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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정시작 : 2022-09-21 (수) 
선택시간 : 11:00 -13:00 



샐리 포터,Sally Potter 감독

Christina Ricci ...  Suzie
Oleg Yankovsky ...  Father
Claudia Lander-Duke ...  Young Suzie
Danny Scheinman ...  Man in Suit
Anna Tzelniker ...  Mother of Man in Suit
Barry Davis ...  Man in Village

16:9 wide screen/color/2.1 스테레오/100분
"2003' Chlotrudis Awards 여우조연상
2002' Florida Film Critics Circle Awards 여우조연상
2001' National Board of Review, USA 여우조연상
2000' Venice Film Festival 황금사자상 후보"

언어/UK+France
자막/한국
번역감수/DRFA,조한우




"비제의 오페라 <진주조개잡이>중, <귀에 익은 그대 음성>이 영화 전편을 수놓는 가슴 아픈 사랑의 아리아"



1927년 러시아, 전운이 감돌 무렵 유대인인 아브라모비치는

미국으로 가 돈을 벌어 정착하면

어머니와 딸을 데리러 오겠다는 약속을 남기고

미국으로 떠나버리죠.

그러나 아버지와의 연락은 끊어지고 전쟁이 발발합니다.

할머니에 의해 동네 소년들과 함께 피난길에 오른 페길레는

수많은 사람들이 무참히 죽어나가는

악몽 같은 여정 끝에 항구에 도착합니다.

인파에 떠밀린 채 동네 소년들과도 헤어져

혼자 배에 오른 페길레가 도착한 곳은,

아버지가 있는 미국이 아니라 이억만리 영국.

배에서 내리자마자 '수지'라는 이름표를 받고 입양된 그녀는

할머니가 쥐어준 아버지의 사진 한 장을 마지막으로

러시아계 유대인 페길레가 아닌

영국인 수지의 삶을 살아가게 됩니다.





영어를 못해 따돌림을 당하던 그녀는 마음의 문을 걸어 잠그고 침묵하게 되죠.

소녀의 입을 열게 만드는 것은,

순전히 아버지를 찾겠다는 열정... 

시간은 흐르고 숙녀로 성장한 수지는 미국으로 가서

아버지를 찾겠다는 결심 하나로

프랑스 파리의 쇼단에 입단하게 됩니다.

무희로 활동하던 그녀는 유일한 친구 로라와 함께 어느 파티장에서

유명한 성악가 단테 도미니오를 만나게 되고 그의 극단에 입단합니다.

로라는 돈과 출세를 위해 단테의 정부가 되지만

수지는 그런 친구의  행동이 불안하기만 합니다.

수지는 극단에서 함께 일하던 케사르(조니 뎁)에게 매력을 느끼고

둘은 서로에 대한 상처를 감싸주며 사랑에 빠집니다.

하지만 로라의 사랑이 점점 파국으로 치닫기 시작하면서

수지 역시 사랑을 믿지 않게 되는

 

위험한 선택의 기로에 서게 됩니다. 

수지는 과연 이 모든 역경을 헤치고 꿈에도 그리던 아버지를 만날 수 있을까요?


<탱고 레슨>에서도 그랬지만 샐리 포터의 음악 선정은

늘 관객의 감성과 오감을 자극합니다.

<귀에 익은 그대 음성>에서는 영화 전편을 수놓는 비제의 아리아 <진주 조개잡이>가

관객의 가슴을 비좁고 들어옵니다.

진정 탁월한 선택일 수밖에요.

비제의 오페라 <진주 조개잡이>는 알려진대로

이국적인 실론 섬을 무대로 벌어지는

사랑의 삼각관계를 그린 작품이죠.

가사가 시사하듯 이 영화에서도 수지를 둘러싼

복잡한 세상 속의 엇갈린 사랑이 아리아와 함께 어우러져

우리를 깊은 가을의 한 가운데로 인도합니다.








"오,내가 다시 들은 것 같다.

야자수 아래 숨어서 그 목소리를.

부드럽고 낭랑한 산비둘기 노래 같은.

오, 매혹적인 밤이여!

숭고한 황홀경이여!

오 매혹적인 추억이여!

광적인 취기여! 달콤한 꿈이여!

투명한 별빛 아래 그녀를 다시 본 것 같구나.

그녀의 긴 베일을 살짝 여는 달콤한 저녁 바람.

오 황홀한 밤이여! 숭고한 황홀경이여!

오 매혹적인 추억이여! 광적인 취기여! 달콤한 꿈이여!

매혹적인 추억이여! 매혹적인 추억이여!"



<탱고 레슨>에서 여배우의 캐런티를 구하지 못해

자신이 직접 탱고를 배워 <세 사람을 위한 탱고>까지 도전했던

샐리 포터는

여전히 나를 자극하는 몇 안되는 여류 감독 중 한 사람입니다.


[DRFA,JONATH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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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감독

2022.09.08 13:12:25

박선희T(2)

오성희T(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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