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한 남자의 순애보를 목격하라"
"인간은 늘 뒤늦게 후회하는 존재죠.
뒤늦게라도 후회하고 참회하기 때문에 인간은 고결하죠.
여기, 평소에 남편의 노래 한 곡 듣기를 그토록 갈망하던 아내에게
남편은 내일 불러줄게, 내일 불러줄게를 반복합니다.
하지만 시간은 그렇게 영원한 것이 아니죠.
아내는 결국 남편의 노래를 듣지 못하고 세상을 떠납니다.
아내의 빈 자리...
남편은 비로소 그 빈 자리가 자신을 지탱해주었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불효자만 부모 무덤 앞에서 우는 건 아니죠.
남편도 떠난 아내의 무덤 앞에서 웁니다.
그리고 남편은 비로소 아내가 그토록 듣고 싶었던 그 노래를 부르기 위해
무대 위에 섭니다.
음...
감동...
감동이란 바로 이런 것이죠.
모처럼 아내의 손을 잡고 이 영화 한 편 어떠신가요?
멀리 집떠난 애정이 다시 돌아온다는 것을
확고하게 약속드립니다"
JONATH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