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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정시작 : 2022-06-28 (화) 
선택시간 : 15:00 -17:00 


릴리아나 카바니,Liliana Cavani 감독

Dirk Bogarde...Maximilian Theo Aldorfer
Charlotte Rampling...Lucia Atherton
Philippe Leroy...Klaus
Gabriele Ferzetti...Hans
Giuseppe Addobbati...Stumm
Isa Miranda...Countess Stein
Nino Bignamini...Adolph
  
16:9 wide screen/color/2.1 돌비 디지틀/118분
"uncut,unrated version"
"1975' Italian National Syndicate of Film Journalists 감독상,각본상 후보"
언어/이탈리아+미국
자막/한국
번역/DRFA,김교수



"영화 내내 흐르는 모짜르트의 마술피리와 글리크의 지옥이 당신을 심연으로 끌어 당긴다"




릴리아니 카바니,Liliana Cavani(1937~)




<7공주댁 파스콸리노>의 리나 베르트뮐러,Lina Wertmüller와 함께

최고의 급진주의 여류 감독입니다.

그녀는 다큐멘터리로 혹은 픽션을 가리지 않고 2차 대전 후

이탈리아에서 벌어졌던 혁명적인 변화에 대해 끝없이 고뇌하고 질문을 던진 문제적 여류 감독입니다.

그녀의 영화에는 언제나 이탈리아 정치 사회 문제에 관한 진지한 통찰이 흘렀으며

과거와 현재, 역사적인 사건들과 생생한 현재 진행형 기억들 사이의

갈등과 충돌이 첨예하게 부딪히곤 했죠.

그래서 늘 그녀에게는 공공연하게 혁명아, 몽상가, 미친X 이라는 수식어가 따라 다녔습니다.

로마 국립 영화 학교 졸업 후, 카바니는 이탈리아 라디오 TV방송사의 프리랜서 감독으로 다큐멘터리를 제작했죠.

첫번째 다큐멘터리는 <제3제국 The Third Reich>과 <스탈린 Stalin>으로 주목 받은 후

<레지스탕스 여전사들,Women in the Resistance>로 베니스 영화제에서 최우수 다큐멘터리상을 받게 됩니다.

그녀의 첫번째 데뷔작은 <아시시의 프란체스코 Francesco d’Assisi,1966>였는데

다큐멘터리스트로 갈고 닦은 그녀의 완벽한 관찰력을 토대로

이탈리아인 전체의 정서에 깊이 흐르는 가톨릭에 대한 반대적 상징을 형상화하면서

교황청의 주의를 끌기도 했죠.


아니나 다를까 그녀의 사회적 이슈에 대한 관심과 헌신은 이어서 만든 1968년작 <갈릴레오,Galileo>와

<카니발,I Canni-bali,1969>에서 더욱 깊어 집니다.

세상의 모든 권위주의적 가치관이 어떻게 인간의 심리를 억압하는지에 초점을 맞추었습니다.

하지만 그녀의 최고의 문제작이자 화제작은 바로 1974년에 만든

<비엔나 호텔의 야간 배달부,Portiere di notte>이죠.

더크 보가드와 샬롯 램플링을 캐스팅 해 전 나치 대원과 강제 수용소 시절 그의 성적 노리개가 됐던 여자가

다시 사도마조히즘 속으로 빠져드는 성적 심리를 무시무시하게 그려내었죠.

이 작품을 통해 카바니는 성적인 노예화와 지배를 통해

나치즘이 유럽의 역사와 개인에게 어떠한 상처를 남겼는지에 관한

진지한 고찰을 시도했습니다.



제2차 세계 대전 중 강제 수용소에서 나치 친위대의 의무장교로 복무하는 막시밀리안 테오는

겉으로는 의사 직업을 충실히 이행하는 듯 하지만

그는 사실 수용소 내의 여자들을 관음적으로 찍어내는 다큐멘터리를 제작 중에 있죠.

어느 날 그의 눈에 포착된 완벽한 죄수, 10대 소녀 루시아.

