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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정시작 : 2022-09-20 (화) 
선택시간 : 13:00 -15:00 



잭 클레이튼,Jack Clayton 감독

Simone Signoret ....  Alice Aisgill
Laurence Harvey ....  Joe Lampton
Heather Sears ....  Susan Brown
Donald Wolfit ....  Mr. Brown

4:3 full screen/흑백/2.0 모노/117분
"1960' Academy Awards, USA 최우수작품상 포함 6개 부문 후보, 여우주연상,각본상 수상
1959' BAFTA Awards  최우수작품상 포함 6개 부문 후보, 최우수작품상, 원안상,여우주연상 수상
1959' Cannes Film Festival 황금종려상 후보, 여우주연상 수상
1960' Golden Globes, USA 여우주연상 후보, 심사위원 특별상 수상
1959' Jussi Awards 여우주연상
1959' National Board of Review, USA 올 해의 탑 텐 영화, 여우주연상
1959' New York Film Critics Circle Awards 최우수작품상 후보"

언어/영국
자막/한국
번역/DRFA,김교수




"누구나 걸려든다, 사랑이라는 신과 악마의 게임에..."





(존 브레인,John Braine,1922~1986)



존 브레인은 요크셔주 브래드퍼드 중심부의 웨스트게이트 지역에서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났습니다.

그는 16세부터  공장을 전전하다가  전쟁이 끝난 후,빙글리라는 마을의 사서가 되었죠.

그의 주변은 책으로 가득 둘러싸여 있었고 그는 비로소 이곳에서

문학가가 자신의 운명임을 알게 됩니다.

브레인은 살아 생전 12권의 소설을 썼지만

결코 그의 데뷔작인 <산장의 밤,Room at the top>을 능가하는 소설을

써내진 못했습니다.

이 데뷔작은 그에게 결핵이 찾아 왔을 때 구상되었죠.

병원에 입원 중일 때 모파상의 여자의 일생을 읽다가 이 소설을 구상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첫 데뷔작이 그야 말로 공전의 히트를 기록하자 그는

잉글랜드 남부로 이주하여 워킹(Working)에서 잠시 살게 됩니다.

수많은 독자들은 이 영화의 엔딩,  Joe Lampton의 그 다음 이야기를 궁금해 했고

결국 그는 속편 소설 'Life at the Top'을 써게 됩니다.

그가 지금도 모든 문학 지망생들의 스승으로 회자되는 것은 그가 1974년에 발표한

<소설 쓰기>라는 문학 가이드북입니다.

이 가이드북은 지금도 문학 지망생들의 바이블로 회자 되죠.

1986년 위출혈로 64세의 나이로 사망했습니다.







1947년, 영국의 요크셔의 후진 동네에서 야망에 들끓는 조셉 램튼이라는 남자의 이야기입니다.

그의 머리 속에는 오로지 신분상승이라는 단어밖에 없죠.

그리고 그는 그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좀 더 큰 도시로 나가야 한다고 생각하고

워널리로 무작정 상경하죠.

그리고 그 도시의 가장 거대한 회사 백만장자 도날드 울핏의 회사에 취직합니다.

조셉은 밤 시간의 무료함을 달래기 위해 야간 연극반에 가입하게 되고

그곳에서 배우로서의 꿈도 키웁니다.

조는 그 연극반에서 두 명의 여자를 만나게 되는데

한 사람은 수잔이라는 천진난만한 소녀였고

다른 한 사람은 10년전 프랑스어 교사로 영국에 온

앨리스 라는 10살 연상의 여자입니다.


앨리스는 그동안 이 남자 저 남자를 전전하면서 자신의 지쳐가는 육체를 달래보았지만

조셉을 보는 순간 무언가 자신의 죽어가는 영혼이 깨어나는 것을 느낍니다.

조셉은 수잔과 앨리스 사이에서 둘 모두에게 관심을 갖지 않다가

놀랍게도 수잔이  바로 자신의 야망의 총체, 야망의 롤 모델,

도날드 울핏의 하나뿐인 딸이란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수잔은 이미 잭 웨일즈 라는 갑부와 혼사가 오가고 있었지만

그녀는 조금씩 조셉의 공격에 무너집니다.










뭐, 이런 류의 영화는 그동안 흔하디 흔한 스토리이죠.

몽고메리 클리포트의 이글거리는 욕망이 스크린을 불태울 것 같았던 <젊은이의 양지>도 이런 류의 영화였고

엘리자베스 테일러의 아름다운 눈빛이 잊혀지지 않는 <애정이 꽃피는 나무>도

이러한 엇갈리는 사랑의 욕망을 그려낸 영화죠.

