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정시작 : 2022-09-29 (목) 
선택시간 : 11:00 -13:00 



글렌 골든 캐런,Glenn Gordon Caron 감독

Warren Beatty...Mike Gambril
Annette Bening...Terry McKay
Katharine Hepburn...Ginny
Garry Shandling...Kip DeMay
Chloe Webb...Tina Wilson
Pierce Brosnan...Ken Allen

1.85:1 anamorphic screen/color/5.1 DTS/108분
언어/미국
자막/한국
번역감수/DRFA,조한우




"잊을 수 없는 라스트 씬, 그리고 엔니오 모리꼬네의 더 잊을 수 없는 주제곡"




엔니오 모리꼬네는 21세기의 모짜르트 아닌가요?

E장조에서 뿜어내는 그 단조로운 선율이 영화 전체를 쥐고 아우러는 솜씨 앞에서는

그저 감탄만 할 뿐입니다.

이 영화는 영화 상영 전 조나단 유의 주제가 연주만으로도 이미 절반의 감동은 건져가는 겁니다.

실패한 리메이크작이라는 오명 때문에 개봉 당시에는 평단의 차디찬 반응을 받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올드 랭 사인 처럼...  

한 해의 마지막엔 어김없이 떠오르는 영화입니다.

운명적인 사랑에 빠지고 그것의 행복한 결실을 기다리는 남녀의 애처로운 스토리 앞에서

시차와 기술적 발전에 관계없이 우리는 두 주먹을 불끈 쥐고 엔딩을 응시합니다.

시대가 바뀌어도 로맨스에 대한 환상만큼 바뀌지 않는 것이 또 있을까요?







사랑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믿고 있던 스포츠 기자인 주인공 마이크는 어느 날

취재차 탄 비행기에서 운명적인 여인 테리를 만나게 됩니다.

두 사람은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면서 서로에게 이끌립니다.

그리고 영화 <여수>처럼 두 사람이 탄 비행기가 남태평양에 잠시 불시착하면서

두 사람은  그 막간을 이용해 마이크의 친적집 아주머니 집에 놀러가기로 합니다.

거대한 농원에서 홀로 생을 즐기고 있는 아주머니는

결혼할 때 둘렀다던 숄을 평생 어깨에 두른 채

먼저 떠난 남편에 대한 추억을 곱씹으며 사는 여인입니다.

두 사람은 이상한 감정에 휩싸입니다.

먼저 떠나버린 반쪽을 못잊어하면서 남은 생애를 그 사람에 대한 기억으로 살아가는 여인을 보면서

어쩌면 이 세상에 사랑이 있을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오후 5시의 종소리가 울리고 두 사람은 섬을 떠나오면서

그 아련함을 쉽게 떨쳐내기 어려운 것은

두 사람은 이미 움직일 수 없는 감정의 파고에 휩싸였기 때문이겠죠.

그래서 두 사람은 약속합니다.

뉴욕에 돌아간 이후에도 서로에 대한 그리움이 싸그러들지 않는다면

모월 모시에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에서 만나

사랑을 고백하기로 약속하죠,





(조나단 유가 연주하는 러브 어페어 메인 테마곡)





뉴욕에 돌아온 이후 서로에 대한 그리움은 더욱 커져가고

마이크를 만나러 가던 테리는 그만 교통사고로 반신 불구가 되고 맙니다.

약속 장소에 테리가 나타나지 않자 자신의 사랑이 버림 받았다고 생각한 마이크는

그 날 이후 증오와 안타까움과 그리움으로 매말라 갑니다.

먼 시간이 시나고 어느 크리스마스 이브,

레이 찰스의 공연장에서 우연히 해후한 마이크와 테리...

역시 자신을 보고 무척이나 덤덤한 테리를 보며

마이크는 역시 나혼자만의 사랑이었구나 라고 생각하며 돌아섭니다.

그때 흘러나오던 레이 찰스의 냇 킹 콜의 크리스마스 송...


사상 최악의 테러를 당하고도 여전히 변함없는 위용을 자랑하는

연인들의 사랑이 결실을 맺는 재회의 장소인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처럼

영화 속에서 또는 현실속에서의 영원한 판타지

인간들의 사랑 역시 그렇게 불변,불멸한 것이겠죠.


거듭 말하지만 엔니오 모니꼬네의 테마 음악이 죽음입니다.

이 영화에서 만난 워렌 비티와 아네트 베닝은 그 긴 방황을 접고

지금까지도 백년해로 중이랍니다.

사랑하는 사람의 손을 잡고 보면 더할 나위 없이 편안하고 달콤한 영화입니다.


[DRFA,JONATHAN]

엮인글 :

키츠네

2022.09.14 17:01:19

두명 예약합니다 

키츠네

2022.09.14 17:10:52

식사는 곤드레-1, 카레-1

profile

윤실장

2022.09.14 17:27:17

키츠네(2/1G+1C/D-최경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