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3-03-21 (화) |
"극장 출발 전 상영 시간과 영화 제목 최종 확인해주세요! 극장 사정상 예고없이 30분에서 최장 1시간이 변경될 수도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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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문으로만 무성하던 영국 로열 발레단이 작정하고 만든 고혹과 정념의 세익스피어!"
지금까지 우리가 알던 <로미오와 줄리엣>을 완전히 새롭게 해석해서
전객석 만장일치의 기립박수를 10분간 받아낸 2022년도 가장 핫한 무대이죠.
특히 음악을 21세기의 차이코프스키라고 불리우는 세르게이 프로코피예프가 맡았습니다.
거기에 에미상을 수차례 수상한 바 있는 마이클 넌과 윌리엄 트레빗의 아름다운 발레 안무가
전편을 수놓습니다.
인간이 아니라 나비들이 스크린 안을 유영하는 것 같네요.
입단 오디션이 1000대 1이라는 세계 최강의 배우-무용수로 구성된
로열 발레단이 새로 입단한 신인들을 대거 기용했을 뿐만 아니라
로미오 역의 윌리엄 브레이스웰과 줄리엣 역의 프란체스카 헤이워드가
마침내 주인공으로 데뷔합니다.
불화 관계에 있던 캐풀렛 가문과 몬태규 가문의 자식들인 로미오와 줄리엣은
서로 원수처럼 지내야 하지만 깊은 사랑에 빠져 비밀리에 결혼을 하게 되죠.
하지만 상황은 점점 나빠지고 로미오는 줄리엣의 사촌 타이발트와의 싸움 끝에
그를 죽이게 되는데 이 사건은 두 가문을 더욱 더 벼랑 끝으로 내어몰고 말죠.
벼랑 끝에 몰린 로미오와 줄리엣은 자신들만의 작전을 짜지만
이 계획은 두 사람을 영원한 파국으로 안내합니다.
이번에 이 무대를 보니까 프랑코 제피렐리 감독의 <끝없는 사랑>이 어쩌면
로미오와 줄리엣에서 모티브를 따온 게 아닐까 생각이 들더군요.
발레도 아름답지만 무대 세트가 끝장납니다.
영국 현지 티켓 가격 50만원짜리를 생생한 대형화면과
웅장한 돌비 시스템으로 감상할 수 있는 철호의 기회입니다.
절대 놓치지 마세요!
JONATH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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