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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정시작 : 2022-07-15 (금) 
선택시간 : 15:00 -17:00 



미초구치 겐지,溝口健二 ,Kenji Mizoguchi 감독

Minosuke Bandô ....  Utamaro
Kinuyo Tanaka ....  Okita
Kôtarô Bandô ....  Seinosuke
Hiroko Kawasaki ....  Oran
Toshiko Iizuka ....  Takasode
Kyôko Kusajima ....  Oman

4:3 full screen/흑백/2.0 모노/106분
언어/일본
자막/한국
번역/DRFA,HANA(애니님 딸내미)





"일본 영화계의 모짜르트, 거장이 그려내는 거장 화가의 생애"




(미조구치 겐지,溝口健二,Kenji Mizoguchi,1898~1956)



장 뤽 고다르가 “가장 위대한 일본 영화감독들 가운데 하나,

아니 가장 중요한 영화감독들 가운데 하나”라고 평한 감독이죠.

시네마테크 온타리오의 프로그래머인 제임스 콴트 역시

“영화계의 셰익스피어, 바흐나 베토벤, 렘브란트나 피카소”라고 했죠.

모두가 영화는 흥행이라고 말했을 때

홀로 영화는 <사색>이라고 말한 거장입니다.

집요한 고집으로 자신만의 독자적인 우주를 구축해낸 진정한 예술가이죠.

구로사와 아키라와 오즈 야스지로와 함께 일본 영화의 3대 거장으로 불리웁니다.

그런 그가 이번에는 18세기 일본의 전설적인 목판 화가, 기타가와 우타마로의 삶에 도전합니다.

한 장면 한 장면이 역시 예술이군요.

인사동 골목의 아주 오래된 옛스런 갤러리(다 허물어져가는 구옥 갤러리)에서

일본 민화도를 맘껏 감상하는 느낌이 듭니다.


감독 자신을 닮은 기타가와 우타마로의 예술에 대한 열정과 함께

그의 주변에 맴돌던 다섯 여인들의 이야기를 숨막히게 포착합니다.

영화평론가 조너선 로젠봄은 이 영화를 두고

“대가가 만들어 낸, 그동안 무시당했으나 무척 중요한 영화”라고 평했죠.

미조구치 겐지 그는 왜 화가 기타가와 우타마로에 매료된 것일까요?

화가 우타마로의 생애에 대한 자료가 거의 없음에도 불구하고요.

그를 그려내려면 거의 감독의 작가적 상상력에 의존해야 합니다.





(기타가와 우타마로,喜多川 歌麿,1753~1806)



어떤 문헌에 의하면 기타가와 우타마로 출생지는 교토, 오사카, 에도(현재 도쿄)의 요시와라 또는

무사시 지방의 가와고에가 전부입니다,

1753년 성인이 되었을 때 그는 이름은 유스케,Yusuke로 바꾸었다고 합니다.

부모에 대해서도 거의 알려지지 않았지만 아버지가 요시와라 찻집을 운영했다는 정도입니다.

어린 우마타로는 이 찻집 정원에서 놀며 화가로서의 감성을 키웠을 겁니다.

그리고 토리야마 세키엔(Toriyama Sekien)이라는 단골 손님이자 화가로부터

그림을 배웠다고도 합니다.,

확실히 결혼은 했지만 그의 아내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없습니다.

다만 그의 그림 속에서 한 여자와 아이가 성장하는 모습이 지속적으로 그려지고 있는 것으로 봐서

가정이 있었던 것은 분명합니다.

살아 생전 무려 2000개가 넘는 판화를 남겼으며

피카소처럼 살아서 일본 전역에서 명성을 얻은 우키요에 예술가 중 한 명입니다.

1804년에 그는 16세기 군사 통치자 도요토미 히데요시(Toyotomi Hideyoshi)를 희화적으로 그렸다는 이유로 체포되어

50일 동안 구타를 당했고 이때 맞은 구타의 후유증으로 2년 후 사망했습니다.


Utamaro의 작품은 19세기 중반에 유럽에 도달하여

특히 프랑스에서 찬사를 받았으며

현재 그의 그림 한 점은 천문학적인 경매가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특히 그가 그려내는 길죽한 여인의 얼굴이라든가

빛과 그림자에 대한 강조로 유럽 인상파 화가들에게 많은 영향을 미쳤습니다.

실제로 피카소나 인상파 화가들은 우마타로의 그림에 대해서 종종 언급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우마타로가 즐겨 사용했던 목판 인쇄술은 중국에서 들어와

일본 에도 시대(1600~1868)에 예술적 정점을 이루었다고 합니다.

에도 시대에 가장 인기 있는 판화는 ‘우키요에’ 양식으로 제작된 목판화였죠.

<덧없는 속세를 묘사한 그림>이란 뜻의 우키요에는

주로 도시의 신흥 부르주아 계층의 여가 생활을 소재로 한 풍속화로,

목판화를 주된 형식으로 하여 제작되었습니다.

대량으로 생산할 수 있었고 값이 싸서 손쉽게 구입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엄격한 일본 봉 건사회에서 ‘우키요에’ 양식의 그림들은

여유롭고 때로는 부루주아들의 향락적인 세계를 들여다볼 수 있는 창을 제공했습니다.








1790년대에 우타마로는 고급 매춘부를 그린,

아름다운 ‘미인도’ 연작을 그리기 시작했는데

이는 그에게 급격한 명성을 가져다줍니다,

이 영화는 바로 이 미인도 제작에 모델로 채용된 요시와라 유곽 지역의

다섯 명의 여자 이야기입니다,

이때 그가 그린 여인들의 그림은 대부분

유럽 근대 미술의 발전에 중요한 영향을 주게 됩니다.


미조구치 겐지는 우타마로의 생애를 추적하면서

역시나 자신만의 미학과 가치관을 시종 추구합니다.

그의 가장 큰 장점이자 특징인 미장센을 중시하면서도

우미한 여성적 세계관을 극대화 시키는 작업 방식이 그것이죠.

일상사를 무심한 듯 관조적인 시선으로 바라봤던 오즈와 달리

미조구치는 좀 더 감정적 호소력이 있는 극적인 이야기로 몰고 가면서

우타마로를 연기하는 Minosuke Bandô의 연기를 더불어

강렬한 파토스를 이끌어냅니다,

확실이 이 영화를 보면 미조구치 겐지가 구로사와나 오즈가 구성해냈던 것과는 상이한

우주관을 지니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네요.

겐지 그가 늘 사랑했던 격랑과도 같은 삶 속에서 떠밀려가듯 살아가는 사람들을 사랑하며,

혹은 인생유전(人生流轉)에 뒤치이며 고달프더라도

인생은 그래도 무언가 창작하고 사유하기에 아름답다는 그의 신념이

이 영화에서도 강렬하게 드러납니다,

4월에 꼭 감상하네요.

일본의 민화도 몇 점이 이렇게 우리의 가슴에 쾅하고 내려 앉는지

여러분들은 조용히 느끼게 될 것입니다.

그럼 지표를 뚫고 올라오는 모든 구근식물의 꽃향기가

예사롭지 않게 느껴질 것입니다.

특별히 번역을 우리 DRFA의 가장 고생지킴이 애니님의 하나 뿐인 딸내미

 

하나가 했어요.

 

이 날 시간되시는 분들, 꼭 극장에 오셔서 감상하시고

 

하나에게 잘 봤다고 칭찬해주세요!

 



[DRFA,JONATH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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