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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정시작 : 2022-08-08 (월) 
선택시간 : 15:00 -17:00 



앙리 베르누이,Henri Verneuil 감독

  Daniel Gélin  ...  Pierre Roubier  
  Françoise Arnoul  ...  Kathleen Dinver  
  Trevor Howard  ...  Inspector Lewis  
  Marcel Dalio  ...  Porfirio (as Dalio)  
  Amália Rodrigues  ...  Amália  
  Jacques Moulières  ...  Manuel (as Le petit Jacques Moulière)  
  Ginette Leclerc  ...  Maria  

4:3 full screen/흑백/2.1 스테레오/123분
언어/프랑스
자막/한국
번역/조나단 유 시나리오 스쿨,유감독




"의심하는 자는 그 어떤 사랑도 갖지 못한다"




폴 버호벤이 <원초적 본능>을 만들기 전,

또는 우인태 감독이 임청하와 장국영을 캐스팅해

걸작 <백발마녀전>을 만들기전

가장 많이 영감을 받았다고 앞다투어 고백한

이 비극적인 러브 스토리는

리스본의 이국적인 풍광과 어울려

사랑이 신뢰를 뛰어넘기가 얼마나 힘든가를 보여준 역작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앙리 베르누이의 영화 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이 영화는

주로 마르셀 까르네와 작업을 해온 촬영감독 로저 휴베르트가 담아내는

리스본의 해안을 배경으로

두 남녀의 아스라한 밀고 당기는 설레이는 밀담은

보는 이들 마저도 묘한 흥분을 불러일으키는

마법같은 영상을 보여줍니다.








각자 <살인>이라는 기묘한 과거를 가진 두 남녀가

현실을 피해 도피해온 리스본에서 운명처럼 만나게 되지만

결국 두 사람은 의심과 불신으로 서로의 마음에 안착하지 못하고

이별을 맞이하게 된다는 이 비극적 스토리는

사랑이 식어지는 21세기에 더욱 더 빛을 발하는 고전이기도 합니다.

특히 두 남녀가 처음 사랑을 싹틔우던 밤에

한 선술집에서 술집 주인 아밀리오 로드리게스가 부르는

'검은 돛배,Barco Negro'는 이 영화를 기점으로

아밀리오 로드리게스를 세계적으로 알리는 기폭제가 됩니다.

1999년 그녀가 세상을 떠났을 때

포르투칼 수상이 3일간의 애도의 기간을 선포했을 정도로

그녀는 파두의 어머니이자,

포루투칼 국민의 살아 있는 정서였습니다.






아밀리오는 이 영화에서 한 곡의 파두를 또 부르는데

개인적으로는 <검은 돛배>보다 이 <고독,Solidao>을 더 사랑한답니다.

영화의 엔딩,

같이 도피하기로 한 배에서

여전히 캐틀린을 향한 의혹을 거두지 못한 피에르가

사랑을 찾아 고개를 들었을 때

어느새 캐틀린은 배에서 내려 항구에서

저만치 멀어져가며 자신을 슬프게 쳐다보고 있을 때

피에르의 뒤늦은 절규는 사랑을 되돌리기에는 너무나 늦어버렸죠.

백말마녀전에서 임청하가 장국영에게 한 말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난 일단 한 번 결정하면 절대 뒤돌아 보지 않아...

당신도 어떤 일이 있어도 나를 의심하지 마!"

하지만 장국영은 모든 것을 버리고 온 임청하를

의심해서 칼로 찌르고 맙니다.




( 국내에 개봉되어 많은 올드 팬들을 거느리고 있습니다)




모든 신뢰를 잃어버린 임청하가 미친 듯이 포효하며

백발로 변해가는 그 장면은

<과거를 가진 애정>의 엔딩씬과 무척 닮아 있습니다.

그에 반면 <원초적 본능>의 닉 커란 형사는

잔혹한 연쇄 살인마 샤론 스톤을 그냥 믿어버리기로 합니다.

그래서 영화의 엔딩 캐터린의 손에 쥐여져 있었던 얼음 송곳은

침대 밑으로 조용히 숨어들어갈 수 있었던 것이죠.

사랑은 올인을 넘어 몰빵입니다.

특히 21세기가 그렇습니다.

뒤늦은 후회는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과거를 가진 애정>은 그것을 뼈저리게 가르쳐주는 걸작입니다.



[DRFA,JONATHAN]

엮인글 :

002ghost

2022.07.22 23:00:00

안녕하세요  4장 예매합니다. 예약자 이정란. 식사신청 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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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실장

2022.07.23 02:3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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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란(4/D-delay 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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