루시아는 급진주의자 아버지 때문에 수용소로 끌려온 것이죠.

맥스는 루시아를 찍으면서 조금씩 루시아에게 새디즘과 메조키스트의 본성을 일깨우게 됩니다.

그러다 차츰 그녀를 마음 깊은 곳에서 사랑하게 되고

어떡하든 이 수용소에서 루시아를 구출해 내겠다고 결심합니다.


그리고 세월이 한참 흘러 1957년 비엔나...

오케스트라 지휘자인 미국인 남편과 결혼해서 이제는 가정주부로서 평범한 삶을 살아가던 루시아는

어느 날 우연히 맥스를 보게 됩니다.

맥스는 전범으로서의 자신의 과거를 숨긴 채 비엔나의 한 호텔에서

야간 경비원으로 일하고 있었던 것이죠.

역시 겉으로의 직업은 나이트 포터 였지만

맥스는 나치 전범들의 비밀 결사대의 멤버로서

그네들은 전범들을 추적하는 르뽀 작가나 사설 탐정 같은 이들을

쥐도 새도 모르게 처치하는 일을 하고 있었죠.

루시아는 이상하게 맥스를 보는 순간 과거의 공포와 함께 다시 자신의 심장이 요동침을 느끼게 되죠.

결국 루시아는 남편을 미국으로 떠나보내고 홀로 비엔나에 남아

다시 한 번 과거 자신을 휘몰아치게 했던 그 감정의 골짜기 속으로

떠밀리어 들어가 보려 합니다,

동시에 전범 클럽들 사이에는 자신들의 과거를 아는 한 여자가 등장했다는 소문이 나돌고

이제 멤버의 최고 수장은 맥스에게 직접 루시아를 처치하라고 명령을 내립니다,

이제 이 두 사람의 운명은 어떻게 될까요?









나치 수용소의 마지막 증인이자 자신이 사랑했던 한 여성을 보호하기 위해

목숨을 걸고 싸우는 나치 친위대 출신 남자의 고뇌를 통해

나치 시대를 재조명하는 매혹적인 심리극입니다.

이 영화는 세월이 지날수록 정신 분석을 공부하는 텍스트로 급부상하고 있으며

특히 파시즘과 성의 연관 관계라는 매우 특이한 장치를 가지고

타락한 정치 사상과 성이 어떻게 연동되어 인간을 몰락시키는지를

심도 있게 보여줍니다.

이 영화를 보고 어떤 심리학자는 말했죠.

"흔히 유럽을 히틀러가 더렵혀 놓았다고 하지만

릴리아나 카바니의 영화를 보면 인간은 원래 음습한 존재였다.

다만 히틀러는 판을 깔아주었고 인간은 그 무대 위에서

인간 본연의 적나라한 욕망에 면죄부를 부여한 채 마구 돌출시켰던 것이다"


이 말은 사도 바울도 똑 같이 말했습니다.


"형제들아, 너희가 부르심을 받아 자유에 이르렀으나

오직 자유를 육신을 위한 기회로 쓰지 말고 사랑으로 서로를 섬기라(갈 5:13)"



이 구절의 수신인은 <구원받은> 형제들입니다.

즉, 예수를 믿고 구원 받은 그리스도인들이라고 해서 결코 죄에 빠지지 않는 게 아니란 거죠.

그리고 한 번 구원받은 그리스도인들에게 더 이상 죄는 구원에 있어

그 어떤 영향력을 행사하지 못합니다.

다만 사도 바울은 이 자유의 기회를 마음껏 죄를 짓는데 사용하지 말라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이는 달리 말하면 인간은 이 육체가 썩어 흙으로 돌아가는 그때까지

부단히 죄의 습성과 투쟁하면서 살아가야 하는 존재임을 명확하게 제시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 영화는 <인간의 죄의 속성>을 연구하는데 아주 아주 중요한 텍스트입니다,

'파시즘'과 '에로티시즘' 사이에서 과연 인간은 히틀러 때문에 악해졌는가,

아니면 히틀러를 발판 삼아 원래 악한 자신들의 본성을 드러낸 것인가를

연구하는데 더없이 적격인 영화입니다.










