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3-02-04 (토) |
"극장 출발 전 상영 시간과 영화 제목 최종 확인해주세요! 극장 사정상 예고없이 30분에서 최장 1시간이 변경될 수도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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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상영 시 뜨거운 기립박수! 위대한 화가, 한 판 메이헤런 탄생 120주년을 맞이해서 만들어진 희대의 걸작"
(Han Van Meegeren,1889~1947)
2013년 새해를 여는 화가로 누가 좋을까 생각을 하다가
한 판 메이헤런에 관한 영화 2편을 소개할까 합니다.
메이헤런은 네덜란드의 화가입니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나치가 네덜란드를 점령하는 동안
독일의 장군 헤르만 괴링은 미친듯이 네델란드의 위대한 그림들,
특히 베르메르의 그림을 콜렉터하기 시작했죠.
메이헤런은 이대로 베르메르의 그림이 괴링의 손에 들어가면 끝장이라는 사실을 인지하고는
그가 직접 베르메르의 그림들을 위작해서 괴링에게 팝니다.
전쟁이 끝난 후 메이헤런은 네델란드의 유산을 지켜내었다는 이유로
천하의 역적에서 국민적인 영웅의 화가로 극적으로 돌변하죠.
젊은 시절 메이헤런은 네덜란드 황금 시대의 그림에 대한 열정을 키웠고,
그는 그 시대의 화가처럼 되고 싶었지만 비평가들은 그의 그림을 냉혹하게 비난했죠.
결국 메이헤른은 프란스 할스, 피터 드 후치, 제라르 테르 보르치, 요하네스 베르메르를 포함한
17세기 화가들의 그림을 완벽하게 재현해냄으로서 자신의 재능을 증명하기로 결심합니다.
놀랍게도 완성된 메이헤른의 그림과 진품 중에서 당대의 평론가들은 대부분
진짜 원작을 찾아내는데 실패했다고 합니다.
특히 그가 그린 그림 중 1937년 프랑스 남부에서 그린
Altobello Melone의 <엠마오 도상 위의 제자들> 그림은
그 어떤 평론가들도 진품을 찍어내는데 실패해서 더더욱 유명해집니다.
제2차 세계 대전 동안 미술품 콜렉터광인 독일의 장군 괴링에게 모두 137점의 그림을 팔았는데
대부분 메이헤른의 위작입니다.
하지만 네델란드 정부는 이를 오해하고 메이헤른을 재판에 넘겨 사형 판결을 내립니다.
자, 과연 메이헤른은 자신이 판 그림들이 위작이었다는 것을 이 재판에서 증명해 낼 수 있을까요?
숨막히게 재미 있는 영화입니다.
(다큐 아닙니다)
모두 안전띠 단단히 부여매고 극장 좌석에 앉아 주세요!
그럼 출발합니다!
[DRFA,JONATHAN]

안녕하세요 / 행복입니다.
기존에 2월 18일 7명분 예약을 다음과 같이 변경하고자 합니다.
2월4일 (토) 1시 베르메르 훔치기 : 5명 예약
2월10일(금) 오델로 : 2명 예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