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독특한 스릴러 혹은 필름느와르의 향기 속으로

어느 개인 날 아침 갑자기

by 조학제 posted Sep 02,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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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 Un Beau Matin Dete(어느 개인 날 아침 갑자기) 번역후기

자끄 드레이 감독의 프랑스 영화로 1965년 개봉되었다.

 



 

 

아름다운 음악과는 달리 미인계를 이용한 남매의 음모를 다룬 다분히 탐욕적인 영화이다.

고무사업가 루카스가 부정한 수법으로 거액을 취하지만 협조자 크레이머가 자기 몫을 못 받아 불만을

토로하는 것을 염탐한다.

비리를 악용하는 사기꾼 프랜시스가 누이 모니크를 이용하여 루카스의 돈을 뜯어낸다.

미인계로 재미를 보자 사기꾼 업계의 거물 크레이머를 옭아매려다 역공을 당해,

협조자 맥스와 함께 거물의 대담한 사업에 뛰어든다.

프랜시스가 스페인의 유명한 화가 더마트의 저택에 프랜시스가 침입하여 아지트를 튼다.

이어서 모니크가 고물차를 이용하여 프랑스와 스페인을 넘나드는 섬유산업의 거물 밴 윌리의

딸 젤다를 납치한다. 맥스와 모니크가 젤다를 더마트의 저택에 데려와 감금하고, 크레이머는

순수한 더마트를 협상 중개인으로 이용한다. 저택에 감금된 젤라벨은 처음에 격렬히 저항하다가

납치범인 프랜시스의 태도에 사랑을 느끼고, 더마트 부인도 호의적으로 바뀐다.

일종의 스톡홀름 증후군을 잠시 엿본다.

오랜 협상과정에서 고장난 저택의 전화기를 수리하러온 기술자의 이상한 태도를 눈치 챈

맥스가 총격을 가해 문제가 커지고 납치 몸값의 협상도 지지부진하던 중, 과격한 맥스와

순화된 프랜시스 사이에 싸움이 벌어진다.

우여곡절 끝에 프랜시스가 젤다의 몸값을 갖고 모니크와 젤다의 은신처에 도착하지만

저택에서 싸우던 중, 맥스의 총탄을 맞은 모니크가 죽은 것을 알고 생사고락을 함께한

남매간의 끈끈한 우애를 생각하며 젤다의 사랑을 거부하고 돌려보낸다.

미인계, 납치, 몸값, 사기꾼들의 행태 등 이상한 배경에서도 인간애를 느낄 수 있어 흥미롭다.

 

 

Who's 조학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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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Retired Admiral...

 

주옥같은 번역으로 그동안

수만명의 DRFA관객에게 행복을 선사하다...

천국에서 상급이 많으실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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