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딩씨, 꿈의 집을 건축하다 Mr. Blandings builds his dream house,1948

H.C. 포터,H.C. Potter 감독

Cary Grant ...  Jim Blandings
Myrna Loy ...  Muriel Blandings
Melvyn Douglas ...  Bill Cole
Reginald Denny ...  Simms
Sharyn Moffett ...  Joan Blandings
Connie Marshall ...  Betsy Blandings
Louise Beavers ...  Gussie

1.33:1 standard screen/흑백/2.0 모노/94분
"2000' American Film Institute <역대 가장 재미있는 미국 영화 100선>에 선정"
언어/미국      
자막/한국
번역/조나단 유 시나리오 스쿨,강병국



"모든 리모델링을 꿈꾸는 이들에게 드리는 슈퍼 힐링 무비"



광고 회사에서 한참 잘 나가는 직원인  Jim Blandings은 사랑하는 아내 무리엘과

토끼깥은 두 딸  Betsy와 Joan과 함께 좁아 터진 뉴욕의 아파트에서 살고 있죠.

늘 좁은 아파트가 불만인 아내는 남편 몰래 아파트의 중간 벽을 터고

공간을 넓히는 리모델링을 계획중에 있습니다.

리모델링 총 비용은 $7,000(현재 가격으로는 약 $75,400)이 필요하며

아내 무리엘은 이 돈을 모으기 위해 허리띠를 졸라맵니다.

그러던 중 남편 짐은 우연히 신문에 난 코네티컷의 랜스데일 카운티에 있는

오래된 주택 하나를 발견합니다.

약 35에이커 부지에 200년의 세월을 품고 있는 낡은 농가로

독립 전쟁 중에는 게이츠 장군이 말에게 물을 주기 위해 들른 집이라는 광고 문구도 보게 되죠.

이제 브랜딩은 그 집에 완전히 사로잡히게 됩니다.

마침내 브랜딩은 시세보다 5배나 더 주고 그 집을 구입하죠.

그리고 이제 이 집을 자신이 그토록 원하던 꿈의 모습으로 바꾸어나갈 희망으로

그는 잠을 이루지 못합니다.

하지만 집을 구입한 이후 자다가 봉창 두르리는 황당한 소식이 그를 강타합니다.






코네티컷의 건축법은 독립 전쟁 시대에 지어진 오래된 집은 구조적으로

리모델링을 할 수 없으며 이전 소유자의 모기지론을 다 갚으면 바로 철거하게 되어 있다는 거죠.

이제 브랜딩은 발등에 불이 떨어졌습니다.

이전 집주인이 모기지론을 다 갚기 전에 빨리 이 집을 리모델링을 해야 합니다.

브랜딩은 현장업자 헨리 심스를 고용해서 $18,000을 들여 리모델링을 시작합니다.

하지만 지하수를 파다가 기초석 아래 불과 몇 피트에 불과한 샘이 전부라는 것을 알고는

첫번째 좌절을 겪게 되죠.

게다가 아내는 반드시 집안에 침실 4개와 욕실 4개가 있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그리고 전 집 주인이 나타나 남은 모기지론을 다 갚으라며

브랜딩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합니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회사에서는 회사의 우수한 직원들을 차례로 회사를 그만두게 만들었던 악명 높은 광고

'WHAM'의 광고를 브랜딩에게 맡깁니다.

이제 정신 쇠약증으로 거의 정신이 돌 무렵에 아내 무리엘까지 이상합니다.

심한 폭풍우가 치는 밤 아내가 외간 남자와 바람을 피우는 것을 목격한 것이죠.

자, 과연 우리의 주인공 브랜딩은 그토록 간절히 원하던 농가 주택의 리모델링을

완성할 수 있을까요?







집을 리모델링하는 데 들어간 최종 비용은 $38,000이었습니다.

2021년 현재 물가로 계산하면 약 $436,000에 해당하네요.

그리고 갚아야 하는 모기지 금액은 $18,000이었고

2021년에는 $206,000 정도입니다.


이 영화의 엔딩 장면에서 브랜딩이 읽고 있는 소설은 Eric Hodgins이 쓴 이 영화의 원작 소설입니다.

이 영화의 주인공이 된 집 'Blandings' Way'는 실제로 코네티컷의 인디언 힐 로드에 아직까지 존재합니다.

이곳에서 1마일도 채 되지 않는 곳에 이 영화의 제작자 Dore Schary의 시골집이 있습니다.

당시 Blandings의 연봉 15,000달러는  2020년 기준 약 160,000달러입니다.

원작자 Eric Hodgins는 LIFE 잡지와의 인터뷰에서

소설 원작의 리모델링 과정은 거의 사용되지 않았으며

거의 대부분 자신이 살려고 시작한  실제 주택 리모델링 과정이 고스란히 담겼다고  고백했습니다.

동시에 그 과정은 험난하고 또 험난했다고 고백했죠.

Eric Hodgins가 이때 지었던 리치필드 카운티의 재건축 집은

2004년에 120만 달러에 팔렸습니다.

이 영화의 내부 세트는 20 세기 폭스 세트장이 있는 Malibu California에 아직도 존재합니다.

이 영화의 시사회 이후 20세기 폭스사는 영화 홍보를 위해 전국에 73개의 Blandings 하우스를 만들었으며

수많은 사람들이 그 집을 찾는 바람에 엄청난 수익금이 발생했죠.

이 홍보 작전으로 영화는 대 성공을 거두었고 20세기 폭스사는 브랜딩 하우스 투어  수익금을 자선 단체에 기부했다고 하네요,

이 영화는 이후 3번의 리메이크를 하게 됩니다.

톰 행크스의 <머니 핏, The Money Pit>과 아이스 큐브의 <아직 멀었어요?,Are We Done Yet?>,

그리고 스웨덴에서 Suzanne Reuter가 주연한 <드림하우스,Drömkåken>가 그것입니다.

캐리 그랜트와 머나 로이가 호흡을 맞춘 세 편의 영화 <어둠 속의 날개,1935>와 <총각과 Bobby-Soxer ,1947>에 이은

세번째 영화입니다.

놀랍게도 두 배우는 세 편의 영화 모두를 박스 오피스에서 메가 히트를 터뜨립니다.

이 영화를 만들고 있을 때 하원에서는 영화 산업이 국가 기반을 위태롭게 하기 때문에

축소해야 한다는 법을 제정 중에 있었고 존 휴스톤과 윌리엄 와일러는 이 영화의 제작 현장을 방문해서

법제정 반대 운동 후원금을 거두고 다녔습니다.

여주인공인 Myrna Loy가 기꺼이 1천 달러를 쾌척했다고 하네요.

브랜딩이 모는 차는 1940년형 뷰익 컨버터블입니다.

2000년 'American Film Institute'가 선정한 <역대 가장 재미있는 미국 영화 100선>에 포함되었습니다.


세상에 모든 존재하는 건축 영화를 번역해 내고야 마는

강병국 소장님의 초기 번역작에 속합니다.

리모델링을 꿈꾸는 모든 사람이 보아야 할

필견의 힐링 무비입니다.



[DRFA,JONATH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