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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나단의 영화 읽어주는 감독 (409)
DRFA BEST 10 (10)
조나단 유 <내 인생의 영화 12선> (15)
Review 작성중 (86)
"2시간 잠시 천국에 머물러 보실래요?"

천국에 있는 것처럼
,Sa som i himmelen,..aka As It Is in Heaven,2004
케이 폴락,Kay Pollak  




2018/07/29 유감독






케이 폴락,Kay Pollak  감독

Michael Nyqvist  ...  Daniel Dareus  
  Frida Hallgren  ...  Lena  
  Helen Sjoholm  ...  Gabriella  
  Lennart Jahkel  ...  Arne  
  Ingela Olsson  ...  Inger  

1.85 : 1  wide screen/color/Dolby SR/132분
"2005' Academy Awards, USA 최우수 외국어 영화상 노미네이트"
언어/Sweden+Denmark
자막/한국
번역/DRFA 365 예술극장,유감독
감수/DRFA 365 예술극장,김신형








"오늘의 DRFA가 있게 해준 기적의 영화,

아무도 가능하지 않으리라고 당당하게 말했던 섬속의 섬 극장 DRFA,

그 고독하고 처연한 외길에 어느 날

하나님께서 한 편의 영화를 보내주셨습니다





섬 속의 섬,<동검도>에 35석의 갤러리풍 극장을 오픈한 지도

벌써 5년이 지났네요.

2005년, 유럽에서 본 영화 한 편이 저에게

극장을 짓겠다는 결심을 하게 했죠.

스웨덴의 케이 폴락 감독이 만든

<천국에 있는 것처럼,As it is in Heaven,2004>이 그 영화입니다.

이 영화를 오랫동안 상영해서 한국의 모든 관객들에게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케이 폴락 감독은 이 영화에서 바리새인과 위선적인 랍비,

막달라 마리아, 12제자들을 기묘하게  뒤섞어 은유하면서

현대인들이 얼마나 피팍한 삶을 살고 있는지를 천재적으로 풀어내었죠.

단순히 풀어내는데 그치지 않고 주인공 다니엘을 통해

누군가 메시아적인 희생이 있을 때만이 이 세상은

세상다워진다는 고결한 메시지를 던져줍니다.

이 영화는 국내에서는 개봉관 확보에 실패했지만

나의 예상대로 나의 작은 극장에서는

5년간을 롱런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DRFA에서만 상영되는 또 다른 영화

<보리수>와 <들장미>,<안개 낀 밤의 데이트> 등을

감상하고 가신 관객은 이미 20만명을 넘어서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 잊을 수 없는 에피소드 하나는

여고동창생 10여명이 불치의 병마와 싸우는 친구를 극장에 데리고 와서

<천국에 있는 것처럼>을 본 후에

그렇게 서로 껴안고 통곡하던 모습입니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 그 친구가 숨을 거두면서

꼭 극장에 가서

"내 인생에서 가장 행복했던 시간은

바닷가 극장에서 <천국에 있는 것처럼>을 친구들과 감상했을 때였노라"고

전해달라고 했답니다.

누군가를 행복하게 해주는 것,

우리는 이 세상에 빈 손으로 와서

아무 것도 가지고 갈 수 없습니다.

결국은 우리가 세상을 떠날 때 남겨지는 것은

영화 <바베트의 만찬>에서 바베트가 마지막으로

던져놓은 대사 그대로입니다.

"나는 엘리제궁에서 수석 요리사로 모든 부귀영화를 다 가져보았다.

하지만 하루 아침에 모든 것을 잃고나서

생각해 보았다.

나는 과연 이 세상에서 가장 가난한 자들을 위해

만찬을 준비해 보았던가,

이 세상에서 우리는 결국 그 누군가를 위해

무엇인가를 베풀었는가만이 남을 것이다"


예술영화를 따분한 것이라고 여겼던 수많은 한국의 관객들은

DRFA에서 예술영화가 주는 미학적 체험에 스스로 감격해 하면서

재방문의 발걸음을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 세월, DRFA는 예술영화를 수입해 놓고

극장을 잡지 못하는 분들의

상영 통로로서의 역할도 충실히 해내었답니다.

예술영화는 우리가 살아보지 못한 삶을 미리 체득하게 해주고,

잘못된 길은 피할 수 있는 심미안을 길러주는 선구자 같은 역할을 해주죠.

저의 작은 소망이라면 DRFA가 5주년에서 50주년을 넘어서면서

뉴욕의  <필림 포럼>처럼 우리 후손의 소중한 문화 아지트로

자리잡아 주기를 간절히 바랄 뿐입니다.

그리고 내가 대표직에서 물러날 즈음에는 이 극장을

사회에 환원시켜 나의 원래의 취지가 영원히 이 작은 섬에서

영롱한 꽃을 피울 수 있기를 소망해봅니다.

지난 5년 뜨겁게 저를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머리숙여 감사드립니다.


[DRFA,JONATHAN]








LIST
"이제 당신은 놀라운 예술의 세계에 몰입할 시간입니다"

빛의 화가들
,The Impressionists
"2시간 잠시 천국에 머물러 보실래요?"

천국에 있는 것처럼
,Sa som i himmelen,..aka As It Is in Heaven,2004
케이 폴락,Kay Pollak  
"당신의 영혼을 씻어 내리는 한 소년의 감동적인 노래"

보이콰이어
,Boychoir,2014
프랑소와 지라르,François Girard
"윤동주의 삶만큼이나 아름답게 살다간 피아노의 시인이자 혁명가, 쇼팽의 전곡을 스크린 속에서 감상한다"

쇼팽의 야상곡
,A Song to Remember,1945
찰스 비도,Charles Vidor
"사랑을 넘어선 존경, 그리고 다시 사랑, 클라라의 사랑은 결코 변하지 않았다"

슈만과 클라라,Song of love,1947
클라렌스 브라운,Clarence Brown
"<사운드 오브 뮤직>의 원작, 트랩 대령 일가의 노래에 귀 기울여 보세요, 영혼이 정화됩니다"

보리수,Die Trapp-Familie,1956
볼프강 리벤나이너,Wolfgang Liebeneiner
"누군가는 늘 인생을 주도하며 나아갔다"

그레이트 왈츠
,The Great Waltz,1938
줄리앙 듀비비에르,Julien Duvivier
"사랑, 그 고통과 환희의 끝자락에 라벤더 숲의 바람이 분다"

라벤더의 연인들,Ladies in Lavender,2004
찰스 댄스,Charles Dance
"이탈리아가 낳은 세계적인 테너 페루치오 탈리아비니의 주옥 같은 스탠다드 넘버가 스크린을 수놓는다"

물망초,Vento di primavera,1959
기울리오 델 또로,Giulio Del Torre+아서 마리아 라베나트,Arthur Maria Rabenalt
"인간에게 있어 회개가 갖는 그 깊은 부활의 메세지"

부활,Auferstehung,1958
롤프 한센,Rolf Han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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