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3-06-05 (월) |
"극장 출발 전 상영 시간과 영화 제목 최종 확인해주세요! 극장 사정상 예고없이 30분에서 최장 1시간이 변경될 수도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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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짜르트 음악, 마음으로 먹는 보약 한 첩..."
새해의 첫 프로그램으로 많은 생각을 하다
차분하게 한 해를 설계하는데 더없이 좋을
모짜르트의 음악이 떠올랐습니다.
여러분이 알고 있는 영화 속 모짜르트의 음악은 얼마나 되나요?
수많은 영화감독들이 유난히 사랑했던 모짜르트...
그의 음악으로 창조적인 영감을 받고
마음의 쉼을 얻곤 했죠.
이번에 <모짜르트가 영화를 만났을 때> 특집을 통해
매일 오후 3시에 주옥같은 그의 음악이 삽입된 영화들을 만나볼 예정입니다.
무엇보다 모차르트의 피아노 협주곡 21번 2악장이 전편을 수놓는
엘비라 마디간(Elvira Madigan,1967)을 빼놓을 수 없겠죠.
사랑의 도피를 떠난 가난한 두 연인이
배가 고파 산딸기를 한웅큼 입에 따서 넣을 때 흐르던
그 매혹적인 선율은 영화 상영 전에
조나단 유가 직접 연주를 할 예정입니다.
모차르트는 클라리넷이라는 악기를 매우 좋아 했다고 하죠.
그의 클라리넷 5중주(K.581)가 광활한 아프리카 초원을 관통하는 영원한 추억 속의 걸잘
아웃 오브 아프리카도 빼놓을 수 없겠죠?
한 치 앞의 희망도 없을 것 같은 쇼생크의 감옥에서 어느 날 노역장 위 스피커로 봄향기처럼 번져나오던
'피가로의 결혼'에 삽입된 '편지의 이중창'을 기억하시나요?
"그 이태리 여자들이 무슨 말을 하는지 알 수 없었다.
아니 알고 싶지도 않았다.
다만 그 순간 쇼생크는 자유를 느꼈다".
극중 모건 프리먼의 독백처럼 영화 역사상 가장 아름다운 백미 중의 백미이죠.
영주권을 얻기 위해 위장 결혼이라는 방법을 택했다가 진짜 사랑에 빠져 버리는 로맨틱 코메디
그린 카드에서는 모차르트의 플룻 콘체르토 1번 G장조가 시기적절하게
관객을 오롯히 미소 짓게 만들죠.
그리고 지독한 소년의 성장기를 한폭의 그림처럼 잡아낸
빠드레 빠드로네에 삽입된 모짜르트 클라리넷 협주곡 k.622 2악장도 이번 기회에 챙겨 들으세요.
영화 프라이멀 피어에서는 모짜르트의 레퀴엠이 시종일관 화면을 압도하죠.
하지만 무엇보다 바베트의 만찬과 가면속의 아리아에서 흐르던
돈 지오반니 중 이중창 'La ci darem la mano~~'는
영원히 잊을 수 없을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부숴진 전주곡에서 잭 니콜슨의 우울한 표정 위로 흐르던
모짜르트 피아노 환상곡 k.396이 이번 행사의 마지막을 장식할 것입니다.
평소 모짜르트를 사랑했던 많은 예술 팬들에게는
잊을 수 없는 향기로
추억의 한 페이지를 장식할 것입니다
이번 기회를 놓치지 마세요.
[DRFA,JONATHAN]

이군자(5/2G+3H/D)
조안(2G/D)
최은희(2/D)
연붓꽃(2G/D)
따오기T(3)
미다(3/1G+2H/D)
김미애T(2)
민경홍(3/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