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3-03-09 (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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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 리,Mike Leigh 감독
Timothy Spall...Maurice Purley
Phyllis Logan...Monica Purley
Brenda Blethyn...Cynthia Rose Purley
Claire Rushbrook...Roxanne Purley
Marianne Jean-Baptiste...Hortense Cumberbatch
Elizabeth Berrington...Jane
Michele Austin...Dionne
Lee Ross...Paul
4:3 full screen/color/2.1 스테레오 /135분
"1996' Cannes Film Festival 황금촬영상, 여우주연상 수상
19961997' Academy Awards, USA 최우수작품상 포함 5개 부문 후보
1997' Golden Globes, USA 최우수작품상 후보,여우주연상 수상
1997' BAFTA Awards 최우수작품상 후보,각본상, 촬영상 수상
1997' ASECAN 최우수외국어 영화상
1997' Association of Polish Filmmakers Critics Awards 최우수외국어 영화상
1997' Australian Film Institute 최우수외국어 영화상
1996' Boston Society of Film Critics Awards 여우주연상,감독상
1996' Camerimage 그랑프리
1997' Empire Awards, UK 여우주연상
1997' Film Independent Spirit Awards 최우수외국어 영화상
1997' Fotogramas de Plata 최우수외국어 영화상
1997' French Syndicate of Cinema Critics 최우수외국어 영화상
1997' Goya Awards 최우수외국어 영화상
1997' Guild of German Art House Cinemas 최우수외국어 영화상
1997' Humanitas Prize 최우수외국어 영화상
1998' Kinema Junpo Awards Kinema Junpo Awards 1998"
언어/프랑스+영국
자막/한국
번역감수/DRFA,김교수
"<조나단 유,내 인생의 영화 43위>, 누구나 무덤까지 가져가고 싶은 비밀 하나, 하지만 나를 나로 인정하지 않는 삶은 그 자체가 지옥이다"
한번 뿐인 인생에서 자타가 공인하는 성공한 삶을 살다가는
대부분의 사람들의 공통점 하나는
자기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인다는 특징이 있죠.
반면, 정말 짜증스러운 삶을 영위하다 가는 사람도 있죠.
자신을 속이고, 가면을 쓰고,
작은 거짓이 또 하나의 거짓을 안고
평생을 스스로의 스트레스 속에서 살다가는 사람도 있죠.
여기 두 여자가 있습니다.
한 여자는 흑인의 피부색을 가졌지만
안과 의사로 꽤 성공적인 삶을 살아가는 호텐스(마리안 잔-밥티스트)라는 커리어 우먼과
이제는 늙어버린 한 가정의 어머니이자 신경질적인 딸과 함께
어렵게 하루 하루를 살아가는 신시아라는 중년 여성의 이야기입니다.
호텐스는 끊임없이 자신의 친모를 찾아서 헤매다가
결국 자신의 친모가 백인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죠.
그리고 친모 신시아에게 다가가지만
신시아는 무덤까지 반드시 가져가리라 다짐했던 자신의 비밀을 열려고 다가오는
호텐스를 밀어내기 바쁩니다.
이 영화는 인생의 진정한 행복은 자신의 내면을 사랑하는 길밖에 없다는 것을 가르쳐주는
성경 다음으로 소중한 영화입니다.
이 영화를 보면서 개인적으로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인류의 90%는 자신만의 비밀을 자신의 무덤 속에 묻어버리고 싶어하지만
실상 그 비밀이란 것은 타인에게 있어 아무런 관심거리도 없는
너무나 하찮은 것이란 것이죠.
그 하찮은 가십거리 때문에 인간은 대부분 끙끙거리며
절규하고 절망하며 가는 것이죠.
아마도 기생충 이전에 가장 많은 세계 유수의 영화제의 상을 휩쓴 것은
이 영화를 보면서 수많은 지구촌의 사람들의 얼굴이 저만큼이나 화끈거렸을 거에요.
그러면서 나에게도 저 호텐스 같은 딸이 다가와서
나의 가면을 휙 벗겨주기를 간절히 바랬는지 모르죠.
정말 멋진 연기를 펼쳐준 마리안 잔-밥티스트에게 기립 박수를 보내고 싶은 영화였습니다.
그리고 드는 얄밉도록 미운 생각!
대체 하나님은 왜 나에게는 저 마이크 리 영감탱이 같은
영화 만드는 재능을 허락하지 않았을까?
영화란 엄청난 제작비를 들여야 걸작이 나오는 것이 아니라...
이토록 자신에게 솔직하고 정직한 삶을 살았을 때
명작이 탄생할 수 있다는 것을 가르쳐준
이래 저래 수많은 상념과 사고의 확장을 가져다 준
내 인생의 영화였습니다!
역으로 아직 이 영화를 안 본 당신은,
대체 무슨 생각으로 살아가시나요?
[DRFA.JONATH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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