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스콘신의 농촌 작은 읍 풀러 정션은 대부분 노르웨이 이민들과 그 후손들이 살고 있다. 밀워키 출신의 늘씬한 비올라 존슨 선생은 그녀의 노르웨이인 유산 때문에 마지못해 1년간의 지루한 교생실습을 그곳에서 해야만 한다. 그녀는 지역신문 스펙테이터의 2세대 소유자이자 편집장으로 지역주민들에게 유명한 넬스 하버슨과의 우정에도 불구하고 1년이 매우 길다고 느낀다.

존슨 선생님의 학생 셀마는 브루나와 마르티니우스 부부의 무남독녀로 선생님의 총애를 받는다. 셀마는 대부분의 시간을 5살 사촌 아놀드 한센과 가장 친한 친구로 보낸다. 셀마는 어린 나이와 부모는 물론 공동체 전체를 사랑하는 관계에도 불구하고, 개인적으로나 읍민 전체를 위해 순수한 마음 씀씀이로 공동체의 진정한 변화에 영향을 미친다.

그녀는 천둥번개로 불이나 농민의 가장 중요한 재산인 비욘슨의 헛간과 가축들이 전소하여 실의에 빠졌을 때, 교회에서 주일 예배 후, 넬스가 제2차 세계대전으로 인한 입대와 신문의 폐간 그리고 그 신문 창간호의 사설을 읽어주며 비욘슨을 돕는 행사를 발표하자, 대부분의 주민들은 잔돈을 내지만 셀마는 아버지로부터 선물 받아 애지중지 9개월간 키운 순종 저지 암송아지를 쾌척함으로써, 마을 주민들도 모두 동물, 사료, 시설 등의 많은 도움을 주면서, 넬스와 존슨 선생의 사랑도 이어져, 존슨 선생님이 스펙테이터 신문을 계속 발간하게 된다.

인간의 욕구는 지구상에 전쟁이 계속되는 이유로서, 넬스는 허리 통증이 심하지만 유명한 의사의 진료를 받아 입대하고, 전쟁 후의 세상의 변화를 위해서도 기꺼이 참전하려고 주장한다. 작년 3월 번역한 “엄마를 기억하며(I Remember Mama)”처럼 척박한 북유럽 노르웨이 이민들의 미국 정착에 관한 훈훈한 교훈적인 얘기를 들을 수 있어 흐뭇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