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22-12-13 (화) 
"극장 출발 전 상영 시간과 영화 제목 최종 확인해주세요! 극장 사정상 예고없이 30분에서 최장 1시간이 변경될 수도 있습니다"








"<이사도라 던컨>의 바네사 레드그레이브의 잊을 수 없는 어머니 연기!  우리 시대의 위대한 화가, 로렌스 로리를 만나보세요!"






(L. S. Lowry,로렌스 스티븐 로리,1887~1976)





유럽권에서는 유명하지만 정작 한국에서는 덜 알려진 영국의 화가입니다.

20세기 중반 잉글랜드 북서부 공업 지대에서 삶의 장면을 그리는 것으로 유명하죠.

주로 펜들베리, 랭커셔, 솔포드의 주변의 사람들의 일상을

일명 <성냥개비 사람들>이라는 유행어를 낳을 만치 조밀 조밀하게 그려내었습니다.

그는 신비로운 사람들의 운집, 그리고 우울한 느낌의 초상화,

그가 죽은 후에야 발견된 출판되지 않은 미완의  <마리오네트> 등을 묘사했죠.

그는 바다에 매료되었고, 1940년대 초반부터는 바다와 하늘만을 그린

순수한 풍경화에 몰두했습니다.

그림자가 드리워지지 않는 스타일리시한 인물들을 사용했고,

그의 풍경화는 날씨의 묘사가 생략되었기에

비평가들은 종종 그를 <순진한 일요일의 화가>라고 부르기도 했죠.

로리는 영국 왕실이 1968년 기사 작위를 주겠다고 했지만 거절한 것으로 유명합니다.

이후 영국 왕실은 줄기차게 그에게 5개의 작위를 주려고 했지만

결국 5개 모두 수여하는데 실패했습니다.









로리의 모든 작품은 그의 유언에 따라 철저하게 서민을 위한 미술관 'Salford Quays's The Lowry' 에 전시되어 있습니다.

2013년 6월 26일에는 런던의 테이트 브리튼에서 그의 첫 번째 회고전이 열렸습니다.

로리는 어쩌다 이토록 서민을 사랑하고

서민의 시선만을 고집하는 화가가 되었을까요?

로리의 아버지는 1932년에 상당한 부채를 로리의 어머니에게 남기고 세상을 떠났습니다.

아버지의 빚을 갚아나가던 로리의 어머니는 늘 노이로제와 우울증에 시달렸고

결국 어머니는 일찍부터 병상에 누웠습니다.

로리는 그런 어머니를 지극정성으로 간병한 효자로 유명하죠.

로리는 어머니를 간병하다 어머니가 잠든 후

오후 10시에서 새벽 2시 또는 3시 사이에 그림을 그렸습니다.

이 시기에 제작된 많은 그림들은 표현주의 화가에게서 영향을 받았으며

특히 1931년 맨체스터 미술관에서 열린 빈센트 반 고흐의 작품 전시에서

많은 영감을 받았다고 고백했죠.

로리는 1939년 긴 간병 끝에 어머니가 돌아가시자 오랫동안 우울증에 시달렸습니다.

그리고 그의 이런 효심이 세상에 알려지면서

간병 기간 동안 그린 로리의 그림들은 주목받게 되죠.

로리는 훗날 화가로서 성공한 후에 어머니가 자신이 성공하는 것을 보지 못하고

세상을 떠난 것이 가장 아쉽다고 말하기도 했죠.

로리는 1953년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대관식에서 공식 예술가로 임명되었는데

그때서야 로리는 기꺼이 대관식에 참석했다고 합니다.

로리는 평생을 가난하게 살았으며 심지어 자신의 집에는 늘 비가 샜으며

그마저도 1948년 집주인이 그것을 압류하고 말았죠.

훗날 그는 어머니와의 추억이 있는 이 집을 부단히도 찾으려 노력했지만

결국 실패하고 체셔에 있는 롱덴데일의 모트램에서 "The Elms"를 샀지만

로리는 죽을 때까지 그 집을 싫어했다고 하네요.










로리는 1976년 2월 23일 더비셔주 글로솝에 있는 우즈 병원에서 폐렴으로 사망했습니다.

맨체스터의 남부 공동 묘지에 사랑하는 어머니의 곁에 묻혔죠.

로리는 수많은 문화적 유산을 남겼고, 그의 작품은 현재 수백만 파운드에 팔리고 있습니다.

또한 수많은 다른 예술가들에게 영감을 주었죠.

솔퍼드 퀘이즈의 로우리 미술관은 2000년에 1억 6백만 파운드를 들여 개관했으며,

그의 이름을 딴 2,000 평방미터의 화랑에는 로리의 55점의 그림과

278점의 드로잉이 소장되어 있으며,

최대 100점의 전시가 열리고 있습니다.

1987년 BBC는 로우리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길리언 린 감독에게 노던 발레 극장에 올릴 그를 기리는 댄스 드라마를 제작하도록 의뢰했죠.

이렇게 만들어진 <심플맨>은 칼 데이비스가 음악을 맡았으며

크리스토퍼 게이블과 모이라 시어러가 출연해서

1988년 영국 아카데미상(BAFTA)에서 최우수 예술 프로그램으로 선정되었으며

1987년 11월에는 영국 아카데미상(BAFTA)을 수상했습니다.


어떠신가요?

이 늦 가을,  

<이사도라 던컨>의 바네사 레드그레이브가 어머니로 출연해서

오랜 병상에 누워 아들과 끊임없이 대화를 나누는 눈물겨운 감동의 화가 영화 한 편 감상하시는 것은요?

이 영화를 보면서 어머니 마지막 몇 년을 극장 막 개관하고 너무 바빠

많은 대화를 해주지 못한 제 자신을 한없이 질책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이제 조만간 휴거 되면 다시 만날 사랑하는 어머니를 그리워하면서

이 영화를 준비해 봅니다.

아름다운 번역을 해주신 제독님께 무한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DRFA,JONATHAN]

엮인글 :

profile

이츠카T35

2022.11.21 18:47:03

<화가와 어머니> 예약합니다.

profile

유감독

2022.11.21 19:38:46

PRQ(3)

이츠카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