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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6-29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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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프레드 히치콕,Alfred Hitchcock 감독

Edmund Gwenn as Johann Strauss, the Elder
Esmond Knight as Johann Strauss, the Younger
Jessie Matthews as Resi Ebezeder
Fay Compton as Countess Helga von Stahl

1:34:1 letter box Version/흑백/2.1 모노/80분
언어/미국
자막/한국
번역/DRFA,조학제




"과연 이 필름은 존재할까?  안할까?"





(알프레드 히치콕,Alfred Hitchcock,1899~1980)




제가 이 영화에 대해 궁금증을 가지게 된 것은

히치콕과 트뤼포의 대화에서 히치콕이 유난히 이 영화에 대해서

많이 언급하는 것을 보면서 였죠.

1964년 프랑수아 트뤼포는 집중적으로 히치콕을 인터뷰 했었더랬죠.

그 인터뷰에 나오는 대목입니다.


"나는 이 영화의 모든 컷을 촬영이 시작되기 전 대본으로 미리 준비했었다.

특정 시퀀스에서는 음악의 리듬에 맞추기 위해 의도적으로 이미지를 만들어 넣기도 하고

심지어 잘라내기도 했다.

특히 조용한 장면에서 흐르는 두 주연 배우의 분위기는

이미지의 상호 작용보다 더 미묘하게 짜여져 있다.

이 영화에서의 음악과 편집은 많은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두 가지 모두의 목적은 장면의 템포와 분위기를 만들어 내는 것이다.

하지만 이 영화는 폭망했고,

내 초기 감독 경력에 치명타를 가져다 주었다"


맞아요,

이번에 복원된 필름을 보면서 느낀 것은

히치콕이 너무나 시대를 앞서간 영화를 만들어 내었다는 것이었죠.

영화의 전체적인 테마가 낭만적인 로맨스가 아니가

여전히 어떤 <공포>를 그리고 있었거든요.

제빵사의 딸은 요한 슈트라우스 쥬니어를 헬가 백작 부인에게 빼앗길까봐 두려워하고

반면 구스타프 왕자는 그의 아내 헬가 백작 부인이

요한 슈트라우스 쥬니어와 바람을 피울까봐 두려워하죠.

요한 슈트라우스 쥬니어는 자신이 결코 아버지처럼 성공적인 작곡가가 되지 못할 것을 두려워하고

반면 아버지 요한 슈트라우스는 작곡가로서의 위대한 경력이 끝나고

새로운 아들의 세대가 시작되는 것을 두려워 하죠.

이 두려움의 써클이 정신없이 우아하게 뫼비우스의 따를 따라 정신없이 회전합니다.

그래서 알프레드 히치콕은 감히 천재라는 것이죠.

저명한 영화 연구가 잭 설리번과 데이비드 슈뢰더는

자신들의 히치콕 평전에서 동일한 말을 합니다.


"히치콕은 스릴러 영화에서 왈츠가 어떻게 잠재적인 기능을 갖고 있는지

그것을 알고 연구하기 위해 이 영화를 기획했다"


아니나 다를까 히치콕은 이후 자신의 영화 <의혹의 그림자,1943년>,<열차 안의 이방인,1951>,

<찢어진 커튼,1966> 등의 메인 테마를 왈츠에 기반을 두고 있죠.





(이 영화의 많은 요소들이 히치콕 미래의 영화들에 다양하게 변주된다)




영화의 전체적인 줄거리는 1930년 10월 비엔나에서 초연된

오페라타 '비엔나에서의 왈츠,Waltzes from Vienna'에 기반을 두고 있습니다.

A. M. 윌너와 하인츠 라이허트, 에른스트 마리슈카,

당대 최고의 각본가들이 모여 각본을 완성했죠.

놀랍게도 이 오페라타는 요한 슈트라우스 1세와 요한 슈트라우스 2세의 음악을 동시에 소개하는

최초의 무대극이기도 합니다.

에리히 볼프강 콘골트와 율리우스 비트너가 편곡을 맡았습니다.

하지만 영화로 옮기면서 히치콕은 이들의 원곡을 버리고

영화에 맞는 음악을 다시 만들었습니다.


이 영화에 나오는 <말더듬기>는 나중에 히치콕의 영화 <로프,1948>와

<기차 위의 낯선 사람,1951>에 다시 사용됩니다.

또한 이 영화의 대사 몇몇은 그의 최고 흥행작 <싸이코>에서 다시 재사용됩니다.

이 영화를 끝으로 히치콕은 다시는 음악 영화를 만들지 않겠다고 선언하죠.

하지만 줄리앙 듀비비에르 감독은 이 영화를 보고 그 유명한 <그레이트 왈츠>의

초안을 닦았다고 하네요.

DRFA의 집요한 추적으로 공개되는 히치콕의 미지의 영화 <비엔나에서의 왈츠>,

조나단 유는 개인적으로 강력하게 추천합니다.

이 진기한 기회를 놓치지 마세요!



[DRFA,JONATHAN]

 
엮인글 :

지휴T315

2023.06.26 18:35:54

비엔나에서의 왈츠 

예약합니다

profile

유감독

2023.06.26 19:27:30

보신 건데 또 보시는 군요...

첫 날 감상 후 "와우, 히치콕이 이런 영화를 만들었다뇨!!!"

하시던 게 기억에 선해요

profile

유감독

2023.06.26 19:26:47

지휴T

퀸쓰T(2/1s)

나미자T(4/2G+1H+1C)

Galgong(2G/D)

허영희T(2)

퀸쓰~T689

2023.06.27 18:19:59

퀸쓰 

2명 예약합니다

나미랑T364

2023.06.28 08:42:51

나미자 4명 예약합니다.

점심 주문이요

Galgong

2023.06.28 13:59:19

저와 제 친구 2명 예약합니다

점심메뉴는 곤드레 2인분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