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명훈,마르타 아르헤리치,니콜라스 안젤리치 LIVE AT 오랑주 야외극장,CHUNG & ARGERICH & ANGELICH LIVE AT THE THEATRE ANTIQUE D'ORANGE,2016 [잔여28석]
조회 수 146 추천 수 0 2023.08.29 16:27:552023-09-22 (금) |
"극장 출발 전 상영 시간과 영화 제목 최종 확인해주세요! 극장 사정상 예고없이 30분에서 최장 1시간이 변경될 수도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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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꿈 속을 거니는 것 같았던 명공연"
이 공연이 블루레이로 한정 출시되었다는 소문이 나돌았지만
이미 인터넷 클릭에 늦었던 이들은
닭쫓던 개 지붕 쳐다보는 격이 되어버린 정말 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에 가까운
블루레이 중 한 편입니다.
프랑스 남부에 있는 현대식 아파트의 10층 높이에 1만명을 수용할 수 있는
고대 그리스 양식의 야외 공연장으로 유명한 오랑주 극장에서
열렸던 공연입니다.
공연 퀄리티는 두번째로 치고
정말 무대와 조명, 그리고 음향이 환상이었습니다.
특히 영상 감독 상주고 싶을 정도로 잘 찍었습니다.
베를리오즈의 로마 사육제 중 서곡으로 시작하는 이 공연은
풀랑크의 두 대의 피아노와 오케스트라를 위한 협주곡으로 이어지죠.
전설적인 마르타 아르헤리치가 첫 번째 피아노 파트를,
니콜라스 안젤리치가 두 번째 파트를 연주합니다.
가장 인상적이었던 건 두 개의 주요 작품 사이에 라흐마니노프의 희귀한 레파토리
<여섯 손을 위한 로망스>가 세 사람의 명연으로 깜짝 연주됩니다.
정명훈과 아르헤리치아와 니콜라스 안젤리치, 세 사람이
한 건반 위에서 여섯 개의 손으로 연주합니다.
아마도 우리 생애 다시는 볼 수 없는 깜짝 공연일 것입니다.
이어서 생상스의 웅장하고 아름다운 <오르간 교향곡>이
프랑스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연주로 이어집니다.
앙코르 곡으로 카르멘이 연주되었는데 관중들이 거의 미쳐버리네요.
야외 공연장에서 열린 음악회 치고는 가장 음향이 완벽했지 않나 싶습니다.
특히 생상스의 교향곡 1악장 '알레그로 모데라토'를 연주할 때
카메라가 아마도 드론 캠에 실렸지 않나 싶은데
2016년도에 이미 무소음 드론이 나왔다는 게 정말 신기하네요.
암튼 블루레이 영상 연출이 거의 미쳤습니다.
이 공연을 대형 화면으로 보시면 아마도
꿈결 속을 걷는다는 게 어떤 기분인지를 분명 아시게 될 겁니다.
강력 추천합니다.
JONATH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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