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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갯츠비>의 F. Scott Fitzgerald의 낭만적 애수가 가득한 클래식 필름"

내가 마지막 본 파리
,The last time I saw Paris,1954
리차드 브룩스,Richard Brooks




2019/08/10 유감독






리차드 브룩스,Richard Brooks 감독

Elizabeth Taylor...Helen Ellswirth/Wills
Van Johnson...Charles Wills
Walter Pidgeon...James Ellswirth
Donna Reed...Marion Ellswirth/Matine
Eva Gabor...Mrs. Lorraine Quarl

1.85:1 wide screen/color/2.1 돌비 디지틀/116분
언어/미국
자막/한국
번역감수/DRFA,조한우



"<위대한 갯츠비>의 F. Scott Fitzgerald의 낭만적 애수가 가득한 클래식 필름"



이 영화는 <위대한 갯츠비>를 쓴 피츠제럴드의 자서선적 체험이 많이 녹아든 영화입니다.

2차 대전의 막바지, 유럽은 이미 승전의 환호성에 빠져있고,

히로시마엔 원폭이 곧 떨어질 것이라는 소문이 무성합니다.

파리에 파견된 신문 기자 찰스 윌즈는 미군의 승전 프레이드를 취대하던 중

한 여자로부터 키스 공세를 받습니다.

당시 프랑스 처녀들은 나치로부터 전쟁을 끝내게 해준 미군들에게 대한

막연한 애정과 동경심을 갖고 있던 터였죠.

여자는 찰스를 미군으로 오해하고 키스를 한 것이고

그리고 미련도 없이 뒤돌아서서 인파 속으로 사라집니다.

짧은 순간이었지만 찰스는 그녀에게 각인된 이미지를 잊을 수가 없습니다.


그녀에 대한 이미지가 머리에서 채 빠져나기도 전에

이번에는 자신의 단골 카페에서 또 다른 여자를 만납니다.

그녀의 이름은 메리언, 그녀는 자신이 지금 전투에서 승리한 미군들을 위한 파티를 준비 중이라며

그녀 역시 찰스를 미군으로 오인, 자신의 파티에 초대합니다.

그곳에서 찰스는 메리언의 동생 헬런을 만나게 됩니다.

그녀는 바로 퍼레이드 도중 자신에게 짧게 키스하고 사라졌던 여자,

찰스는 헬렌과 사랑에 빠지게 되고 메리언은 찰스에게 연정을 품었지만

그만 동생에게 빼앗기고는 남몰래 분한 마음을 품습니다.

그리고 동생 부부에게 일체의 경제적 도움을 끊어버립니다.

파리에서 시작되는 찰스와 헬렌의 신혼 살림은 끔찍하게 가난합니다.








찰스의 출판사에 보낸 원고는 모두 <출판 거절>이라는 문구가 붙은 채 되돌아 옵니다.

절망의 시기에 헬렌은 이중적인 태도를 보여줍니다.

입으로는 '당신은 언젠가는 세계적인 작가가 될 거야'라고 격려하면서도

그녀의 삶은 언니와 보내었던 상류사회의 소비적인 삶을 잊지 못하고

밤이면 그 향락을 찾아 기웃거립니다.

아기가 태어나면 부부의 사랑이 되살아날까 고민하던 찰스는 결국 아이를 갖게 되고

비키라는 아주 귀여운 아이가 태어납니다.

하지만 아이가 태어난 기쁨도 잠시,

한 번 뒤틀린 부부의 애정은 점점 더 추락의 롤러 코스트를 탄 듯 위태로워집니다.

두 사람은 가벼운 불장난 같은 외도로

서로의 감정을 극하게 몰아부칩니다.

비가 억수로 내리는 밤, 선천적으로 심장이 약한 헬렌은 술에 취해 밤늦게 집에 돌아와

문을 두드리지만 남편은 그 소리를 듣지 못하고 그만 잠이 들어버리죠.

헬렌은 비에 젖어 언니 메리언 집으로 향하고 그 다음 날 급성 폐렴으로 숨을 거둡니다.

이제 한때 사랑했던 남자에 대한 메리언의 집요한 복수가 시작됩니다.

동생을 빗속에서 떨게 만들어 죽게 만든 남자,

메리언은 모든 법적 수단을 다 동원해 찰스가 가진 것을 모조리 빼앗습니다.

