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23-02-13 (월) 
"극장 출발 전 상영 시간과 영화 제목 최종 확인해주세요! 극장 사정상 예고없이 30분에서 최장 1시간이 변경될 수도 있습니다"

 







"젬베라는 악기를 아세요?"




한 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쳐 온 노교수 월터...

어느 날, 뉴욕 학술회의에 다녀오니

자신의 빈 아파트에 아프리카에서 온 불법 이민자 타렉이 살고 있었죠.

노교수는 화를 내기 보다는 그에게 작은 침실을 제공하고

끼니를 제공해 줍니다.

타렉은 미국에 젬베를 연주하는 전문 뮤지션이 되기 위해 온 것이죠.

타렉은 교수님이 너무도 고마와서 자신이 해줄 수 있는 것은

자신의 전공 젬베를 교수님에게 가르쳐주는 것 뿐이죠.

평생 베토벤만 들어오던 월터는 조금씩 이 이상한 아프리카 타악기에 마음이 갑니다.

그리고 천천히 젬베를 두드릴 때마다 노교수의 마음에 드리워져 있던

고독의 잔상이 거두워지죠.

그렇게 두 사람이 친구가 되어갈 무렵...

어느 날 이민국에서 월터의 아파트를 급습합니다.









젬베는 의술이 발달되지 않았던 아프리카에서

아픈 사람을 치유할 때 사용했던 악기라네요.

서아프리카 말리 제국(1235~1645)에서 유래했다고 알려지는데

염소 가죽으로 북을 만든다고 해요.

최근 우리나라에 어쿠스틱 기타 열풍이 불면서

함께 주목을 받고 있는 악기이기도 하죠.

2009년 ‘슈퍼스타 K’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조문근이 노래와 함께 연주하면서

사람들이 알게된 악기이죠.

인디 듀오 ‘10cm’도 이 악기를 잘 사용합니다.


영화가 너무나 고즈넉하고 아름답습니다.

보고나면 아주 오랫동안 노교수의 마음 속에 울리던 젬베 소리가

극장을 떠난 내내 여러분의 마음 속에 잔향으로 남아 있을 거에요.

강력 추천합니다.




JONATHAN

엮인글 :

profile

유감독

2023.02.03 12:58:05

PRQ(3)

이츠카T

따오기T(2)

연정T

문예T

profile

이츠카T35

2023.02.03 15:03:34

황폐한 삶, 예약합니다.

profile

따오기

2023.02.04 06:19:01

따오기 2명 예약합니다.

profile

연정T145

2023.02.10 09:15:53

1명 예약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