걷어내고 얼음처럼 차가운 시선으로

카메라에 담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결국 인간이 가장 인간다울 수 있는 것은

어떠한 경우에도 사랑을 포기하지 않는 영장류임을

각 시리즈의 끝에 결론으로 내걸고 있죠.


이 영화는 Steven Schneider의 죽기 전에 봐야할 1001편의 영화에 포함되었습니다.

이 영화는 까다롭기 유명한 로저 에버트의 <내 인생의 영화>에 포함되었습니다.

로저 에버트에 의하면 각 단락의 제목을  키에슬로브스키 감독이 직접 붙였으며

만약 DVD 출시 시에 이 소제목이 뒤섞이거나 빠지면 출시를 않겠다고 했다고 합니다.

그만큼 제 2 편 <어느 선택에 관한 이야기>라는 소제목이 주는 의미가

감독에게는 의미심장하다는 뜻이겠죠.

에피소드 5장과 6장은 몇 개의 씬을 더 찍어 극장에 정식 개봉하기도 했습니다.

1991년 이 십계 시리즈의 시나리오가 출간되었는데

그 책의 서문에는 거장 스탠리 큐브릭이 이렇게 적고 있죠.


"키에슬로브스키는 이야기의 천재"


2002년 유명한 영화 매니아 사이트 'The Sight & Sound'에서

지난 25년간 가장 위대한 감독 선정이 있었는데

키에슬로브스키 감독이 2위를 차지합니다.

2002년 유명한 평론가 집단인 'National Society of Film Critics'에서

역사상 가장 위대한 영화 10선을 선정하는데

<십계>가 선정됩니다.

바티칸 교황청이 선정한 <가치 있는 필름> 45위에 랭크 됩니다.

3부와 4부를 찍은 Piotr Sobocinski를 제외하고는

모든 장의 촬영감독이 다 다릅니다.

2010년 Empire magazine이 선정한 <영화 역사 가장 위대한 100선>에 랭크됩니다.

유명한 영화 동호회 'They Shoot Pictures, Don't They'가 1998년에 선정한

가장 위대한 영화에 선정되었습니다.



(Artur Barcis,1956~)
'

폴란드의 배우이자 감독인 Artur Barcis가 10번째 에피소드를 제외하고는

모든 장에 숨어 있는 그림으로 등장합니다.

그는 우리 인간들 사이에 숨어 있는 하나님의 전령사처럼 다루어지는데

이것은 눈치채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예를 들면 제 1 장, 어느 운명에 관한 이야기는

아들 파벨이 스케이트를 타러 가기 전에

아버지가 얼음의 두께를 설명하는 장면에서

호숫가에서 모닥불을 피우고 있는 행인이 그입니다.

그토록 똑똑한 아버지가 결국은 모닥불의 온도를 계산하지 못했다는 것을

암시하는 대목인데 이처럼 <십계>는 수많은 천재적 복선으로 깔려 있습니다.

Artur Barcis는 제 2장에서는 병원에서 죽어가는 환자들을

묵묵히 지켜보는 의사로 등장하며

이번 3편에서는 주인공이 배회하는 바르샤바 시내의 전철 운전사로 등장하며

4장에서는 배의 노를 젖는 남자 등으로 출연합니다.


보고나면 어떤 인간이 만들었다기 보다는

우리 눈에 보이지 않는 운명의 거대한 카테고리가 이 드라마 전체를

포진하고 있다는 느낌을 강하게 받는 영화입니다.



[DRFA,JONATHAN]









L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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