비엔나 호텔을 찾아 헤매던 제작진의 눈에 띄인 장소는

당시 요양원으로 개조되었던 근대 비엔나 건축의 자존심이라는 칼 마르크스의 저택이었죠.

릴리아나 카바니는 마르크스의 저택을 보는 순간 자연스럽게 모짜르트의 <마술피리>가 떠올랐다고 합니다,

여배우들은 자신의 최절정의 시기에 아낌없이 스크린 속에 자신의 육신을 담아 놓고 싶어하는

욕망이 있다고 하죠.

그런 의미에서 주인공  샬롯 램플링은 이 영화에서 모든 것을 내어던집니다.

촬영감독 Alfio Contini는 그런 샬롯 램플링을 너무도 아름답게 잡아내는데 성공했구요,

역시나 맥스 역을 연기한 더크 보가트는 이런 역에 잘 어울리네요.

이 영화를 본 <데드 위시>의 감독 Michael Winner는 이렇게 이야기 했죠.

"더크 보가드는 20년 동안이나 영국의 우상이었다.

영국의 모든 여자들이 그를 보고 사랑에 빠졌다.

그는 당대의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같은 존재였는데

특히 <비엔나 호텔...>에서의 그는 섹시함 그 자체이다."


하지만 정작 더크 보가트는 이 영화를 찍고 난 후

그 후유증으로 심각하게 영화계를 떠날까 고민했다고 합니다.

이유를 물었더니 이 영화 현장에서의 연기가 지옥 같았다고 했다네요.

샬롯 램플링은 National Public Radio와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죠.

"촬영 첫날 현장에 도착했더니 감독은 나에게

나치 복을 입고 음험한 눈빛을 한 남자들 앞에서 춤을 추라고 했다"

감독 Liliana Cavani는 Charlotte Rampling과 Dirk Bogarde의 격렬한 섹스씬을

다시 찍는 것을 거부했다고 합니다.

첫 촬영에서 배우들이 심하게 내상을 입는 것을 목격하고

두 번은 시킬 게 못된다고 생각했다고 하네요.


원래 루시아 역으로 로미 슈나이더에게 시나리오가 갔지만

로미는 시나리오가 너무 끔찍해서 거절했다고 합니다.

이어서 시나리오가 샬롯에게 가기 전에  Mia Farrow와 Dominique Sanda에게까지 갔다고 하네요.

원래 이 시나리오는 1970년에 완성되었지만

아무도 제작비를 대려고 하지 않아 몇 년을 묵혔다고 합니다.


막스가 '살로메'에 대해 설명하는 장면은 마가복은 16장에서 그대로 따온 설정입니다.


로마의 Cinecittà에서 제작한 세트장에서 촬영이 끝나갈 무렵에 제작비가 바닥이 났고

제작자 로버트 고든 에드워즈는 편집기사 프랑코 아르칼리에게

지금까지 촬영된 최고의 장면을 러프 컷으로 만들어 달라고 해서

프랑스의 Les Artistes Associés(유나이티드 아티스트의 프랑스)에서 일하는

친구에게 보여주었죠.

이 러프컷을 바탕으로 Les Artistes Associés는 프랑스 배급권을 갖는 조건으로

남은 제작비를 투자하였습니다.


샬롯 램플링은 이 영화를 촬영할 당시 낳은 지 4개월 된 아이를 촬영장에 데리고 왔으며

1월의 촬영장이 너무 추워 쉬는 시간 내내 헤어 드라이기로

아기를 따뜻하게 유지했다고 하네요.


이 영화는 크라이테리온이 59번째로 복원한 작품입니다.,


영화 내내 흐르는 모짜르트의 마술 피리와 글리크의 지옥이

가장 아름답게 표현된 영화 중 한 편이라네요.

무삭제 감독판으로 상영되는 이번 기회를 놓치지 마세요.



[DRFA,JONATH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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