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과 흑 The Scarlet and the Black,1983(블루레이)

by 애니 posted Sep 17,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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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리 런던,Jerry London  감독

Gregory Peck as Monsignor Hugh O'Flaherty
Christopher Plummer as Col. Herbert Kappler
John Gielgud as Pope Pius XII
Raf Vallone as Father Vittorio

4:3 full screen/color/2.0 모노/2시간23분
"1983' Primetime Emmy Awards 편집,미술상 후보,음향상 수상"
언어/United States+United Kingdom+Italy
자막/한국
번역/DRFA,김교수




"마지막 순간까지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쉰들러 리스트의 상위 버전"





(Hugh O'Flaherty CBE,28 February 1898~30 October 1963)




<뮤직 박스>를 만든 코스타 가브라스 감독의 <아멘>을 보면

로마 교황청이 어떻게 히틀러의 그림자 뒤에 숨어 600만의 유태인들을 죽음으로 몰고 갔는지를

무시무시한 리얼리즘 시선으로 포착하고 있죠.

코스타 가브라스 감독은 이 영화로 로마 교황청에 소송을 당해

그때의 후유증으로 아직까지 제대로 영화 작업을 못하고 있을 정도이니까요.

하지만 모든 카톨릭 신자들이 히틀러의 만행에 침묵했던 것은 아니었습니다.

오늘 소개하는 휴 오플라허티 신부님은 원해는 아일랜드의 로마 교황청 고위 관료였죠.

휴 신부님은 로마 카톨릭이 나치를 옹호하고 묵인하는 것에 저항한 유명한 인물이죠.

본 회퍼 신부님이 지식으로 나치에 저항했다면

휴 신부님은 자신의 온몸을 육탄으로 던져 히틀러에 저항한 신부님입니다.

그의 일대기를 그린 이 영화은 현재 IMDB 7.4를 기록할 정도로

러닝 타임 2시간 20분이 순식간에 지나가는 기적 같은 영화죠.

휴 신부님은 게슈타포와 시체르히츠디엔스트(SD)의 주도 면밀한 추적을 피해

6,500명의 유대인들을 구해낸 입지전적인 인물입니다.

스스로 변장술을 배워서 나중에는 수녀로 여장까지 하고 나치를 따돌리기도 했죠.

그래서 휴 신부님에게는 <바티칸의 주홍색 핌퍼넬>이라는 별명이 붙기도 했죠.

휴 신부는 1922년 로마로 파견되어 학업을 마치고

1925년 12월 20일 서품을 받습니다.

하지만 그는 교구에 가입하지 않았고,

교황청에서 일하며 이집트, 아이티, 산토 도밍고, 체코슬로바키아에서 바티칸 외교관으로 일합니다.









1943년 무솔리니가 국왕에 의해 권좌에서 물러났을 때,

수천 명의 연합군 포로들이 석방되죠.

그러나 이내 독일이 이탈리아를 점령하고

그들은 탈환의 위험에 처하게 됩니다.

휴 신부는 교향청의 허락을 기다리지 않고 바로 6500명의 유태인과 연합군 포로의 구출을 위해 작전에 돌입합니다.

프랑스인 프랑수아 드 비알과 이브 드브루아즈, 스위스 백작과

두 명의 다른 사제(뉴질랜드 청년 오웬 스네든과 존 플라나간 신부 포함)와 함께

연합군 탈주자들과 유태인들을 아파트, 농장, 교회 안에 나누어  은닉하기 시작합니다.

로마의 SS 시체르히츠디엔스트와 게슈타포의 우두머리인 헤르베르트 카플러(Herbert Kappler)는

연합군을 숨겨주는 주체가 휴 신부인 것을 꿈에도 모르고 처음에는 마냥 당하기만 하죠.

이내 휴 신부의 활약을 눈치 챈 헤르베르트 카플러는 집요하게 휴 신부를 추적합니다.

1944년 6월 연합군이 로마에 도착했을 때,

6,425명의 연합군과 유태인이 생존해 있었다고 합니다.

휴 신부는 나중에 연합군의 포로가 된 독일 죄수들과 자신을 죽이려 했던 헤르베르트 카플러 장군에게도

연합군이 선처를 베풀어줄 것을 탄원했다고 합니다.

휴 신부님의 활약에 대한 더 정확한 기록을 살펴보면

로마에 있는 9,700명의 유대인 중 1,007명이 아우슈비츠로 이송되었고

나머지는 휴 신부에 의해 교회 등에 숨겨졌는데

카스텔 간돌포의 교회에 300명,

수도원과  대학 등에 1,500명,

나머지 3,700명은 개인 주택에 숨겨졌다고 합니다.




(아일랜드 킬라니에 위치한 오플라허티 몬시뇰 기념관)




우리에게는 <사운드 오브 뮤직>에서 트랩 대령님으로 친숙한 크리스토퍼 플러머가

휴 신부님(그리고리 펙>을 끝까지 추적하는 Herbert Kappler 역을 연기하는데

정말 살떨리게 연기 잘합니다.

그런데 그의 실제 말년은 어땠을까요?

Herbert Kappler는 살육의 주체로 나중에 종신형을 선고 받았고

감옥에서 복역하는 동안 아내에게 이혼을 당합니다.

그리고 1972년에 그의 간호사 Anneliese와 재혼하게 되죠.

그러다 1975년에 감옥 안에서 암 진단을 받게 되고

너무나 살고 싶다고 애원하는 남편을 위해 그의 아내가 자신의 여행용 가방에 그를 담아서

탈출하게 됩니다.

두 사람은 무사히 서독으로 넘어가게 되는데

Herbert Kappler는 그곳에서 6개월 후 세상을 떠나게 됩니다.

수많은 유태인들의 목숨을 빼앗아간 그였지만

그 역시 죽음 앞에서는 간절히 살고 싶었던 거였군요.


영화의 엔딩에 이런 자막이 뜨죠.


"해방 후, 휴 오플라허티 몬시뇰 신부는 이탈리아, 캐나다, 그리고 호주로부터

미국 자유 훈장을 받았고 대영 제국의 총사령관이 되었다"


마지막 한 장면까지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숨막히는  그레고리 펙의 명불허전의 연기에

간만에 빠져보세요.

2시간 25분이 순식간에 지나갑니다.



[DRFA,JONATH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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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FA의 모든 영화의 번역과 싱크와 감수는 

그 女의 손을 거쳐 탄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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