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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가와 어머니(Mrs Lowry and Son) 번역후기

by 조학제 posted Nov 07,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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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화가 로렌스 스티븐 라우리(Laurence Stephen Lowry;1887-1976)의 전기

역사영화이다. 라우리 부인은 아들의 열정을 자제하도록 설득하는 모자의 관계를 제시한다.

어머니 라우리 부인은 빅토리아 파크의 중산층 출신으로 콘서트 피아니스트를 꿈꾸었지만

무능한 남편이 죽은 후 랭커셔 주 펜들베리 공장지대로 이사하여 아들 라우리와 함께

현실의 불만과 환자로서 어렵게 산다. 아들은 하급직 집세 수금원의 박봉으로 생계를

꾸리면서, 15년간 야학으로 그림을 배우며 다락방에서 창작활동을 한다.

"그는 본 대로 느낀 대로" 그림을 그리면서, 20세기 영국 북서부 공업지대인 펜들베리와

솔포드의 현장 생활상을 그린다.

성냥개비 인간(matchstick man)”을 산업화 시대 서민으로 제시하여 신비스럽고

삭막한 도시 풍경화와 음침한 초상화를 그렸다.

1940년대부터 바다와 하늘을 소재로 순수한 바다 풍경화를 그렸지만, 기사 작위를

비롯하여 5회에 걸쳐 영국 훈장을 거부한 독특한 개성의 소유자이다.

어머니는 고압적인 성격으로 병석에 누워 화려하게 살았던 과거를 회상하고 전통적인

생활상만을 고집하면서 아들에 대하여 온갖 간섭과 잔소리를 다한다.

라우리는 이런 어머니에게 끝까지 효도하면서 자신의 창작활동을 열심히 한다.

과거 어머니 생일선물로 그린 돛단배들(Sailing Boats)”에 아무런 관심도 없던

어머니는 어느 날 이웃 스탠호프 부인이 매우 감탄하자 자부심을 느끼지만,

이후 공장으로부터 오다(Coming From The Mills)”란 그림이 노동자의 신분을

대변한다는 가치에서 스탠호프 씨(노동당 의원)가 이를 예찬하며 구매하려 하자

스탠호프 부부가 크게 싸우면서, 어머니도 스탠호프 부인에 부화뇌동하여

아들의 창작활동을 부인하고 불태워 없애라고 강요한다.

돛단배들공장에서 오다라는 두 그림은 라우리 부인과 스탠호프 부인의

전통적 미술에 관한 보수주의 대(對) 화가 라우리와 스탠호프 씨의 진보주의 간의

이념논쟁으로 번진다.

끝까지 효도한 라우리는 엄마의 강요에 절규하면서 작품들을 불태울 마지막 순간에

마음을 돌리고 엄마를 설득하여 '엄마의 그림'인 돛단배들을 그녀 병상에서 매일

볼 수 있게 침실 벽에 걸어주고 나란히 앉아 보면서 모자 사이의 사랑을 확인한다.

"보는 대로 그리고 느낀 대로 그린다"는 라우리의 순수 미술과

홀어머니에게 효도하는 아들의 모습은 오늘날에도 귀감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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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옥같은 번역으로 그동안

수만명의 DRFA관객에게 행복을 선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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