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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정시작 : 2022-07-26 (화) 
선택시간 : 13:00 -15:00 






알렉산더 코다Alexander Korda 감독

Vivien Leigh ....  Emma Lady Hamilton
Laurence Olivier ....  Lord Horatio Nelson
Alan Mowbray ....  Sir William Hamilton
Sara Allgood ....  Mrs. Cadogan-Lyon
Gladys Cooper ....  Lady Frances Nelson


4:3 full screen/흑백/2.0 돌비 디지틀/128분
"1942' Academy Awards, USA 촬영상,미술상,음향상 후보,음향상 수상"
언어/미국
자막/한국
번역/DRFA,에뒤뜨




"아, 잊을 수 없는 비비안 리의 연기!"




나폴레옹이 득세하던 시절 나폴리 주재 영국 대사 윌리엄 해밀턴과 세기적인 염문을 뿌린 후 결혼까지 골인하지만

그 값진 현실을 누리기 보다는 불륜의 사랑을 선택함으로써

벼랑 아래로 추락한 상류층 자유 부인 엠마 해밀턴을 연기한 비비안 리는

이 영화 한 편으로 그 해 어마 어마한 수익을 제작사에 안겨주었죠.

흥행만 안겨주었을 뿐만 아니라 당시 나치에 극렬하게 대항하던

프랑스 국민과 영국 국민들에게 엄청난 사기를 북돋아준 영화로도 유명합니다.


영화는 칼레의 빈민가에 있는 감옥에서 포도주 한 병을 훔친 대가로 죽음을 기다리는

늙고 병든 한 창녀의 얼굴을 클로즈업하면서

시작됩니다.

마지막까지 술병을 놓지 못하는 늙은 여자는 같이 수감된 거리의 여자에게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죠,

그녀가 회상하던 자신의 청춘의 모습은 나폴리 주재 영국 대사인 부유한 삼촌의 집에서 시작됩니다.

삼촌 그레빌은 도박과 방탕한 삶으로 막대한 부채를 안고 있었고

그때 윌리엄 해밀턴 경이 삼촌의 집에 빚을 받으러 도착하죠.

삼촌은 조카 엠마를 그 빚 대신에 윌리엄에게 팔아버립니다.

하지만 윌리엄은 이런 엠마를 진심으로 사랑해주었고

그녀를 자신의 집으로 데리고 가 정식으로 결혼까지 합니다.

삼촌 집에서 천덕꾸러기로 취급 받던 그녀에게서 하루 아침에 인생이 역전된 엠마...

윌리엄 해밀턴의 대저택은 장미의 정원과 온갖 아름다운 가구로 가득 찼으며

그곳에서 엠마는 귀부인으로 거듭납니다.

그리고 수시로 남편이 지금 왜 나폴레옹을 막지 않으면 안돼는가에 대한 강력한 설교를 들으며

잠자리에 들죠.

어느새 진심으로 남편을 존경하게 됩니다.

하지만 인생이 이렇게 동화책처럼 아름답게만 흘러가리라곤 여러분들도 생각지 않겠지요?

영화는 갑자기 해밀턴의 집을 방문한 호레이쇼 넬슨 제독이란 남자 때문에

이 영화는 순식간에 한 여자의 격정적인 사랑의 순간들로

돌변하고 맙니다.





(Vice-Admiral Horatio Nelson,29 September 1758~ 21 October 1805),



조학제 제독님께서 번역해서 현재 국내 모든 국립 도서관에 쫘악 깔려 있는

혼블로워 함장(Captain Hornblower)의 실제 모델이 호레이쇼 넬슨이라는 설이 파다합니다.

조학제 제독님께서 영원한 자신의 롤 모델이자 멘토라고 하는 혼블러워 함장을

두고 그동한 역사학자들은 실제 모델이 누구냐며 의견이 분분했지만

현재로서는 <해밀턴 부인>에 등장하는 Horatio Nelson이 가장 유력한 후보에 올라 있습니다.

막강한 리더십, 전략에 대한 놀라운 통찰력, 틀에 얽매이지 않는 해군 전술로

프랑스 혁명과 나폴레옹 전쟁 동안 영국 해군에게 결정적인 승리를 가져온 인물로

전 세계 해군 대학 수업 시간에 한국의 이순신 장군과 함께

반드시 가르치는 역사적인 인물입니다.


Norfolk의 중산 가정에서 태어나 해군 고위 장교인 삼촌인 Maurice Suckling의 권유로

해군에 입대했습니다.

넬슨은 20세의 나이에 이미 주요 지휘권을 확보하고

산타크루스 데 테네리페 전투에서는 오른팔을 잃기도 하지만

이듬해 나일 강 전투에서 프랑스군에게 결정적인 승리를 거두고 지중해에 남아

프랑스의 침공에 맞서 나폴리 왕국을 지원합니다.





(조학제 제독님께서 번역하신 해양모험소설의 대명사 혼블로워 함장 전집 시리즈)



이 영화는 모든 것을 다 가졌던 여자가

또 하나의 아름다운 선악과에 눈을 돌리고 그 선악과를 따 먹은 대가로

너무도 쓸쓸히 죽어가야만 했던 한 여자의 비극적인 삶을 그린 영화입니다.

정실 부인  필립(Rev. Philip Ward)과이 사이에서 무려 9명의 자녀가  있었던 넬슨 제독은

엠마 해밀턴과의 불륜으로 태어난 딸 허레이티아(Horatia)를

그 모든 자식들보다 사랑했다고 합니다.





