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띠앙 뻬리에르,Etienne Périer 감독

Carroll Baker ....  Gwen Terasaki
James Shigeta ....  Hidenari Terasaki
James Yagi ....  Hara
Tetsuro Tamba ....  Jiro
Hiroshi Tomono ....  Ishi
Yoshiko Hiromura  
Sean Garrison ....  Fred Tyson
Ruth Masters ....  Aunt Peggy

4:3 full screen/흑백/2.0 모노/113분
언어/France+USA
자막/한국
번역/drfa,현주







"부부, 그 영원한 인연의 화두에 깊이 접근하게 만드는 감동의 실화"



<태양의 다리>는 1960년 리더스 다이제스트에 연재되면서 엄청난 센세이션을 일으켰던

그웬 여사(Gwendolen Terasaki)의 실화를 스크린에 옮긴 수작입니다.

<기적>에서 비운의 수녀역을 연기했던 캐롤 베이커가 그웬돌린 여사 역을 연기합니다.

오늘 날 장동건 만큼이나 꽃미남으로 헐리우드를 설레이게 했던 제임스 시게타가

일본인 남편역을 연기해서 미국인들에게 동양인의 미적 아름다움에

흠뻑 빠지들게 했다고 합니다.

1935년 그웬은 워싱턴 주재 일본대사관 파티에서 일본 외무부 직원

테라사키(제임스 시게타)를 만나 사랑에 빠집니다.

그리고 두 사람은 주변 사람들의 우려를 불식시키며 결혼에까지 성공합니다.

일본에서 신혼 생활을 하면서 두 사람은 문화적 차이 때문에 늘 문제에 봉착하지만

그때마다 사랑으로 극복해 갑니다.










부부가 다시 미국으로 돌아왔을 때 일본의 진주만 공격이 시작되고,

일본인들은 미국에서 강제 추방됩니다.

남편과 함께 다시 일본으로 돌아온 그웬 부부를 기다리는 것은

전쟁의 광기에 휩싸인 일본 제국입니다.

그런 일본에 대항해서 반전 운동을 시작한 테라사키에게 일본인들은 반역자라고 낙인을 찍고

두 부부 앞에는 수많은 위기가 닥쳐옵니다.

그때마다 모든 고난을 슬기롭게 넘어선 부부는 어느새 황혼의 기로에 접어듭니다,

하지만 두 부부에게는 이제 마지막으로 남편의 암선고가 기다리고 있죠.

테라카시 가문에 내려오는 전통적인  관례인

남편은 아내 앞에서 죽음을 보일 수 없다는 의례에 따라

영화의 엔딩,아이들을 데리고 미국으로 가는 배에 오르는 캐롤 베이커의 표정은

많은 관객을 눈물 짓게 만듭니다.








오늘 날 한없이 가벼워진 <부부>라는 이름 앞에서 <태양의 다리>는

부부는 험난한 준곡의 비산비야를 넘었을 때

비로소 그 진정한 가치의 태양을 온몸으로 맞이할 수 있다는 것을

이 영화는 말없이 가르쳐줍니다.

IMDB 평점 7.4를 기록할 정도로 스크린에서 눈을 뗄 수 없는 배우들의 열연이 돋보이는

이 아름다운 러브 스토리는 사랑이 퇴색해가는 현 시대에

더욱 더 관객들에게 감동을 안겨줍니다.

그웬돌린 여사는 1990년 84세의 일기로 미국 와이오밍에서 세상을 떠났습니다.

두 부부는 천국에서 이제 행복하게 웃고 있겠죠?

힘겹게 영화를 구입하고 변역해서 상영하는 이번 기회를 놓치지 마세요"


[DRFA,JONATH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