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나단 유,내 인생의 영화 40위>  가끔씩, 내 영혼을 정으로 쪼는 날카로운 비수의 시나리오!"



여기 한 어머니가 있습니다.

처녀 시절, 캠브리지 대학 수학과를 수석으로 졸업했지만

그녀는 평생 풀지 못했던 공식이 하나 있습니다.

세계 7대 수학 난제 중 하나로 손꼽히는 '나비에-스토크스 방정식,Navier-Stokes' equation'

이것만 풀어낸다면 그녀는 캠브리지 명예의 전당 <7인의 수학자>에

자신의 이름을 올릴 수 있습니다.

그녀는 자신이 이루지 못한 꿈을 자신의 딸을 통해 이루고자 합니다.

그리고 그 딸은 어머니의 소원을 99.999%에 근접해서 이룹니다.

하지만 마지막 0.00001%를 남겨놓고

딸은 자살을 해버립니다.

딸의 마지막 유언은 자신의 오빠에게 자신의 사랑하는 딸을

할머니로부터 멀리 멀리 달아나서 평범하게 키워달라는 거죠.

하지만 안타깝게도 그 손녀조차 수학의 천재로 태어나고

마침내 냄새를 맡은 하이애나 할머니가 딸과 삼촌을 추적합니다.

영화의 엔딩, 반전이 대단합니다.









손에 땀을 쥐면서 보았고

보는 내내 내 두 눈을 적시는 알 수 없는 쓸쓸함과

대체 작가가  어떤 인생을 살았으면 저런 시나리오를 쓸 수 있을까 하는

경이로움에 온 몸을 뒤꼬았습니다.

저작권 문제로 공개할 수 없음이 안타깝네요.

그동안 DRFA를 음으로 양으로 후원해주신 7분의 커플에게 초대장을 보내었습니다.

이번의 초대장은 출석상과는 관계 없습니다.

늘 내 마음의 빚을 어떻게든 표현하고 싶었는데

이토록 아름다운 영화로 조금이나마 표현할 수 있어

행복합니다.


초대장을 받으신 분들은 시간이 되신다면

다음 주 금요일 오후 3시에 꼭 참여해주시길 바랍니다.

영화 한 편을 보고 영혼이 사이다로 씻기어져 내려간다는 것이

어떤 느낌인지 여러분들은 분명히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그럼 그 날 뵙겠습니다.


[DRFA,JONATH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