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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5-26 (금) 
"극장 출발 전 상영 시간과 영화 제목 최종 확인해주세요! 극장 사정상 예고없이 30분에서 최장 1시간이 변경될 수도 있습니다"








"첫상영시 완벽한 기립박수!  히틀러가 단 한 번만 라이브로 듣고 싶어했던 음악가, 하지만 결국 들을 수 없었던 그의 첼로!"



요요마가 자신의 영원한 정신적. 기술적 스승이라고 불렀던 첼로의 거장 파블로 카잘스의 생애가

마침내 국내에서 처음으로 관객을 만나게 되는 역사적인 4월입니다.

번역하기가 하늘의 별따기 정도였지만

결국 제독님께서 해내시네요.


20세기 첼로의 거장 파블로 카잘스(1876-1973년)는

교회 오르가니스트인 아버지의 영향으로 음악을 접하여

11세에 바르셀로나 음악원에 입학하여 첼로를 배웠고,

이후 마드리드와 파리 등지를 다니며 어렵게 공부했죠.

1899년 파리에서 라무르 오케스트라와의 협연이 대성공을 이루어

세계적인 명성을 날리게 됩니다.

조국 스페인이 내란(1937년)에 이어 유럽의 파시즘과 더불어

프랑코의 독재정권에 들어가자 항의의 표시로

피레네 산맥의 작은 마을 프라다에 칩거하며

모든 공식적인 연주 활동을 중지하며 침묵으로 들어갑니다.

그래서 <파블로 카잘스의 침묵>이란 신조어를 만들어내기도 했습니다.

히틀러가 어떡하든 그의 첼로를 듣기 위해 수많은 사령관을 카잘스의 칩거 장소로 보냈지만

결국 그를 소환하는데 실패한 일화도 유명합니다.





파블로 카잘스(1876-1973)



당시 대부분의 예술가들이 미국으로 이민을 떠났지만

카잘스는 끝까지 망명지 프라다에 머물면서 그의 민족 카탈로니아 인들을 위하여

자신의 모든 것을 바칩니다.

이 영화는 나치에 협조해서 변절한 친구 앙투앙 지라르의 소개로

한 남자가 파블로 카잘스에게 다가오는 것으로 시작하죠.

피에르 페르마 라는 남자는 카잘스에게 첼로를 배우면서

마침내 인간, 역사, 예술, 철학 다방변에 걸쳐 열띈 토론을 하게 됩니다.

그러면서 결국 카잘스의 침묵이 단순한 침묵이 아니라 한 예술가로서

세상의 타락과 변절을 어떡하든 막아보려는 작지만 거대한 몸짓임을 깨닫게 되는 과정을

담은 희대의 걸작입니다.


파블로 카잘스와 싱크로율 100%의 연기를 펼치는 존 페라의 열연이

영화 전체를 수놓습니다.

 


1950년 바흐 서거 200주년 페스티벌이 열리는 미국에서조차 전 음악가들이

파블로의 무대를 열렬히 요청했지만

결국 그 마저도 성사하지 못하고 말죠.

하지만 평소 바흐를 너무나 사랑했던 카잘스는 미국에는 가지 않지만

자신이 머무는 프라하에서 바흐의 곡을 연주하며 오랜 침묵을 깨는

영화의 엔딩에서는 관객 모두가 눈시울을 적시게 되는 걸작입니다.

 

특히 영화의 엔딩 10분간 이어지는 

 

파블로 카잘스의 실제 음악을 오마쥬 더빙한 

 

제자와의 첼로 콜라보 장면은 놓쳐서는 안될 최고의 명장면이죠.


절대 놓치지 마세요!

영화 구입부터 번역까지 꼬박 5년을 매달린,

DRFA가 여러분에게 드리는

작은 위로의 선물입니다.



[DRFA,JONATHAN]

엮인글 :

profile

유감독

2023.05.09 18:43:41

최정인T(3/2G+1H)

요한(4/D)

김순T(2)

최승연(2G/D)

profile

요한

2023.05.13 08:23:01

2023-05-26 (금)

파블로 카잘스, Pablo Casals

4인 영화만( 식사 x )

예약합니다

 

평산청암T487

2023.05.21 10:30:46

죄송합니다.

급한 일이 생겨 예약 취소 부탁드립니다.

수현

2023.05.26 10:37:58

이 영화 꼭 보고 싶은데 오늘이 마지막 상영인가요?

좀전 라디오 방송에서 DRFA 영화관과 이영화에 관해 얘기를들어서 저같이 영화관과 영화를 보고 싶어하는분들이 많을듯하네요

 

너무 아쉽네요.

혹 6월에 상영계획 없으신지요??

profile

유감독

2023.05.26 12:12:06

6인 리퀘스트 하심 돼요(식사포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