물론 그 중에는 찰스가 목숨보다 더 소중하게 여기는 딸 비키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딸을 빼앗기고 홀로 알거지가 되어 미국에 돌아온 찰스는

이제부터 남은 생애는 오로지 자신의 운명과도 같은 딸, 비키를 되찾아오는 것에 사활을 겁니다.

그는 과연 작가로서 성공하고 딸도 찾을 수 있을까요?



(이 영화는 엘리자베스 테일러의 숏 커트가 폭발적으로 유행하면서 특히 한국에서 대성공을 거둡니다)


이 영화는  F. Scott Fitzgerald의 단편 '다시 찾은 바빌론'을 원작으로 하고 있습니다.

엘리자베스 테일러는 TV쇼 'Mystery Challenger, What's My Line?' 시즌 6에 나와서

관중에게 왜 이 영화의 제목이 <내가 마지막 본 파리>로 바꼈는지 묻는 장면이 나오죠.

그때 관객들이 한결 같이 'Babylon Revisited'의 바빌론은 성적으로 타락한 느낌이 난다고 답합니다.

Variety지는 이 영화가 윌리엄 와일러 감독에 그레고리 펙 주연으로 영화화 될 것이라고 기사를 썼지만

결국 와일러의 프로젝트는 무산되었다고 하네요.

그레고리 펙 보다는 반 존슨이 백 배 나은 캐스팅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이 영화는 007의 로저 무어(폴 역)의 스크린 데뷔작입니다.

반 존슨이 그토록 찾고 싶어하는 딸 비키로 출연하는 Sandy Descher는

영화 '뎀'에서 사막에서 방황하는 소녀를 연기하는 인상적인 여배우로 성장해 갑니다.

영화 속 헬렌이 읊는 싯구 '그대, 다시는 고향에 가지 못하리,You can never go home again"는

토마스 울프가 1940년에 발표한 동명의 소설 제목입니다.

이 영화는 <카사블랑카>의 시나리오를 쓴 Philip G. Epstein의 유작입니다.

극중에서 만성 폐렴으로 숨져가는 헬렌 역을 연기한 엘리자베스 테일러는

몇 년 뒤 실제 자신이 폐렴 환자였다고 고백하기도 했습니다.

'나는 8번 아가씨,Butterfield 8'을 촬영할 때 폐렴으로 거의 죽음 직전까지 갔었다고 하네요.

일본 극장 개봉시 제목은 '비오는 아침에 파리에서 죽다,Died in Paris in the Rainy Morning'입니다.

와우, 근사하군요.

쇼트 커트의 엘리자베스 테일러는 지금 봐도 거의 여신급이네요.

멋진 추억의 클래식 필림이 놀라운 화질로 복원됩니다.


[DRFA,JONATHAN]










LIST
"연일 매진행렬을 기록하고 있는  마리오 란자 풀 콜렉션! 도전하라!  즐기라!  반세기 전의 안드레아 보첼리!"

로마의 언덕에서

Arrivederci Roma,1957
로이 로우랜드,Roy Rowland
"경험하라, 프랑스의 국제적인 휴양도시 리비에라에서 펼쳐지는 완벽한 사기의 세계를!"

사기꾼들

Dirty rotten scoundrels,1988
프랭크 오즈,Frank Oz
"안개 자욱한 동검도의 겨울 초입에서 보면 더욱 가슴 시린 멜로 드라마의 걸작"

마음의 행로
,Random harvest,1942
머빈 르로이,Mervyn LeRoy
Debussy의 교향곡 <바다>, 잔물결 하나 없는 드넓은 해양에 둥둥 떠 있는 평화로움

클리우디오 아바다의 드뷔시 헌정 콘서트
,Claude Debussy Concert
"우리 시대의 믿고 보는 평론가, 로저 에버트의 <내 인생의 영화 연탄 시리즈>"

바이올린을 위한 첼로
,Cello for violin,1999
"우리 시대의 믿고 보는 평론가, 로저 에버트의 <내 인생의 영화 연탄 시리즈>"

고별연주
,Adieu my Friends,1997
DRFA 뉴욕 타임지 베스트셀러 연작 시리즈

인생수업
,Learn from my Mother,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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