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미국 영화이다.
아이비리그 출신 무남독녀 에이버리 변호사는 맨해튼에서 유능한 직장인 데이빗과 약혼하여 조만간 크리스마스 시즌에 평생 소망한 동화 같은 결혼을 앞두고 웨딩 케이크를 주문하고 10회에 걸친 웨딩 댄스 레슨을 예약하는 등 뉴욕에서 결혼생활의 설계에 여념이 없다.
그런 와중에 데이빗은 행복에 들뜬 에이버리에게 보스턴 지사로 발령이 나서 뉴욕을 떠나야겠다고 찬물을 끼얹는다. 에이버리는 실망하여 파혼을 결심하고 결혼반지를 돌려주고 댄스 레슨비를 돌려받으려고 댄스 스쿨에 가는데, 댄스 선생 로만의 권유를 받고 어쩔 수 없이 무료인 테스트를 받는다.
파혼과 첫날 댄스교습에서 실패하여 절망하자, 흑인친구 몰리는 “실패는 배우는 과정이야!”라고 에이버리를 격려하자, 어린 시절 무용을 배우다 부모의 권유로 공부에 전념한 과거의 기억을 되새기며, 댄스를 통한 로만과의 실질적인 인간관계에서 데이빗의 속물근성과는 다른 참신함을 느낀다.
얼마 후 데이빗이 보스턴 지사의 창립을 마치고 뉴욕으로 돌아와 에이버리와의 재결합을 위해 거창한 화환 공세와 더불어, 에이버리가 로만에게 마음을 둔 사실을 알고, 로만에게 위협과 회유로 재결합을 약속했다고 거짓말을 한다.
이를 간파한 에이버리는 재결합을 생각하던 중 단호하게 거부하고 크리스마스 댄스공연에 로만의 파트너로 출연하여 성황리에 공연을 끝내고, 맨해튼 댄스 스튜디오는 물론 브라이튼 비치에도 대규모 스튜디오 오픈에 대한 조언을 하며 미래를 구상한다.
건전한 댄스를 통한 인간관계의 형성은 현대인의 경제적 이익추구와는 달리 정신과 육체의 통합적 결합으로 더욱 완전한 일치를 입증한다.
혹서기에 크리스마스 물이라 좀 생뚱맞지만 올 연말 크리스마스에 각광받을 영화로서 관객을 춤과 음악으로 매료시킬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