(현재 조제독님의 번역 완료로 상영을 기다리고 있는 그레고리 펙의 <혼블로워 함장>)




놀랍게도 윈스턴 처칠 경이 이 영화의 시나리오에 이름을 숨긴 채 참여했다고 하네요.

처칠은 1940년대 미국을 지배하던 반영국 정서를 와해시키기 위해 전략적인 영화가 필요했고

결국 알렉산더 코다와 머리를 맞대었다고 하네요.

겉으로 들어난 이유는 반영국 정서 와해 였지만 실은

당시 유럽을 침공하고 있던 독일에 대한 선전물로 그는 전설의 함대장 넬슨이 필요했던 것이죠.


이 영화에 등장하는  호레이쇼 넬슨  제독의 유명한 연설문을 처칠이 직접 쓴 것이라고 합니다.

처칠 경은 개봉 후 이 영화를 무려 83번이나 보았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에 맞서 스탈린은 이 영화를 100번 보았다고 맞받아치기도 했죠.

하지만 정작 알렉산더 코다는 예술인들의 사상을 검증하는 상원 선출 위원회에 소환되어 갔는데

이유는 극중 넬슨 제독의 불륜을 미화시켰다는 거였죠.

결국 알렉산더 코다는 넬슨 제독이 해밀턴 부인과의 사랑이 간통에 불과했음을 시사하는 내용을

영화 속에 삽입해야 했습니다.








이 영화는 로렌스 올리비에와 비비안 리가 공연한 딱 세 편의 영화 중 마지막 영화입니다,

다른 두 편은 '전화의 잉글랜드,Fire Over England,1937'와

'21일,21 Days,1940'이 그것이죠.

넬슨 제독의 눈 부상은 그가 대위였을 때 칼비 공성전에서 맞은 대포 때문이었죠.

이 때의 공격으로 다른 한 쪽 눈도 영원히 좋지 않았다고 합니다.

이 영화에 등장하는 나폴리의 왕과 여왕은 페르디난도 4세와 마리아 카롤리나 도스트리아입니다.

페르디난도 4세는 스페인을 거쳐 이탈리아에 들어온 프랑스 왕조인

보르본 가문의 일원이죠.

이 영화를 촬영할 당시 부부였던 비비안 리와 로렌스 올리비에는 자신들이 제작한

<로미오와 줄리엣>의 흥행 참패로 거의 부도 위기였다고 하네요.

하지만 이 영화의 엄청난 성공으로 두 사람은 영국으로 돌아갈 채비를 마련할 수 있었고

무엇보다 비비안 리는 곧 있을 독일의 공습으로부터 친정 가족들을 안전한 곳에 도피시킬 수 있었다고 합니다.

여기 등장하는 Nerot's Hotel은 King Street에 처음 세워진 호텔로

당시 매우 세련되었다고 합니다.

넬슨 제독이 1800년 나일 강 전투에서 돌아온 후

아내와 아버지를 만난 장소이기도 합니다.

이 호텔은 1811년 Clifford Street로 이전했지만 1835년에 철거되고

그 자리에 St. James 극장이 지어졌다고 하네요.

이 영화의 시대적 배경은 1790년 9월부터 1815년 1월까지의 이야기입니다.

Alexander Walker의 <비비안 리 전기>를 읽어보면

감독이자 제작자인 Alexander Korda가 비비안 리가 주인공 해밀턴 부인이 가졌던 저속함에 미치지 못했다고

투덜거렸다고 합니다.

이것을 들은 비비안 리가 이렇게 답장했다고 하네요.

"친애하는 알렉스 감독, 만일 내가 저속했다면 당신은

날 캐스팅 하지 않았을 거에요"

우문현답이네요.


이 영화에서 나폴레옹의 이미지를 히틀러와 평행되게 묘사했다고 합니다.

이 작전은 주효했으며 미국 뿐 아니라 전 유럽에 공전의 히트를 치게 만든 기가 막힌 전략이 되었다네요.

오프닝 장면에 등장하는 초상화는 조지 롬니가 그린 <밀짚 모자를 쓴 에마 하트>로

원본 그림은 캘리포니아 산마리노의 헌팅턴 도서관에 있습니다.

이 영화는 전쟁 중에 러시아에 상영된 최초의 외국 영화였습니다.

이 영화에 등장하는 H.M.S. Vanguard는 나일 해전에서 Nelson이 싸웠던 실제 기함입니다.

제작에는 3개월이 걸렸고 비용은 5,600달러,

무게는 2톤이며 전자식 총으로 전면을 발사할 수 있습니다.

현재는 영국 켄트의 Chatham Historic Dockyard에 보관되어 있습니다.

영화 초반 늙은 비비안 리의 회상 장면에 사용된 특수 가면은

제작비가 부족해서 절반만 제작했다고 하네요.


11명의 평론가가 참여한 Rotten Tomatoes 평점에서 신선도 100%를 받아내었습니다.

2002년 미국 영화 연구소(American Film Institute)에서는 <역사상 위대한 로맨스 영화 400선>에

이 영화를 포함 시켰습니다.


막 봄의 온기가 대지를 뒤덮는 동검도의 3월에

안락한 삶 보다는 내 세포를 일깨우는 사랑에 베팅한

비비안 리의 불꽃 같은 사랑을 만나보겠습니다.




[DRFA,JONATH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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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6.23 20:4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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