하지만 이 영화가 전설이 된 이유는 무엇보다

인간의 욕망을 풀어내는 방법에 있어

더없이 고개를 끄덕이는 공감의 연출력을 보여준 명장 잭 클레이튼이 그려낸

시몬느 시뇨레의 캐릭터 때문이죠.

영화 내내 화면 가득 익스트림 클로즈업으로 잡아내는

시몬느 시뇨레의 그 알 수 없는 표정이 빚어내는 무한한 심연의 호수...

그녀는 사랑을 잡는 순간 자신의 손가락 사이로 그 사랑이 빠져나가버리는 것을

이미 아는 연상의 여자의 심정을 너무도 잘 연기해 내었죠,

조셉이 수잔과 결혼하겠다고 말했을 때

그런 조셉을 쳐다보던 그녀의 눈빛은

시몬느 시뇨레가 아니었다면 과연 우리가 그토록 애절하게 빠져들 수 있었을까요?








시몬느 시뇨레는 제인 폰다와 더불어 골수까지 좌파 여배우죠.

그런 그녀가 이 영화로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받자

초철정 우익 칼럼니스트 헤다 호퍼가 아카데미 위원회에서 사임하기도 했습니다.

헤다 호퍼는 시몬느 시뇨레가 평소 헐리우드를 자본주의의 산물이라며 헐리우드 영화 출연을 고사한 배우인데

그런 배우에게 상을 준다며 엄청 분노했더랬죠.

원래는 비비안 리에게 가장 먼저 시나리오가 갔다고 하네요.

이래서 극도의 우파와 극도의 좌파 모두가 인생에서 멀리해야 하는 부류들입니다.


헤르미온느 배들리는 딱 2분 19초 출연했으면서

아카데미 후보에 올라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이 영화는 영화 역사상 최로로 인간이 섹스를 쾌락의 도구로 이용하는 것이

인간의 당연한 권리라는 메세지를 내포하는 바람에

여러 나라에서 X등급을 받게 되면서 극장 배급 라인이 막혀 버렸죠.

그나마 X등급을 주면서 등급 위원회에서는

영화 속 대사 <그녀에게 욕망을 낭비하지 마>라는 대사를

<그녀를 욕망하지 마>로 바꾸라고 명령했죠.

하지만 배급사 ABC 체인이 선두에 나서서 제한가 상영관을 늘려 가면서

엄청난 흥행 돌풍을 일으킵니다.

1959년 1월 21일 런던 리알토에서 첫 시사회가 열렸는데

이미 시사회표는 오전에 다 매진되었다고 합니다.

리알토의 성공으로 뒤늦게 많은 극장들이 다투어 프린트를 구입하려 했고

결국 이 영화는 전 세계적으로 어마 어마한 돈을 긁어모읍니다.

이로서 잭 클레이톤은 데뷔작부터 성공하는 감독이 됩니다.


또한 같은 해에 개봉된 미국 영화 <살인의 해부,Anatomy of a Murder> 또한

인간의 삶에서 섹스는 마땅히 추구해야 한 즐거움이라는 은유적인 내용을 내포하면서

아카데미 작품상 후보에 올리면서 흥행에도 성공합니다.


영화는 1958년에 만들어졌지만,

조의 편지 속의 연도수는 1947년이 나옵니다.

로렌스 하비가 영국 북부 억양을 구사할 수 없다는 이유로

여러 차례 캐스팅 후보에서 제외되었습니다,

이 영화에서 영화 내내 담배를 손가락에 붙여 놓고 연기했던 로렌스 하비와 시몬 시뇨레

두 배우 모두 흡연 계통의 병으로 세상을 떠납니다.

실제로 시몬느 시뇨레와 로렌스 하비의 나이 차이는 8살 이었지만

극중에서는 10살 연상의 여자로 설정되어 있습니다.


딥 엔드 (1970년)에서 주인공이 되는 존 몰더-브라운의 다섯 살 적 모습을 볼 수 있는 영화입니다.

이 영화는 로튼 토마토에서 22명의 평론가가 참여 신선도 100점을 주었습니다.

Isla Cameron과 루스 케틀웰,제인 에클스,Honora Burke가 이 영화로 데뷔합니다.


놀랍게도 이번에 블루레이가 출시되었습니다.

시몬느 시뇨레의 그 명불허전의 표정을 좀 더 뚜렷이 들여다볼 수 있겠군요.




[DRFA,JONATH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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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실장

2022.09.07 10:27:21

공문숙(5/4G+1H/D)

하원만(2/keep of 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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