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3-09-29 (금) |
"극장 출발 전 상영 시간과 영화 제목 최종 확인해주세요! 극장 사정상 예고없이 30분에서 최장 1시간이 변경될 수도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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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rected by
Ken Annakin(segment "Colonel's Lady, The")
Arthur Crabtree(segment "Kite, The")
Harold French(segment "Alien Corn, The")
Ralph Smart(segment "Facts of Life, The")
W. Somerset Maugham ... Himself - Host
Basil Radford ... Henry Garnet (segment "The Facts of Life")
Naunton Wayne ... Leslie (segment "The Facts of Life")
Ian Fleming ... Ralph (segment "The Facts of Life")
Jack Raine ... Thomas (segment "The Facts of Life")
Angela Baddeley ... Mrs. Garnet (segment "The Facts of Life")
James Robertson Justice ... Branksome (segment "The Facts of Life")
Jack Watling... Nicky (segment "The Facts of Life")
Nigel Buchanan ... John (segment "The Facts of Life")
Mai Zetterling ... Jeanne (segment "The Facts of Life")
Dirk Bogarde ... George Bland (segment "The Alien Corn")
Raymond Lovell ... Sir Frederick Bland (segment "The Alien Corn")
Irene Browne ... Lady Bland (segment "The Alien Corn")
Honor Blackman ... Paula (segment "The Alien Corn")
George Thorpe ... Uncle John (segment "The Alien Corn")
1.37 : 1 screen/흑백/Mono/120분
"1949' National Board of Review, USA 올해의 탑 텐 영화"
언어/UK
자막/한국
번역/DRFA,애니
"2023년 추석에는 삶의 지혜와 철학이 가득한 서머셋 모옴을 만나보아요!"
조나단 유는 가능하면 서머셋 모옴의 문학을 관객에게 다 소개하고픈 마음을 갖고 있죠.
오늘 이 영화는 세월이 갈수록 IMDB 7.6을 넘어섰지만
무슨 까닭인지 제대로 된 화질의 DVD조차 발매되지 않고 있습니다.
이에 DRFA의 4K 기술로 복원에 도전한 걸작입니다.
번역은 이미 8년 전에 애니님이 해놓은 작품이구요.
오 헨리의 <풀 하우스>처럼 4개의 이야기가 맞물리며 돌아갑니다.
첫번째 이야기, <인생의 진실> 편은 모옴이 1940년에 발표한
단편집 <이전과 같은 혼합물>에 수록된 단편이죠.
전도 유망한 테니스 선수 아들을 둔 부모는 노심초사 아들이 곧게 자라주기를 바랍니다.
마침내 몬테카를로에서 테니스 대회가 열리고
닉은 이번 시합만큼은 혼자 가겠다고 우깁니다.
결국 부모는 닉을 혼자 시합에 보내면서 딱 3가지만 조건으로 내겁니다.
절대 도박하지 말 것, 절대 상금을 누군가에게 빌려주지 말 것,
그리고 낯선 여자와는 오래 같이 있지 말 것!
아들은 혼자 간 시합에서 우승하고 거액의 상금을 챙깁니다.
그리고 돌아오늘 길에 잔느라는 아름다운 여자를 만나게 되죠.
닉은 그녀에게 첫눈에 반해 부모와 약속한 3가지 약속을 모두 어깁니다.
하지만 달리 서머셋 모옴이 아니죠.
이제부터 이 짧은 30분의 러닝 타임 동안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이야기가 진행됩니다.
두번째 이야기 <외계인의 양식,The Alien Corn>에서는
조나단이 너무 좋아하는 명배우 <더크 보가트>가 나옵니다.
유서깊은 가문에서 태어난 금수저 조지 블랜드의 스물한 번째 생일날,
아버지는 그에게 이제 공식적으로 가문의 가업을 이어줄 것을 선언합니다.
하지만 조지는 자신은 사업과는 거리가 멀며
피아니스트가 되겠다고 합니다.
부모들은 펄쩍 뛰며 미친듯이 분노하지만 조지의 뜻을 굽힐 수 없습니다.
이제 부모와 조지는 내기를 합니다.
2년 동안 파리로 가서 맹트레이닝을 받은 후 조지가
2년 뒤에 진짜 전문가에게 심사를 받는 것이죠.
그 심사에서 조지의 재능이 증명되지 않으면
조지가 피아노를 포기하는 것으로요.
그리고 2년 동안 조지는 하루에 4시간만 자고 피아노를 연습합니다.
그리고 돌아온 아버지 앞!
마침내 당대 최고의 피아니스트 레아 마르카트가 심사위원이 되어
조지의 첫 연주회가 열립니다.
과연 이 조지의 첫연주회는 어떤 결과로 귀결될까요?
너무 너무 가슴이 아파서 차마 볼 수 없는 두번째 에피소드였습니다.
그나저나 역시 더크 보가크는 피아노 잘 치네요.
<리스트, 사랑의 꿈>에서 그의 피아노가 그냥 나온 실력이 아니네요.
나머지 두 에피소드 <연 날리는 아이들>과 <대령의 부인>에서도
정말 서머셋 모옴의 스토리 텔링에 혀를 내두르지 않을 수 없습니다.
독서의 계절이 시작되는 2023년 가을의 문턱, 추석에
여러분들에게 강력하게 추천하는
고전입니다.
[DRFA,JONATHAN]
서머셋 모옴의 인생, 예약합니다.

PRQ(3)
이츠카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