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태생 오페라 스타 마조리 로렌스의 성공과 소아마비로 경력 단절, 남편의 끈질긴 노력으로 재기하는 감동적인 영화이다.
마조리(마지)는 멜버른 서남쪽 원첼시의 양떼 목장의 딸로 태어난 초라한 배경에도 이웃 소도시 질롱에서 열린 지역 오페라 경연에 우승하여 파리 유학의 장학금을 받고, 유럽으로 가서 어렵게 길리 부인의 레슨을 받아 몬테 카를로 등지에서 성공한다.
유명해지던 무렵 아버지의 죽음을 듣고 못가지만 명성이 높아지자 오빠 시릴을 매니저로 초청한다. 파리에 도착한 날부터 흥분과 성취로 이어진 삶은 파리 오페라에도 성공적으로 데뷔하여 명성은 더욱 높아진다. 이때 미국인 의사를 만나 사랑이 싹튼다.
이제 미국으로 진출하여 뉴욕 메트로폴리탄의 당대 최고의 오페라 가수로서 각종 오페라에서 프리마돈나 역을 하던 중, 재회한 뉴욕의 개업의 톰 킹과 어렵게 결혼하지만, 잦은 해외공연으로 갈등을 빚는다. 하지만 경력의 유지와 발전을 위해 남미 순회공연 리허설 중 쓰러져 소아마비 진단을 받고 미국으로 돌아와 진료를 받으면서도 따뜻한 플로리다가 회복에 유리하여 살아가는데, 초라한 현실에 좌절하여 극단적 선택을 도모하기도 한다.
경제적인 문제도 겹쳐 남편이 다시 뉴욕으로 복귀하고, 용기를 가진 마지는 휠체어를 타고 군부대의 위문공연으로, 같은 휠체어에 의존하는 상이용사들에게 용기를 북돋우며 해외공연도 한다. 메트로폴리탄에 복귀는 언제나 마음속의 염원이다. 남편의 사랑과 헌신으로 장애를 극복하고 그 염원을 이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