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과 음악가의 생애

임윤찬 리스트 컴퍼티션,Lim Yun-chan;LISZT 12 Transcendental Etudes,2022

by 유감독 posted Jun 25, 2022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지금 전 세계가 이 청년 피아니스트에게 열병을 앓고 있죠.

이제 조나단 유가 4K 리마스터링에 도전합니다.

최대한 실황 현장으로 여러분들을 인도합니다.

월요일 오후 5시, 딱 한 번 상영합니다.

반응 좋으면 그의 <라흐마니노프>에도 도전합니다"

  

 

 

 

임윤찬 군은 반 클라이번 콩쿨의 금메달을 들고 나왔습니다.

우승하고 친구들이 보내준 문자를 보고서야 인기를 실감했다고 합니다.

[임윤찬]
"아무것도 모르고 있다가 이제 친구들한테서 연락을 받고 뭔가 일이 있어났다는 거 같아서.(친구들이 뭐래요?) 예를 들어서 유튜브를 키면 갑자기 제가 나온다거나.."

최연소로 우승한 소감은 의외였습니다.

[임윤찬]
"사실 콩쿨에 대해서 가장 관심이 없는 사람 중에 하나였기 때문에 딱 석달 정도 관심 갖게 해줄 수 있는 것이라고 저는 생각하기 때문에 별로 그렇게 큰 업적이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7살, 동네 피아노 학원을 찾게 된 동기는 한국의 여느 소년과 같았습니다.

[임윤찬]
"저는 아무 것도 안 했었기 때문에 그 친구들이 좀 부러워서 그리고 태권도 수영 피아노가 있었거든요. 그래서 그 중에 고른 게 부모님이랑 좀 통했다고 생각하고.."

"산에 들어가 피아노만 치고 싶다"고 생각한 적이 있는데.

[임윤찬]
"산에 들어가고 싶다는 얘기는 정말 산에 들어가고 싶다는 건 아니고 그저 음악 만을 위해서 살고 싶다는 얘기였고."

어른보다 말의 깊이가 깊어진 건 음악이 길러준 사색의 습관 덕이었습니다.

[임윤찬]
"베토벤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던 검토와 또 검토를 하는 그런 습관을 제 인생에서도 더 기르게 되는 거 같고 마음에서 나쁜 것을 품으면 음악이 정말 나쁘게 되고 마음으로부터 정말 진심으로 연주를 하면 음악도 정말 진심이 느껴지게 되는 게 음악의 정말 무서운 점이기 때문에"

음악가로 성장한다는 건 단지 기교의 완성이 아니라는 것도 깨달았습니다.

[임윤찬]
"내가 피아노 잘 치려고 시작한 건데 뭐 하러 소통을 관객과 소통을 하냐는 말도 안 되는 생각을 했었는데 근본적으로 더 들어가 보니까 해답을 찾았고 결국은 이 음악을 하는 이유는 어떤 슬픔과 기쁨과 그 다음에 소통을 하기 위해서고.."

임 군은 자신의 음악에 영감을 준 인물을 얘기하다 뜻 밖에도 신라 시대의 가야금 연주자 우륵을 언급했습니다.

[임윤찬]
"어떤 울분을 토한 다음에 갑자기 나타나는 어떤 우륵 선생의 어떤 가야금 듣는 소리가 그런 부분이 있는데 모든 것을 초월한 상태에 대한."

그는 인터뷰를 마치고 애절 하지만 슬프지 않다는 기록만 남아있는, 우륵의 가야금을 상상 하며 연주한 그 곡을 들려 주었습니다.

 

 

 

 

오늘 MBC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음악에는 가야의 우륵의 예술혼을 담으려 했다는 말을 보곤

 범상치 않는 피아니스트 한 명이 탄생했구나 싶었어요.

 제 미공개 시나리오 중에 <칼과 동정>이라는 

가야의 우륵에 관한 게 하나 있거든요... 

암튼,  

저도 언젠가는 나이 칠십이 되면 

뉴욕으로 다시 피아노 공부하러 갈 마음이 있답니다. 

난 꼭 배우고 싶은 SKILL이 있거든요.

 

 이번에 4K로 리마스터링 하면서 색감은 거의 손대지 않았어요.

너무 어두운 공연장의 느낌도 그런대로 나쁘지 않았거든요.

다만 FILM 이펙트 모듈로 영상을 약간 클래식한 분위기를 0.5 % 줘보았습니다. 

30분 지나서부터 땀을 비오듯 쏟더군요. 

뚝뚝 떨어지는 윤군의 땀방울을 최대한 선명하게 살려보았습니다.

 

 

 

 

 

 

 사실 4K로 리마스터링하게 된 결정적 이유는  

바로 음향 때문이었어요. 

음향이 정말 정말 임군에 대한 모욕이더군요. 

그래서 엄청 몰입했습니다. 

단순한 12.1채널이 아니라  

각 채널 마다의 특성을 다 담았답니다. 

그래서 여러분들은 오늘  

이날 임군의 공연장 그 현장에 있는 느낌을 받으실 겁니다. 

기대해주세요.

 조나단 유의 리마스터링은 영혼이 담겨 있어

 차원이 다릅니다,

  

DRFA,JONATHAN

 

 

 

Who's 유감독

profile

"최선을 다해 프로그램을 준비하라,

관객은 반드시 알아준다"


Articles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