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오 맥커레이,Leo McCarey 감독
Cary Grant ... Nickie Ferrante
Deborah Kerr ... Terry McKay
Richard Denning ... Kenneth Bradley
Neva Patterson ... Lois Clark
Cathleen Nesbitt ... Grandmother Janou
2.35:1 anamorphic screen/color/2.1 스테레오/119분
"1958' Academy Awards, USA 촬영상,의상상,음악상,주제가상 후보
1957' Boxoffice Magazine Awards 올 해의 최고 흥행상 수상
1958' Photoplay Awards 그랑프리
1958' Directors Guild of America, USA 감독상 후보
1988' American Film Institute 선정 <역대 가장 아름다운 로맨스 영화 100선>에 포함
Steven Schneider의 <죽기 전 봐야할 1001편의 영화>에 선정"
언어/미국
자막/한국
번역감수/DRFA,채이尹
"크리스마스 시즌에 보면 죽음이에요!"
이 영화는 워렌 비티와 아네트 베닝에 의해 리메이크 되기도 했죠.
유람선에서 우연히 만난 두 남녀가 서로의 사랑을 불신합니다.
지독히 의심이 많은 댓가로 두 사람은 엄청난 고난을 치루어야 하죠.
서로의 사랑을 믿지 못하는 두 사람은 사랑의 뜨거움에는 유통기한이 있다고 믿습니다.
6개월이 지나도 그 사랑이 여전하다면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에서 다시 재회하자고 건성으로 약속하죠.
뉴욕에서 살아본 사람들은 이 약속이 얼마나 가슴 떨리고 로맨틱한 약속인지 충분히 이해하죠.
돌아온 뉴욕...
니키와 테리는 매일 매일 그 사람이 생각납니다.
6개월이 지나도록 서로에 대한 기억이 더욱 선명해 집니다.
마침내 엠파이어 빌딩으로 향하던 그 날,
테리는 교통사고를 당하게 되고
니키는 그 날 자정까지 엠파이어 빌딩에서 그녀를 기다립니다.
그리고 세월이 흐르고...
두 사람이 사랑을 다시 찾기까지는 너무도 많은 세월이 소요됩니다.
수많은 세월이 흐르고 우연히 다시 재회한 두 사람...
과연 두 사람은 그 날의 진실과 오해를 극복할 수 있을까요?
(리메이크된 러브 어페어의 메인 테마)
1911년부터 담배를 피우기 시작한 캐리 그란트는
데보라 카와의 키스 씬 때문에 60일간을 금연했다고 합니다.
이 담배를 끊는데는 그의 아내 베시 드레이크의 조력이 한몫했다네요.
그녀는 남편을 위해 최면술사까지 동원했다고 합니다.
대단한 아내네요.
이 영화에서 캐리 그란트와 데보라 카의 애드립 연기가 굉장히 많이 나옵니다.
두 사람의 연기 호흡은 환상이었다고 합니다.
톰 행크스의 <시애틀에서의 잠 못 이루는 밤>에 이 영화가 소개되면서
무려 그 당시 비디오 대여점에서 200만개의 테입이 새로 제작되어 배포되었다고 합니다.
캐리 그란트는 이 영화를 위해 그동안 자신을 늘 따라다니던
어린시절의 이마의 상처(일종의 혹)을 제거하는 수술을 감행합니다.
이때도 그의 아내가 최면술사를 불러 캐리의 고통을 잊게 만들어주었다고 합니다.
원래는 테리 역을 데보라 카 대신에 잉그리드 버그만이 하기로 했다네요.
영화 속의 데보라 카의 노래는 Marni Nixon이 더빙해 준 것이죠.
마르니 닉손은 전년도에 만들어진 '왕과 나,The King and I'에서도
데보라 카의 노래를 더빙해주었습니다.
이 영화는 레오 맥커레이가 자신의 영화를 두번째로 리메이크한 영화입니다.
그래서 오리지널의 Irene Dunne의 연기를 던져주며 데보라 카에게
마음껏 연기하라고 두었다고 합니다.
신기한 사실은 Irene Dunne은 데보라 카의 히트작 <왕과 나>의 오리지널 버전에서도
데보라 카가 했던 앤 역을 연기했답니다.
캐리 그란트는 자신의 영화 속에 간접광고(PPL)을 절대 하지 않는 배우였는데
이 영화에서는 TWA 항공사 광고를 해주었다고 하네요.
American Film Institute는 1998년 <역대 가장 아름다운 로맨스 영화 100선>에
이 영화를 포함시켰습니다.
Steven Schneider의 <죽기 전에 봐야할 1001편의 영화>에 선정되었습니다.
니키와 테리의 즉흥 대사 중에 가장 빛나는 대사는
두 사람이 처음 만났을 때 테리가 하는 말이죠.
"저도 보석 도둑이에요"
이 말은 1년 전 캐리 그란트가 히치콕의 영화 "나는 결백하다,To Catch a Thief"에서
보석 도둑으로 오인받은 걸 빗대어 말한 거죠.
뉴욕의 아름다운 풍경이 가득합니다.
쓸쓸한 겨울의 중턱에서 보면 두 사람의 아스라한 사랑의 감정들이 배가 되어
여러분의 가슴에 살포시 안착할 겁니다.
로맨스 영화의 고전입니다.
[DRFA,JONATHJ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