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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5-16 (화) 
"극장 출발 전 상영 시간과 영화 제목 최종 확인해주세요! 극장 사정상 예고없이 30분에서 최장 1시간이 변경될 수도 있습니다"



에드먼드 굴딩,Edmund Goulding 감독

Tyrone Power ....  Larry Darrell
Gene Tierney ....  Isabel Bradley
John Payne ....  Gray Maturin
Anne Baxter ....  Sophie Nelson Macdonald
Clifton Webb ....  Elliott Templeton

4:3 full screen/흑백/2.1 서라운드/145분
"1947' Academy Awards, USA 최우수작품상 후보,여우조연상 수상
1947' Golden Globes, USA 남녀 조연상 수상"

언어/미국
자막/한국
번역/DRFA,김교수





"서머셋 모옴의 소설은 늘 우리에게 인생의 성찰을 가져다주죠"





(윌리엄 서머셋 모옴,William Somerset Maugham,1874~1965)

1874년 1월 25일 프랑스 파리 주재 영국 대사의 고문 변호사였던 로버트 모옴의 막내아들로 태어났다. 여덟 살 때 어머니가 폐결핵으로 사망하고 열 살 때 아버지마저 암으로 사망했다. 영국으로 돌아와 숙부의 보호 아래 캔터베리에서 학창 시절을 보내고 런던에서 세인트토머스 의학교를 졸업했다. 산부인과 경험을 옮긴 첫 번째 소설 [램버스의 라이자(Liza of Lambeth)]가 베스트셀러가 되자 자신감을 얻고 의사직을 과감히 포기했다. 1908년에는 그가 쓴 희곡이 런던 4대 극장에서 네 편이나 동시에 연극으로 상연될 정도로 인기가 높았다. 1차 세계대전이 끝난 후 많은 나라를 여행하며 작가 공부를 했고, 1928년 이후 프랑스 남부 카프페라(Cap Ferrat)에 정착했다. 자전적 소설 [인간의 굴레에서]와 고갱을 모델로 예술 세계를 파고든 [달과 6펜스], 토머스 하디를 풍자적으로 그린 [과자와 맥주], 한 미국 청년의 구도적 여정을 담은 [면도날] 등의 장편소설로 대중성과 작품성을 동시에 인정받았다. 또한 절제와 서스펜스가 가미된 단편소설로도 유명하며 [작가 수첩] 등 자신의 철학을 담은 에세이도 출간했다. 1965년 12월 16일 프랑스 니스에서 아흔한 살로 눈을 감았다.







20세기 폭스의 자눅은 1945년 3월 모옴에게서 영화화 판권을 5만 달러에 사들이죠.

그리고 영화 순수익의 20%를 인센티브로 약속합니다.

동시에 모옴은 각색자로 시나리오 라이터의 경력을 보장 받지만

시사회에서 자신이 쓴 대사의 단 한 줄도 나오지 않는 것을 보고는

극노하면서 퇴장했고 다시는 자눅의 영화에는 자신의 작품을 팔지 않겠으며

또한 다시는 헐리우드 시스템 안에서 시나리오 작업을 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네요.

하지만 나중에 알려진 사실이지만 자눅은 서머셋 모옴이 내건 계약조항

"1946년 2월 2일까지 영화가 촬영을 시작하지 않으면

추가로 5만 달러를 패널티로 줘야 한다"는 조건에서 빡쳐서

고의적으로 모옴을 물먹였다고 합니다.

당시 존 포드나 엘리야 카잔 같은 대감독도

그 사람 앞에만 서면 작아지는

헐리우드의 전설적인 제작자가 있었으니

그의 이름은 바로 Darryl F. Zanuck 입니다.





(Darryl F. Zanuck,1902~1979)



모두 248편의 영화를 만든 진짜 제작자입니다.

오늘 날 흔히 <헐리우드 시스템>이라는 용어를 탄생시킨 장본인이죠.

248편 중에 그가 죽기 전에 만든 영화가 <도라 도라 도라> 라면 말 다 한 것이죠.

<이브의 모든 것>으로 아카데미 시상식대에서 선 인물입니다.

13살 때 부모로부터 버림을 받고 거리로 내어몰렸으며

15세에  미 육군에 입대해 제1차 세계 대전에서 벨기에에서 싸웠습니다.

철강 노동자, 의류 공장의 공장장, 프로 권투선수 등

산전 수전 공중전을 일찍부터 다 치른 인물입니다.

거의 문맹에 가까운 그였지만 놀랍게도 시나리오를 읽고 분석하는데

타고난 천재였다고 합니다.

글을 쓸 줄 몰라 대필의 작가를 내세워 23세에 무려 19개의 대본을 썼는데

모두 워너 브라더스에 의해 채택됩니다.

이때 씌여진 <재즈 싱어,1927>, <공공의 적,1931>,<나는 체인에 감긴 갱,1932> 같은 작품에는

제작에도 뛰어듭니다.

