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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정시작 : 2022-08-30 (화) 
선택시간 : 13:00 -15:00 



아그네스 멀렛,Agnès Merlet 감독

Valentina Cervi ....  Artemisia Gentileschi
Michel Serrault ....  Orazio Gentileschi
Miki Manojlovic ....  Agostino Tassi
Luca Zingaretti ....  Cosimo Quorli
Emmanuelle Devos ....  Costanza
Frédéric Pierrot ....  Roberto

16:9 wide screen/color/2.1 스테레오/97분
"1998' 골든 글로브 최우수 외국어 영화상 후보
1998' 뉴욕 아비뇽 영화제 작품상 수상"

"Director's uncut"
언어/France+Germany+Italy
자막/한국
번역/DRFA+영화천개



"카라바지오 보다 더 열정적으로 그림으로 자신을 불태웠던 여자"





(아르테미시아 젠틸레스키,Artemisia Gentileschi,1593년 이탈리아 로마 출생~1652년 이탈리아 나폴리에서 마침;아르테미시아 자신이 그린 자화상)


아르테미시아 젠틸레스키는 서양 최초의 여류화가라 추정되는 화가로

아버지인 오라초(오라치오) 젠틸레스키의 제자였다고 합니다.

그녀는 19살 때 동료 화가였던 아고스티노 타시에게 강간을 당했다고 하는데

이 사건의 재판으로 로마가 떠들썩 했다고 전해집니다,

이 때의 경험으로 이후 그녀의 그림 속에는 남자를 잔혹하게 처단하는 그림이 많이 등장합니다.

카라바조의 빛과 그림자의 강한 대조, 풍부한 색감에 영향을 받은 그녀는

남성의 권위주의에 대해 여성으로서 항의하는 유일한 기회를 그림으로 삼았던 것 같습니다.







일단 이 영화는 IMDB 유저 평점이 말해주듯이 굉장히 잘만든 영화입니다.

<프리다> 같은 영화들이 감상주의적이고 탐미적으로 화가에게 접근했다면

아그네스 멀렛 감독은 같은 여성의 입장에서 아르테미시아 젠틸레스키의 역동적인 삶에 접근해 나갑니다.

현재로서는 최초의 여류화가라 추정되고 있는 아르테미시아

아버지이자 당대의 유명한 화가였단 오라치오 젠틸레스키의 제자였다고도 알려져 있습니다.

알다시피 아르테미시아는 19살 때 동료 화가였던 아고스티노 타시에게 순결을 잃게 되는데

이 장면을 아그네스 멀렛 감독은 굉장히 디테일하게 잡아내면서

아르테미시아가 아고스티노를 유혹하는 듯이 묘사합니다.

이 해석 때문에 아그네스 멀렛 감독은 비평가들로부터 호된 비난을 감수해야 했죠.

더구나 감독은 이후의 종교 재판 역시

아르테미시아가 자신이 강간을 당했다는 것에 대한 진술을 거부하면서

일어나는 파행을 다루고 있습니다.

아마 무덤에 있는 아르테미시아가 이 영화를 보면 벌떡 일어나 화를 낼 것 같네요.








그녀의 그림은 전체적으로 카라바조의 빛과 그림자의 강한 대조,

풍부한 색감에 영향을 받았다고 하는데,

지금에 와서 봐도 굉장한 감흥을 불러일으키네요.

특히 이런 특징은 '유디트와 하녀'라는 작품에서 더욱 잘드러나는데

그림 속에서 유디트가 들고있는 칼과 유디트의 얼굴을 보면

어딘지 모르게 아르테미시아의 남성에 대한 거대한 혐오가 모골이 송연하게 느껴집니다.

강간사건으로 아르테미시아는 종교재판에 회부되는데,

캐톨릭이 주도한 중세의 종교재판의 살벌함이 아주 디테일하게 묘사됩니다.

굉장히 강렬한 미술 영화입니다.

데릭 저먼의 카라바조와 대조하면서 감상해 보시면 마치

우아한 갤리리전 한 편을 감상한 듯 할 것입니다.



[DRFA,JONATH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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