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FA 풀 콜렉션 시리즈

히치콕 풀 콜렉션;고해성사,..aka 나는 고백한다,I Confess,1953

by 유감독 posted Nov 04,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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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프레드 히치콕,Alfred Hitchcock 감독

Montgomery Clift ... Father Michael Logan
Anne Baxter ... Ruth Grandfort
Karl Malden ... Inspector Larrue
Brian Aherne ... Willy Robertson

4:3 full screen/color/2.0 모노/95분
"1953' Cannes Film Festival 황금종려상 후보"
언어/미국
자막/한국
번역/DRFA,김교수




"달리 히치콕이 아니랍니다"




이 영화는 알프레드 히치콕 영화 중 가장 긴 준비 기간을 가진 작품입니다.

대본 작업에만 무려 8년이 걸렸고 그동안 참여한 작가만 해도 12명이 넘습니다.


신부가 고해성사를 들어준다는 것에 착안해서

완전 범죄를 실행하려는 한 살인범과 그 마수에 걸려든 신부와의 치열한 두뇌 싸움을 그린

시대를 너무나 앞서간 영화입니다.

늘 느끼는 거지만 왜 요즘은 Paul Anthelme 같은 희곡을 써내는 작가가 없는지

그것이 고도로 발달된 인스턴트 식품에 잠식 당한 현대 작가들의 뇌 때문인지

궁금하기 그지없답니다.


프랑수아 트뤼포가 알프레드 히치콕을 집중 인터뷰한 <히치콕과의 대화>라는 다큐가 있죠.

거기에서 히치콕은  <영양 쥴리>를 보고 아니타 비외르크의 연기에 너무나 매료되어

그녀를 캐스팅하려 했다고 하죠.

조나단 유가 번역한 <영양 쥴리>는 여러분들에게 강력하게 추천하는

인간 심리의 밑바닥을 들여다볼 수 있는 몇 안되는 걸작이랍니다.

하지만  아니타 비외르크가 오디션장에 자신과 동거 중이던 작가 스티그 다거먼을 데리고 오자

제작자 측에서 동거중인 여배우를 캐스팅 할 수 없다며 다른 배우를 찾으라고 했다고 합니다.

결국 앤 박스터가 그녀 대신 캐스팅 되었죠.

아마도 이 영화에  아니타 비외르크가 캐스팅 되었다면 더욱 실감났을 겁니다.

철저한 콘티 작업으로 유명한 히치콕과 즉흥적인 필로 연기하는 몽고메리 클리프트의 작업 방식은

영화 내내 충돌을 일으켰으며 매 장면을 두고 두 사람이 피터지게 싸운 일화는 유명합니다.

결국 히치콕은 칼 말던에게 시켜서 자기 할 말을 클리프트에게 전달했으며

이에 질세라 클리포트는 마리아 로스토바라는 자시만의 조감독을 두고

그녀를 통해 자신의 연기 디텍션을 히치콕에게 전달했다고 합니다.










나중에 앤 박스터의 회고전에 의하면 몽고메리 클리프트가 이 당시에 이미

알콜 중독이 진행중이었다고 합니다.

가끔 촬영 현장에서 영혼이 텅 빈 채로 연기하는 그를 발견하곤 소스라치게 놀랐다고 합니다.

하지만 술을 마시지 않은 날 클리프트는 퀘벡의 한 수도원을 찾아서

고해성사 방법에 대해서 진지하게 연구하곤 했다고 합니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술이 정말 원수네요.


아일랜드에서는 신부가 여자와 사랑에 빠진다는 설정 때문에 상영이 금지 되었습니다.

히치콕은 1952년 8월 뉴욕 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이 영화 전부를 퀘벡에서 찍을 거라고 밝혔다고 합니다.

돌리 하스가 캐스팅 된 이유는 오로지 히치콕의 아내와 닮았기 때문이라고 하네요.

영화가 완성되고 퀘벡에서 시사회가 있었는데

퀘벡 당국, 교회, 그리고 퀘벡 시민들이 모두 운집해서 히치콕의 새 영화를 기다리고 있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영화가 끝나고 미친듯이 광분한 히치콕이 시사회장을 박차고 나갔다네요.

이유는 이 영화가 고해성사가 모티브라는 것을 알게된 로마 교황청이 퀘벡시에게 압력을 넣어

무려 2시 33분짜리 영화를 95분으로 만들어 버린 거죠.

히치콕은 시사회 당일까지 이 사실을 몰랐다고 합니다.

히치콕은 이 사건 이후 죽을 때까지 퀘벡시를 다시는 찾지 않았다고 하네요.

잘려나간 95분 짜리 영화에 대해 언론은 냉담했고

히치콕은 잘려나간 나머지 부분에 흥행 코드가 다 들어 있었다고 항변했다고 합니다.

역시 이번에도 알프레드 히치콕이 잠시 등장합니다.

퀘벡 시의 옛 지역에 있는 에스컬레이터 꼭대기에 그가 서있습니다.


이 영화는 되려 요즘 시대 더욱 회자되는 컬트적 현상을 불러일으키고 있죠.

고해성사라는 덫에 걸려든 신부,

그는 과연 살인 누명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요?

자, 손에 땀을 쥐면서 지켜봅시다!


참고로 성경에는 고해성사란 건 존재하지 않습니다.

고해성사는 마리아 숭배와 더불어 카톨릭이 만들어낸 희대의 대 사기극 중 하나죠.

성경에는 자신의 죄는 오로지 자신 스스로 자신의 입을 통해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하나님의 전에 전달해야 한다고 적혀 있죠.


"만일 우리가 우리 죄를 자백하면 그는 미쁘시고 의로우사

우리 죄를 사하시며 우리를

모든 불의에서 깨끗하게 하실 것이요(요한1서 1:9)"



자신의 죄는 신부에게 토해놓는 게 아니라

예수님께 직접 토해놓는 것입니다.

명심하시길 바랍니다.




[DRFA,JONATH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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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객은 반드시 알아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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