자눅은 감독도 지 마음대로 바꾸는 제작자로 유명한데

DRFA에서 대히트한 <핑키> 같은 경우에는 명감독 존 포드를 짜르고

엘리아 카잔에게 메가폰을 쥐여준 독한 제작자이죠.

자눅은 타이런 파워가 1946년 1월 해병대 복무를 마칠 때까지

대역을 캐스팅 해서 히말라야 장면을 찍었다고 합니다.

감독 조지 쿠커가 타이런 파워를 기다릴 수 없다고 말하자 그는

조지 쿠커를 자르고 에드먼드 굴딩으로 감독을 바꾸어 버렸다고 합니다.

그 정도로 자눅은 평소에 <타이런 파워> 만큼 연기 잘하는 남자 배우는 없다 라고

하고 다녔다네요.






(Tyrone Edmund Power Jr.,1914~1958)

타이론 파워는 유명한 배우 가문의 일원으로 태어났다. 그는 이름만으로 그 관계를 알 수 있는 타이론 파워 시니어의 아들이자, 아일랜드의 코미디언이었던 최초의 타이론 파워의 손자다. 파워의 부모는 그가 어렸을 때 이혼했지만 파워 시니어는 멀리 떨어져 지내면서도 연기에 대한 아들의 관심을 계속 북돋아 주었다. 1931년에 파워는 뉴욕의 무대에서 아버지와 합류했으나, 서글프게도 바로 그 해에 파워 시니어가 심장마비로 갑자기 세상을 떠나면서 이 부자 파트너 관계는 짧게 끝나고 말았다. 젊은 파워는 계속 연기의 꿈을 좇았고 결국 1936년에 20세기 폭스사와 계약을 맺었다. 폭스는 처음에 그에게 「인 올드 시카고(1937)」의 주연을 맡겼고, 이어서 「알렉산더의 랙타임 밴드(1938)」 같은 화려한 뮤지컬과 「무법자 제시 제임스(1939)」 같은 서부극, 「혈과 사(1941)」 같은 시대극에 계속 주연으로 출연시켰다. 에롤 플린보다는 딱딱해 보였지만 그래도 「쾌걸 조로(1940)」, 「벤자민 블레이크 이야기(1942)」, 「검은 백조(1942)」 등 상당히 재미있는 모험 활극에서 대담한 칼잡이 역을 소화해 냈다. 그러나 파워는 곧 자신의 핀업 모델 같은 미모가 특이하고 도전적인 역할을 맡는 데 방해가 된다는 사실에 좌절을 느꼈다.제2차 세계대전 기간에 해병대에서 파일럿으로 복무한 후 할리우드로 돌아간 파워에게 20세기 폭스사는 마침내 「면도날(1946)」과 「악몽의 골목(1947)」으로 그의 야심을 채워 주었다. 「악몽의 골목」의 가짜 신비술사 역할은 가장 뛰어난 연기로 그의 연기 폭을 보여 주었다. 1950년대에는 「로하이드(1951)」 같은 괜찮은 카우보이 영화 몇 편에 출연했지만 그때는 이미 전성기가 지나 있었다. 그래도 「태양은 또 떠오른다(1957)」와 「정부(1957)」를 보면 그가 성격 역할도 훌륭히 소화할 수 있음을 알 수 있지만 안타깝게도 1958년에 「솔로몬과 시바」 촬영장에서 심장마비로 삶을 마감하고 말았다."번쩍거리는 갑옷을 입은 기사 역할은 이제 진절머리가 난다. 나는 뭔가 중요한 역할을 연기하고 싶다."






이 영화는 스님이나 신부님이 되었어야 했을 한 남자로 인해

한없이 상처받고 고통받는 여자들의 심리를 다룬 영화이죠.

타이런 파워가 연기하는 래리 다렐은 당시 미국 내에서 서열 탑 100위에 들 정도로

막대한 갑부였지만 인생의 진정한 의미는 부에 있지 않다며

스스로 자원해서 세계 1차 대전을 통과하고 있는 적십자 단체에 자원해버립니다.

전장에서 수없이 죽어나가는 인간의 삶을 지켜보던 래리는

그토록 자신을 기다려온 약혼녀와의 결혼을 취소해버리고

다시 더 큰 삶의 의미를 찾아서 길을 떠납니다.

남자가 이렇게 자기성찰을 하는 동안 약혼녀 이사벨은 이 남자 저 남자를 전전하면서

인생의 공허를 메꾸어 보려 합니다.

서머셋 모옴은 남자와 여자의 상반된 삶을 보여주면서

인생은 과연 어떤 길이 살아볼만한 가치가 있는 길인지를

관객들에게 끊임없이 질문을 던집니다.

또한 21세기 영화를 보는 우리에게도 역시 질물 하나를 집요하게 던지죠.


"세기말, 당신은 무엇을 추구하며 살고 있는가?"



[DRFA,JONATHAN]

엮인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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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츠카T35

2023.05.14 09:13:40

면도날,  예약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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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감독

2023.05.14 09:50:06

PRQ(3)

이츠카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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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휴T

박양수(2/ND)

나미자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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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오기T53

2023.05.15 14: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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