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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드웨이,Broway,2018 [잔여6석]

조회 수 106 추천 수 0 2022.11.11 00:48:56
2022-11-26 (토) 
"극장 출발 전 상영 시간과 영화 제목 최종 확인해주세요! 극장 사정상 예고없이 30분에서 최장 1시간이 변경될 수도 있습니다"








"맨하탄 한 가운데서 뜨겁게 마시는 에스프레소 한 잔"




뉴욕이란 도시는 좋아하는 사람과 싫어하는 사람이

극명하게 갈리는 도시이죠.

조나단 유는 전자입니다.

반대로 두은 형이 죽어도 떠나기 싫다는

날씨 좋고 살기 좋은 캘리포니아는

아무리 아무리 적응해보려 해도

도저히 나와 맞지 않는 도시더군요,.


조나단 유는 젊은 시절,

파이널 컷이나 프리미어 같은 편집의 개념이 한국에 없던 시절에

앞으로 극장을 운영할 계획을 세우면서

디지틀 리마스터링 테크닉을 배우기 위해

맨하탄에 머물었던 적이 있었죠.

그러고 보니 극장을 엄청나게 오래 전부터 준비한 거네요.

그때 나는 신세계를 보았답니다.


주머니에 몇 십불만 들어 있으면

하루 종일 놀이 동산에서 길을 잃은 어린 아이 마냥

미치도록 뛰어놀 수 있는 공간이 세상에 존재한다는 걸 알았죠.

영어?

그렇게 잘 안해도 됩니다.

워낙 전 세계 온갖 인종들이 다 모여 살기 때문에

서로의 눈빛과 몸짓으로 상대방의 니즈를 금방 알아채고

적극적으로 응대해주는 도시입니다.

운이 좋은 날에는

맨하탄 뒷골목 어느 선술집에서

해리 코닉 쥬니어의 재즈 피아노를 라이브로 들을 수 있는 유일한 도시입니다.

정말이지 떠나기 싫었고

영원히 내가 뼈를 묻을 도시라고 여겼죠.

하지만 어머니에게 첫번째 협심증의 징후가 찾아오면서

나는 그 도시와 바이 바이 해야 했죠.,

9.11 테러로 빌딩이 무너져 내릴 때

나는 한국에서 뉴스 화면을 보는데

나도 모르게 내 두 눈에 눈물이 주르륵 흐르더군요.







이 영화 끝내줍니다.

1993년  New York Theatre Workshop에서 초연으로 올려진 <렌트>를 볼 때...

비록 좌석은 좁아터지고...

알 수 없는 퀘퀘한 냄새가 극장에 진동을 하고

옆자리 할머니는 브로드웨이에 오기 위해

평생 미시시피에서 친구들과 계를 들었다는데...

얼마나 몸을 뒤척이시는지...


하지만 나는 어느새 정말이지 입이 따악 벌어져

다물어지지 않을 만큼 배우들의 노래와 춤과 연기에 빠져들고 있었답니다.

그때 전 생각했죠...

저 배우들은 저 무대에 서기 위해

얼마나 많은 눈물과 절망과 땀을 흩뿌렸을까?


오늘 이 영화를 보니 그 해답이 있더군요.

브로드웨이 무대에 도전하는 배우들의 꿈과 열정과 예술을 담은 영화입니다.

너무 너무 아름답습니다.

한국의 뮤지컬 배우를 꿈꾸는 모든 이들이 봐야 할

필수 텍스트 영화가 아닐런지요?


어떠신가요?

코로나로 가보지 못하는 브로드웨이...

오늘도 그 무대에 도전하는 수많은 예술가들의 땀 방울 속을

우산 쓰고 한 번 뛰어들어보는 것은요?

조나단 유가 강력 추천하는 힐링 영화입니다.




[DRFA,JONATHAN]

 
엮인글 :

profile

유감독

2022.11.11 00:49:28

김영숙(15(17)/8(9)G+7(8)H/D)

가야꼬T(2+4s)

석수미(3/D)

허희정(2/ND)

겨울아이(3AP/1G+2H/D)

찐빵콩(2/D)

 

 

 

가야꼬T383

2022.11.21 12:44:48

가야꼬 4명 예약합니다.

가야꼬T383

2022.11.22 12:20:57

가야꼬 2명으로 변경합니다.

가야꼬T383

2022.11.23 13:39:34

영화끝나고 샌드위치 4개 포장 가능할까요?

겨울아이

2022.11.25 00:14:31

뮤지컬로 본 브로드웨이~

영화로 느껴지는 감동이 기대된다.

26일,3시,3명 식사패키지(35,000)예약부탁드려요

profile

유감독

2022.11.25 01:27:06

그 뮤지컬 브로드웨이는 아니지만

개인적으로 그 브로드웨이 보다 더 낫다고 감히 말씀드려요!~~~

찐빵콩

2022.11.26 10:33:50

3시 2명 예약 부탁드립니다

가야꼬T383

2022.11.27 00:18:52

<브로드웨이 1>-2022.11.19.

언젠가부터 동검도DRFA365예술극장에 다녀오면 유튜브를 검색하여 감독님의 피아노 연주곡을 다시 듣는 습관이 생겼습니다.(감독님의 피아노 라이브연주 감상이 예술극장에 자주오는 이유 중 하나지요 ), 11월의 어느 날 연인과 함께 기차를 타려다 ~ 여자 혼자 8시 기차에 오른다는 내용의 그리스의 가요 <기차는 8시에 떠나네> <닥터지바고의> 영화장면과 함께 시인고마의 감미로운 목소리를 들으며...

 

- 여고시절 룸메이트가 요즘 사는 것이 힘들다는 통화를 자주했어요. 삶의 활력을 주고자 깜짝쇼를 준비했지요.

 

- 감독님의 피아노연주, <브로드웨이 1>의 관람, 바다와 어우러지는 예술극장의 풍경, 맛있는 샌드위치에 제 깜짝쇼는 성공했어요.

 

지인이 문자를 보냈네요. “내가 처한 환경을 탓하고 괴로워하다보면 이 세상에서 내가 제일 힘들어 살고 싶지 않다는 생각까지 했었는데 한 번뿐인 인생이고, 이 상황을 슬기롭게 극복하자 다짐했답니다. <브로드웨이 1>처럼 고난 뒤에 얻어지는 기쁨은 엄청 크리라 믿어. 동검도 예술극장의 안내는 나에게 정신적 치유의 시간이었어. 행복한 시간을 제공한 친구야 고맙다.”

 

저는 <브로드웨이 1>이 세 번째 관람입니다.

앞으로 가족, 언니, 지인, 직장동료에게 소개하려면 대여섯 번은 더 오지 않을까요?

 

 

^^ DRFA365예술극장, 관람만이 아닌 정신적 치유의 시간을 나눠봅시다. ^^

profile

유감독

2022.11.27 01:26:27

잠 못이루는 새벽...

짧지만 간결한 가야꼬님의 관람 후기는

늘 입가에 미소를 머물게 하죠.

늘 바닷가 극장에서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