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과 음악가의 생애

정결한 여신(Casta Diva; Pure Goddess) 번역후기

by 조학제 posted Jul 16,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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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리니 빈센초의 노르마” 11장의 아리아를 제목으로 카르마인 갈로네가 감독한 음악영화이다.

나폴리 음대 졸업반인 벨리니 빈센초는 파가니니의 공연에 감동한 나머지 조롱한다는 잘못된 표정으로 오해를 받는다.

벨리니는 음대를 졸업 후 나폴리왕국의 대법원장 후마롤리 집에 인턴으로 들어가 아름다운 딸 마달레나에게 음악을 가르친다. 미모에 반한 그는 마달레나에게 이 정결한 여신을 작곡하여 주며 사랑을 고백하지만, 그녀가 나폴리 국왕의 비서 토시와 약혼한 걸 알게 된다. 그러나 그는 고향 시칠리아 섬 카타니아로 가서 가난한 음악교사로 행복하게 살자고 청혼하지만 토시의 권력에 어쩔 수 없이 서글픈 이별을 한다.

이제 탁월한 젊은 음악가로 재능을 보인 벨리니는 20세기의 마리아 칼라스와 쌍벽을 이루는 19세기 파스타 주디타의 권유로 카타니아 대신 밀라노로 가서 해적을 작곡하여 주디타가 밀라노 라 스칼라 극장에서 공연하자 대 성공을 거두어 약관의 음악가로 유명해지며 두 사람은 사랑에 빠진다.

그 무렵 프랑스에 진출하여 파산 후 귀국한 마에스트로 도니체티가 벨리니의 명성 때문에 명예와 부를 회복하는데 어려움을 겪는다. 벨리니의 해적공연을 본 도니체티가 가혹한 비판을 하자 논쟁이 벌어져, 유명한 음악가가 개입하여 음악적 결투라는 희한한 오페라의 대결을 권유하자 서로 동의한다.

먼저 감성적인 비극을 작곡하여 공연한 역전의 도니체티는 대성공을 거두자 실의에 빠진 벨리니는 거리를 헤매다 묘령의 여인과 동행하여 밤새 위로를 받고 귀가하자, 주디타의 질투를 유발한다.

주디타는 벨리니에게 배신을 당했지만 모욕을 받지 않았다는 교묘한 말로 그를 격려하면서, 역전의 도니체티에게 감히 도전했다고 자책하며 실의에 빠진 그를 위해, 도니체티의 협조를 받아 몽유병 환자를 작곡하여 크게 승리한다.

마달레나는 벨리니를 잊지 못하고 이 공연에 관객으로 몰래 참석한 것을 벨리니의 오랜 친구 피오릴로가 발견하여 알려주자, 실연의 아픔에 그녀와의 사랑을 억지로 부인하려고 오페라 노르마”를 몰인정하고 혹독한 무드로 작곡하지만, 로맨스 부재로 실패를 거듭한다.

이를 눈치 챈 마달레나는 과거 벨리니로부터 사랑의 고백으로 받은 정결한 여신의 악보를 들고, “몽유병 환자로 대승한 이후 무대에 서지 않았던 주디타에게, 로맨스가 가득한 내용을 노르마에 추가시켜 공연하도록 설득하여 대성공을 거둔다. 이 무렵 쇠약해진 마달레나는 따뜻한 나폴리에서 추운 밀라노로 먼 길을 여행하여 건강상태가 더욱 악화된다. 벨리니가 노르마 성공 후 마달레나를 찾아간 순간 그녀가 숨을 거둔다.

매우 정교한 대사와 예술 관련 감성적인 대화는 한 마디도 놓치기 아까울 만큼 세심한 주의와 숙고를 요구한다.

모두 음악 천재들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라 정말 가슴이 뭉클할 정도로 감동적이다.

또 한편의 걸작명화를 번역하고 흐뭇한 행복과 뿌듯한 보람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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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옥같은 번역으로 그동안

수만명의 DRFA관객에게 행복을 선사하다...

천국에서 상급이 많으실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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