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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12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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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에트로 제르미,Pietro Germi 감독

Raf Vallone as Saro Cammarata
Elena Varzi as Barbara Spadaro
Saro Urzì as Ciccio Ingaggiatore
Franco Navarra as Vanni

1:34:1 letter box Version/흑백/2.1 모노/105분
"1951' Cannes Film Festival 황금종려상 후보
1951' Berlin International Film Festival 은곰상(최우수 스토리상)
1952' German Film Awards 최우수작품상"

언어/이탈리아
자막/한국
번역/DRFA,김교수





"시칠리에서 산티아고까지, 숨막히는 1시간 45분의 대장정"






(Pietro Germi,14 September 1914~ 5 December 1974)



영화 <철도원>과 <형사>부터 <유혹받고 버림받고>까지 후대 이탈리아 감독들이 가장

닮고 싶어하는 연출 스타일을 가진 감독이죠.

이탈리아 제노바에서 태어나 로마 영화실험센터에서 연기와 감독 수업을 쌓습니다.

그는 오늘 소개하는 <산티아고 저 너머> 단 한 편으로

비스콘티의 <흔들리는 대지>와 함께 네오 리얼리즘의 초기 양대 산맥으로 부상합니다.

특히 <이탈리아식 이혼>과 <새, 벌, 그리고 이탈리아인>이 미국에서도 큰 성공을 거두게 되죠.

피에트로 제르미가 1945년 데뷔작 <일 테스티모네>부터 줄곧 추구했던 것은

시칠리 사람들의 깊은 정서적 뿌리를 다루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비록 세월이 흐르면서 사회 드라마에서 풍자 코미디로 방향을 전환하면서도

제르미가 끝까지 버지리 않았던 것이 시칠리에 관한 무한한 애정이었죠.

1974년 12월 5일 로마에서 간염으로 사망했지만

후대 감독들과 작가들은 그의 다큐를 제작해서 그를

기리고 있습니다.

오늘은 피에트로 제르미를 단숨에 세계적인 주목을 받게 한 걸작 한 편을 소개해드리죠.

무엇보다 시나리오 작업에 펠리니가 참여해서 더욱 더 숨막히는

걸작으로 탄생될 수 있었죠.

무엇보다 2년 전  2021년 칸 영화제 칸 클래식 섹션에서

디지틀 리마스터링 된 버전이 공개되어 숱한 세월이 흘렀음에도 불구하고

기립박수를 받아내기도 했죠.










시칠리아 카포다르소의 광산에서 아내들과 자식들이 굉도 아래의 아버지들을 기다리며

영화는 시작됩니다.

산업화의 드센 물결이 광산을 폐광하려 하자 광부들이 지하 굉도에서 파업을 하고 있는 중이죠.

하지만 결국 오랜 배고픔에 지친 아버지들은 백기를 들고 굉도 밖으로 나옵니다.

이제부터 기다리는 것은 죽느냐 사느냐의 갈림길...

이런 절박한 아버지들에게 하이에나 한 마리가 다가오죠.

그는 사람들을 프랑스까지 가게 해주는 밀입국 브로커 놈이었죠.

브로커는 사람들에게 프랑스에 가기만 하면 젖과 꿀이 흐른다고 달콤하게 유혹합니다.

더이상 자식들을 자신들처럼 가난하게 키우지 않아도 된다는 말에

아버지들은 가진 모든 재산을 탈탈 털어 브로커에게 주고

마침내 시칠리에서 프랑스까지 불가능의 대장정을 시작합니다.

이런 스토리가 순조롭게 흘러가리라곤 여러분은 애당초 기대도 않겠죠?

중간에 브로커 놈이 돈을 갖고 날라 버리고

대장정의 일행들은 로마의 단속 경찰에게 걸립니다.

그리고 모두 시칠리로 송환될 순간에 주인공 아버지 사로가

마을 사람들에게 자신이 인솔할 테니 프랑스로 가는 국경을 넘자고 합니다.

그들이 선택한 길은 북쪽 국경으로 가서 800km의 산티아고를 통과해서

프랑스로 들어가는 속칭 'Camino Frances' 루트입니다.

이 과정에서 주민들 사이에는 해묵은 갈등이 일제히 출동하면서

누군가는 죽고 누군가는 살아남게 됩니다.

그 갈등의 플롯을 정말 잘 써내려가네요.

역시 페데리코 펠레니라는 감탄사가 절로 나오는 시나리오입니다.

현재 IMDB 7.5라는 막강한 스코어를 획득하고 있습니다.

처음부터 마지막 단 한 순간까지 스크린에서 눈을 뗄 수 없는

강력한 영화입니다.


[DRFA,JONATHAN]

엮인글 :

profile

유감독

2023.03.07 14:57:25

PRQ(3)

이츠카T

고마리T

우정수(2/D)

대송여도T(2)

조인환(2/ND)

리나T

김영희T

맹물T

profile

이츠카T35

2023.03.08 19:05:35

산티아고.... 예약합니다.

profile

고마리T486

2023.03.11 11:32:38

1명 예약합니다

대송여도

2023.03.12 13:16:34

대송여도외1인예약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