헨리 코스터,Henry Koster 감독
Nan Grey as Joan Craig
Barbara Read as Kay Craig(as Barbara Reed)
Deanna Durbin as Penny 'Mouse' Craig
Charles Winninger as Judson Craig
4:3 full screen/흑백/2.0 서라운드/84분
"1937' Academy Awards, USA 최우수작품상,각본상,음향상 후보
1937' Venice Film Festival 최우수 외국어 영화상 후보
2000' 미국 영화 연구소(AFI) 선정 <역대 가장 재미있는 미국 영화 500선>에 선정"
언어/미국
자막/한국
번역/DRFA,조학제
"마침내 디나 더빈이 <오케스트라의 소녀>의 명감독 헨리 코스타와 함께 세상에 모습을 드러냅니다!"
(디나 더빈,Deanna Durbin,1921~2013)
1930~1940년대 전 미국인들을 홀릭 시킨 당대의 <아이유 플러스 조수미>입니다,
생애 모두 21편의 영화를 찍었는데 21편 모두가 흥행에 성공한 그야 말로
그랜드 슬램 여배우입니다,
정통적인 소프라노의 기술력과 성역대를 무기로
인기 있는 스탠다드 월드 팝부터 유명한 오페라와 아리아까지
그녀의 목소리를 통하면 그야 말로 그 어떤 곡이라도
주옥 같은 걸작으로 옷을 갈아 입습니다.
주디 갈랜드와 함께 1936년작 '일요일 마다,Every Sunday'에서 첫 모습을 비친이후로
유니버설 스튜디오와 계약을 맺었죠.
데뷔작 <세 딸>로 시작해서 <오케스트라의 소녀>, <행복이 가득한 집>이 연타를 떠뜨리면서
당시에 기울어져 가던 유니버설 스튜디오를 졸지에 세계적인 제작사로 발돋움하게 해주었습니다,
한 마디로 오늘 날 유니버설은 디나 더빈 때문에 존재한다고 보심 됩니다.
하지만 모든 아역 배우들이 그러하듯 그녀 역시
자신에게 고정된 아역 연기자의 틀을 깨어부수기 위해
영화 제작자이자 두번째 남편인 펠릭스 잭슨과
<크리스마스 홀리데이,1944>와 <열차 속의 여자,1945> 같은 영화에서
노래 없이 연기로만 승부를 걸어보기도 했습니다.
그녀는 1949년 펠릭스 잭슨과 이혼을 하고 공식적으로 영화계를 떠납니다.
그리고 세번째 남편 찰스 헨리 다비드와 결혼해 파리 근교의 농가로 이사해서
일체의 그 어떤 영화나 드라마에서 모습을 감추어버리죠.
그녀는 2013년까지 장수한 여배우로 남은 생애를 가족과 함께 행복하게 살았다고 합니다.
디나의 데뷔작은 역시 헨리 코스타 감독과 같이 했네요.
원래는 여기서 디나의 분량이 그리 많지 않았지만 기술 시사회 후
워너 브라더스에서 망하기 직전의 유니버살 스튜디오 사장으로 막 취임한
해리 존 브라운이 디나를 찍어놓은 모든 필름의
짜투리까지 다 넣으라는 특명을 내렸다고 하네요.
당시 유니버살은 산더미처럼 불어난 적자로 인해 이 영화가 안되면
영화 산업을 접으려고 했답니다.
결국 유니버살은 이 영화로 돈방석에 앉았으며
이어서 연속으로 만들어진 디나 더빈 영화로 인해
오늘 날의 유니버살로 자리잡게 되었다고 합니다.
디나 더빈의 영화는 결코 복잡한 플롯이나 복잡한 캐릭터를 사용하지 않죠.
이 영화도 심플합니다.
사랑하는 아버지가 스위스에서 새로운 여자를 만나 재혼한다는 소식을 듣고
세자매는 노발대발 합니다,
세자매는 이혼한 엄마와 아빠가 언젠가는 재결합할 것이라고 굳게 믿고 있었거든요.
결국 세자매는 아빠가 결혼을 결심한 그 여자를 유혹해줄 남자를 찾아
스위스로 여행을 떠납니다.
역시나 배꼽 분실은 기본이며, 디나 더빈은 데뷔작부터 기묘한 마력을 지녔군요.
그 어떤 고민거리를 갖고 극장을 찾은 사람들일지라도 한방에 기분을 리셋시켜내는
여배우가 과연 몇이나 있을까요?
이 영화의 엄청난 성공으로 <더 똑똑해진 세 자매>라는 속편과 <그녀를 잡아요> 라는 3탄까지 탄생합니다.
원래는 디나 더빈 대신에 주디 갈란드를 염두에 두고 시나리오를 썼지만
MGM에서는 주디를 빌려주지 않았다고 합니다.
대신 당시 MGM의 신인 배우로 계약 되어 있던 디나 더빈을
데려가는 걸 허락해 주었다고 하네요.
루이스 헤이워드가 촬영 4일 만에 늑막염에 걸리는 바람에
레이 밀랜드가 대신 뛰어듭니다.
놀랍게도 1937년 <스펙터紙>에 유명한 작가 그레이엄 그린이 리뷰를 기고하기도 했죠.
그레이엄은 "식상한 이야기를 후반부의 프레셔스, 그녀의 어머니, 헝가리 백작, 그리고 영국 귀족의 등장으로
완전히 뒤바꾸어 버리는 마술 같은 영화"라고 했죠.
앨리스 브래디가 반스보다 겨우 11살 위임에도 불구하고 비니 반스의 엄마 역을 연기합니다.
2000년 미국 영화 연구소가 선정한 <역대 가장 재미있는 미국영화 500선>에
포함됩니다.
완벽한 힐링을 원하시나요?
바로 이 영화가 그런 영화입니다.
[DRFA,JONATH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