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드레 떼시네,André Téchiné 감독

Isabelle Adjani ... Emily Brontë
Marie-France Pisier ... Charlotte Brontë
Isabelle Huppert ... Anne Brontë
Pascal Greggory ... Branwell Brontë

1.66 : 1 screen/Color (Eastmancolor)/Mono/120분
"1979' Cannes Film Festival 황금종려상 후보
1980' César Awards, France 촬영상,편집상 후보"
언어/France
자막/한국
번역/DRFA,서은영




"이자벨 아자니,마리 프랑스 피지에,이자벨 위페르,프랑스 국민 여배우 3인이 펼치는 브론테 자매의 불꽃튀는 삶과 문학”




(에밀리 브론테,Emily Jane Brontë,1818~1848)


필명은 엘리스 벨,

요크셔주의 손턴에서 영국 국교회 목사의 딸로 태어났으며,

C.브론테의 동생이고, A.브론테의 언니입니다.

1820년 아버지가 요크셔의 벽지 하워스로 전근하게 되어

에밀리 자매들은 그 황량한 벽지의 목사관(현재는 브론테 박물관)에서 자랐습니다.

1821년 어머니가 죽자 이 자매들은 백모의 손에 양육되다가

1824년 에밀리와 샬럿은 위의 두 언니들과 함께 근처에서

목사의 딸들을 싼 비용으로 맡는 기숙학교에 맡겨졌으나

형편없는 식사로 영양실조와 결핵에 걸려

두 언니들이 이듬해에 사망하자,

놀란 부친은 에밀리와 샬럿을 집에 데리고 옵니다.

이 악덕 기숙학교는 후에 샬럿이 소설 '제인 에어,Jane Eyre,1847'에서

분노에 찬 필치로 묘사하고 있죠.

1847년에 그녀의 유일한 소설 '폭풍의 언덕,Wuthering Heights'이 출판되었으나

평단의 평이 좋지 못하였으며,

그 이듬해에 폐결핵으로 짧은 생애를 마감합니다.

서정적인 긴박한 심상과 깊은 인생의 해석으로 가득 찬

걸작 《폭풍의 언덕》은 오늘날에는 셰익스피어의 리어왕과 멜빌의 백경에

필적하는 명작으로 추대받고 있습니다.




(샤롯트 브론테,Charlotte Brontë,1816~1855)


영국의 여류 작가이자 아일랜드 목사 브론테의 셋째 딸입니다.

1820년 아버지를 따라 다른 하워스에 갑니다.

불행한 생활은 소녀 시절부터 시작되어 '제인 에어,Jane Eyre'에 섬세하게 표현되어 있습니다.

코웬 브리지의 여학교와 울러의 학교에서 배우고,

1841년 세 자매 학교를 세울 계획을 세워

그녀는 동생 에밀리와 함께  브뤼셀의 기숙사 학교에 유학하였다가 귀국하여

1846년 세 자매 공동 시집을 커러,엘리스, 액턴 벨이란 익명으로 출판했으나

경제적인 문제로 실패로 끝나고,

그녀는 소설을 쓰기 시작하죠.

'제인 에어'로 1847년 빅토리아 문단에 파문을 던졌으나,

다음 해 동생 브랜웰과 에밀리가 폐병으로 죽고

막내 동생 앤까지 죽자 정신적인 충격에 의해 작품 저술이 중단됩니다.

1854년 결혼했으나 몇 개월 후 38세로 사망합니다.




(앤 브론테,Anne Brontë,1820~1849)


영국 여류 소설가, 주요 저서에는 '애그니스 그레이','와일드펠 홀의 소유주'등이 있습니다.

그 밖에 저서들이 있지만 필적이 브론티 세 자매 중 가장 뛰어나지 못했죠.

필명 액턴 벨로 브론티 세 자매의 막내입니다.

언니 샬럿 및 에밀리와 함께 공동 저작한 시집 'Poem by Currer, Ellis, and Acton Bell,1846'를 출판하고,

이어 여가정교사의 체험에 입각한 '애그니스 그레이,Agnes Gray,1847' 및

'와일드펠 홀의 소유주,The Tenant of Wildfell Hall,1848'등의 소설을 썼습니다.

세 자매 중 가장 비극적인 생을 살다 갑니다.







불꽃 같은 삶을 살다 간 브론테 제 자매의 삶을

영상 언어의 시인 앙드레 떼시네가 섬세하게 포착합니다.

세 자매를 연기하는 프랑스의 국민적인 여배우

이자벨 아자니,마리 프랑스 피지에,이자벨 위페르의 감정선이 스크린을 압도합니다.

폭력적이고 위악적인 목사 아버지 밑에서

인생의 모순과 절망의 순간 순간을 헤쳐나가는

세 여자의 연대가 관객의 마음을 움직입니다.

네빌 마르너가 지휘하고 The Academy of St. Martin-in-the-Fields 가 연주한

메인 테마가 시종 관객을 폭풍 전야의 언덕으로 이끕니다.

세 여배우를 한 스크린에서 만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행복한 일인데

그것도 우리가 들여다보고 싶었던 천재 문학가의 자매의 삶을

근저에서 만나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진기한 영화입니다.

브론테 자매들 만큼이나 섬세하게 대사를 한국어로 옮겨주신

서은영님께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DRFA,JONATH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