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에 눈이 올까요?

길모퉁이 서점,Shop around the corner,1940

by 유감독 posted Nov 13,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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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른스트 루비치,Ernst Lubitsch 감독

Margaret Sullavan...Klara Novak
James Stewart...Alfred Kralik
Frank Morgan...Hugo Matuschek
Joseph Schildkraut...Ferencz Vadas
Sara Haden...Flora Kaczek
Felix Bressart...Pirovitch

1.33:1 standard screen/color/2.1 스테레오/97분
"1940' National Board of Review, USA 남우주연상
1999' National Film Preservation Board, USA 보존해야할 영화 유산에 선정"

언어/미국
자막/한국
번역감수/DRFA,데이빗 황





"크리스마스 시즌 마다 뜨거운 박수, 뜨거운 힐링의 시간!"



에른스트 루비치는 확실히 시대를 한참  앞서갔던 감독이었죠.

경박하고 딱딱했던 청교도 정신이 팽배했던  헐리우드 영화판에

한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유럽식 유머를 끌고 들어와

단번에 관객들에게 <루비치표 영화>라는 신조어 딱지를 붙여내는데 성공한 감독이죠,

이 영화는 노라 에프런에 의해 <유브 갓 메일>이라는 제목으로 세번째 리메이크 되기도 했습니다.

그 리메이크작에서 멕 라이언이 운영하던 서점 이름이 ‘길모퉁이 서점,The Shop Around the Corner'이였죠.

노라 에프런이 로맨틱 코메디의 원조 스승에게 바치는 일종의 오마쥬였죠.

같은 공간 안에서는 얼굴만 보면 서로 잡아먹지 못해 안달이 난 앙숙 커플이

편지를 통해서는 완벽한 서로의 소울메이트라는 설정은

그 대충의 소재만으로도 우리의 마음을 설레이게 하지 않나요?

프랑수아 트뤼포가 ‘연애 영화의 왕자’라고 불렀고

오슨 웰스로부터는 ‘영화의 거인’이란 별명을 부여받았던 거장 에른스트 루비치.

그의 작품 중 가장 인지도가 높은 영화가 바로 오늘 소개하는 <길모퉁이 서점>입니다.












제임스 스튜어트가 연기하는 크랄릭은 헝가리 부다페스트 번화가의 길모퉁이에 자리한

‘마투첵 앤 컴퍼니’라는 서점을 낀 잡화점에서

9년 동안 사장의 신임을 받으며 일해오고 있던 터입니다.

그때 신입 점원으로 노박이 들어오게 되고 두 사람은 출근 첫날부터

톰 앤 제리가 되어 서로 잡아먹지 못해 안달이 납니다.

그런 두 사람에게도 자신만의 로망이 있었으니

그것은 신문에 난 펜팔란을 통해 알게 된

미지의 연인을 갖고 있다는 점이죠.

두 사람은 편지 속의 연모의 대상이

바로 자신이 일하는 그 가게의 원수라는 사실을 모른 채

무한정 상상 속 사랑을 키워나갑니다.


그리고 두 사람은 마침내 서로의 실체를 확인하기로 결심하고

데이트 약속을 잡는데 바로 그 날 크랄릭은 사장으로부터 해고 통지를 받게 됩니다.


에른스트 루비치의 모든 영화가 그렇지만 특히 이 영화는

영화에서 다이얼로그 갖는  위력이 대단하단 걸 증명해줍니다.

두 연인의 입에서 쉴새없이 쏟아져나오는 빈정거림과 사랑에 대한 찬가는

인간 본연의 성질이 얼마나 사랑을 갈구하는 피조물인지를 잘 말해주고 있습니다.









에른스트 감독은 1940년 1월에 <뉴욕선>과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밝혔죠.,

'아주 즉흥적인 사고에서 이 영화는 시작되었고

불과 28만에  촬영이 끝났다.

소요된 예산은 5만불을 넘지 않았다"

에른스트 감독은 자신의 자서전 'Ernst Lubitsch: Laughter in Paradise'에서

이 영화를 <내 인생의 영화>로 꼽았죠.

당시 마거렛 설리반은 모든 배우들이 기피하던 성질 더러운 여배우로 악명이 자자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제임스 스튜어트를 만나 진정 두 사람은 즐겁게 촬영했다고 하네요.

이 영화는 시나리오의 시간순으로 촬영된 영화로 유명합니다.

Ernst Lubitsch는 젊은 시절 베를린에서 아버지의 가게에서 일하면서 겪었던 모든 에피소드를

이 영화에 버무려 넣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영화는 더욱 더 생동감 넘치는 동유럽의 분위기를 자아낼 수 있었다고 합니다.

이 영화의 대성공과 함께 헝가리 희곡 작가 Miklós László의 원작은

이후 수차례 리메이크 됩니다.

쥬디 갈란드와 밴 모리슨의 <어느 화려한 여름날에, In Good Good Summertime>도 이 희곡이 원전입니다.

MGM은 Mary Poppins가 성공하자 Julie Andrews와 Dick Van Dyke를 캐스팅해서

이 영화의 리메이크작 '그녀는 나를 ㅅ랑해,She Loves Me'를 기획하다가 실현하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는 톰 행크스와 멕 라이언의 'You 've Got Mail'이 마지막 리메이크작이 됩니다.

보고나면 마음 속에 마술처럼 힐링되는 신기한 로멘틱 코메디입니다.


[DRFA,JONATH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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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객은 반드시 알아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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