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3-02-16 (목) |
"극장 출발 전 상영 시간과 영화 제목 최종 확인해주세요! 극장 사정상 예고없이 30분에서 최장 1시간이 변경될 수도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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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베르트 앨런 아커만,Robert Allan Ackerman 감독
Helen Mirren as Karen Stone
Olivier Martinez as Paolo di Lio
Anne Bancroft as Contessa
Rodrigo Santoro as Young Man
1.37:1 wide screen/color/2.0 모노/109분
"2003' Primetime Emmy Awards 여우주연상,여우조연상,감독상,음악상,미술상,의상상 후보
2004' Screen Actors Guild Awards 여우주연상,여우조연상 후보
2004' Golden Globes, USA 여우주연상 후보
2004' Satellite Awards 최우수작품상,여우주연상 후보"
언어/United States+Ireland
자막/한국
번역/DRFA,HANA
"한번도 실망 시킨 적 없는 헬렌 미렌이 비비안 리에 도전합니다"
(우리를 애잔하게 몰고 갔던 비비안 리의 오리지널 버전)
역대 여배우 중에 단 한 편의 영화도 실망해 본 적이 없는 여배우를 꼽으라면
제게는 바로 헬렌 미렌이 그녀죠.
그리너웨이의 <요리사, 도둑 그리고 그의 정부>에서 그녀가 보여준 역대급 카니발리즘 연기는
정말이지 그 이후로 그녀의 영화라면 무조건 찾아보게 만들어 주었답니다.
조나단 유가 전 세계를 통털어 앤 뱅크로포트와 함께 가장 사랑하는 여배우입니다.
오죽하면 그녀의 데뷔작 <화가의 바다>를 다 찾아내어 소개했을까죠?
역쉬나 데뷔작부터 과감하고 화끈하고 섬세하더군요.
오늘 그런 그녀가 비비안 리가 주연을 맡아 우리 가슴에 잊을 수 없는 생채기를 남겨주었던
테네시 윌리엄스의 <로마의 애수> 리메이크작에 도전했습니다.
특이한 것은 작정하고 19금으로 만들었다는 것인데
조나단 유는 적극 동의합니다.
테네시 윌리엄스의 원작은 여자의 욕망이 어떻게 또아리를 벗고
산처럼 거대해지는지를 그려내는데 열공했는데
그 욕망을 섹스 없이 그렸다는 자체가 어설픈 시도이죠.
테네시의 원작은 김수영 감독의 <산불> 만큼이나 여자에게도 욕망이 존재한다는 것을
과감하게 그려낸 작품이죠.
하지만 비비안 리 같은 대스타를 어떻게 해본다는 건은 애당초 불가능했겠죠.
폐암 전조 증상으로 가던 대스타 비비안이 쉴새없이 줄담배를 피워물며 연기했던 그것과는 달리
역시 헬렌 미렌은 아낌없이 다 벗습니다.
그리고 상대 배역이 워렌 비티에서 21세기의 섹시 아이콘 Olivier Martinez로 변했네요.
이 친구는 정말이지 유부녀 후리는 제비 연기로는 따라갈 자가 없군요.
애드리안 라인의 <엔페이스풀>에서도 다이안 레인을 꼬시다가
리차드 기어에게 대갈통이 박살나서 죽는 연기를 했었더랬죠.
재미 있었던 건 그렇게 살인범이 되어 경찰의 추적을 받는 리차드 기어가 제발 들키지 않고
완전 범죄로 성공하기를 극장 안의 모든 관객이 숨죽이며 응원하는 걸 보며
굉장히 웃었던 추억이 송알거리는 영화이기도 합니다.
그만큼 Olivier Martinez 이 친구, 뺀질 거리고...
아주 여자를 지 손바닥 안에 갖고 노는 그 연기를 보면 나라도 뛰어들어가서
뒷통수 한 방 갈기고 싶은 욕망을 마구 심어주는 배우죠.
<로마의 애수>의 자세한 리뷰는 아래 배너를 클릭하심 됩니다.
(클릭하시면 로마의 애수 리뷰로 넘어갑니다)
오늘 이 영화를 통해 하고 싶은 얘기는 바로 이 영화를 마지막으로
세상을 떠난 나의 사랑하는 배우 Anne Bancroft 를 추모하는 글을 쓰려 했죠.
영화 <졸업>의 미세스 로빈슨으로 잘 알려진 그녀는
제가 헬렌 미렌과 동급으로 사랑하는 여배우입니다.
무엇보다 그녀가 압소니 홉킨스와 함께 플라토닉 러브의 위대함을 보여주었던
<84번가의 오래된 서점>을 보고 나면
그 어떤 이라도 그녀의 광팬이 안될 방법이 있을까요?
살아 생전 모두 80편의 영화에 출연했지만
그녀 역시 단 한 편도 자신의 캐릭터를 놓친 적 없는 여배우이죠.
그런 그녀가 이 영화를 끝으로 세상을 떠납니다.
(앤 밴크로프트,1931~2005)
배우라면 모두가 꿈꾸는 연기의 골든 트리플 크라운!
아카데미상과 3개의 BAFTA 여우주연상, 2개의 골든 글로브과 2개의 토니상,
그리고 2개의 프라임타임 에미상, 그리고 1개의 칸느의 여우주연상을 받은
여배우로는 유일합니다.
1952년 엘리아 카잔의 액터스 스튜디오에서 리 스트라스버그 밑에서
혹독하게 연기를 공부했습니다.
누아르 스릴러 영화 '노크해봐'로 영화 데뷔를 했고,
이후 5년 동안 14편의 다른 영화에 출연했습니다.
1958년에는 연극 <시소를 타는 두 사람>에 출연해서 토니상 여우주연상을 수상했죠.
그런 그녀를 세계적으로 각인 시킨 건 헬렌 켈러의 스승을 연기한 바로 <기적의 사람>이었죠.
브로드웨이 대 성공을 거둔 이 작품은 영화로도 만들어져서
앤 뱅크로포트에게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안겨줍니다.
우리 DRFA에서 공개되었던 희귀작 <펌퍼킨 이터>와 <발레리나들> 등등...
정말이지 그녀가 아니면 해낼 수 없는 내면 연기의 걸작들에게 잊을 수 없는 연기를 보여주었죠.
그녀는 남편 또한 작가주의 감독을 골랐습니다.
훌륭한 시나리오 작가이자 감독인 멜 브룩스 사이에서 맥스 라는 아들을 두었죠.
2005년 6월 6일 맨해튼의 마운트 시나이 병원에서 73세의 나이로 사망하였는데
모든 언론이 총동원해서 그녀의 사인을 알아내려 했지만
지금까지 그녀의 사인을 알아낸 언론 매체는 단 한 군데도 없다고 하네요.
그녀의 시신은 뉴욕 발할라에 있는 켄시코 묘지에
그녀의 부모님 묘지 옆에 안치되었습니다.
<델고>라는 애니메이션 영화에서 더빙을 맡은 것 외에는
그녀의 마지막 연기를 볼 수 있는 영화 <로마의 애수>를 소개하면서
이만 펜을 접죠.
참고로 이 영화는 <미성년자 입장 불가>입니다.
자녀들 데리고 와서 난처하게 만들지 마세요.
애니님의 딸내미 HANA 양의 번역으로 만나보세요!
우리 애니님은 자식 농사 하나는 확실하게 지었네요.
미모가 예전에 TTL 소녀가 처음 등장할 때 그 모습과 싱크로율 100%입니다.
분명히 언젠가는 길거리 캐스팅을 당하기 전에
번역 부지런히 시켜야겠습니다.
[DRFA,JONATH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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