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독특한 스릴러 혹은 필름느와르의 향기 속으로

아홉 여왕,Nueve reinas,2000

by 유감독 posted Jun 27,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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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비언 비린스키,Fabián Bielinsky 감독

Gastón Pauls ...  Juan
Ricardo Darín ...  Marcos
Leticia Brédice ...  Valeria
Tomás Fonzi ...  Federico

4:3 full screen/color/2.1 스테레오/114분
"2001' Argentinean Film Critics Association Awards 최우수 작품상 및 7개 부문 수상
2001' Bogota Film Festival 그랑프리, 관객상
2002' Cognac Festival du Film Policier 그랑프리,관객상
2002' Fantasporto 극본상
2001' Lima Latin American Film Festival 그랑프리
2001' Lleida Latin-American Film Festival 감독상,관객상
스티븐 슈나이더의 <죽기 전에 꼭 봐야 할 영화 1001편의 영화>에 포함"

언어/Argentina
자막/한국
번역/DRFA+오철룡




"유럽 개봉시 6개월간  흥행 탑 텐! 콜렉션 이라는 인간의 욕망의 밑바닥을 파헤친 희대의 걸작!"




리카르도 다린은 이제 서서히 DRFA의 유명 스타가 되어 가는 군요.

최근 그의 또 다른 히트작 <내 어머니의 결혼식>으로

우리 DRFA관객들에게 엄청난 행복감을 선사해 주었죠.

잘 생긴 외모는 아니지만 시나리오 고르는 눈이 타의 추종을 불허한답니다.

그런 그가 이번에는 우표 사기에 도전합니다.

이 영화에서 그는 모든 종류의 사기의 달인 마르코스를 연기합니다.

마르코스는 자신이 직접 사기를 치기도 하지만

사기를 치는 까마득한 후배 사기꾼을 발탁해서 자신의 파트너로 키우기도 하죠.

그 날도 이른 아침 편의점에서 사기나 쳐볼까 하다가

그곳에서 푼돈 폋 푼의 사기를 치는 후앙을 보게 됩니다.

그리고 후앙의 사기가 등통나 위기에 쳐했을 때

마르코스는 유연하게 또 다른 사기를 쳐서 그를 위기에서 구해냅니다.

후앙을 구출한 후 마르코스는 후앙이 사기를 치고 있는 사연을 듣게 됩니다.

후앙은 사기꾼이었던 자신의 아버지가 감옥에 가 있는데

아버지의 재판을 담당한 판사가 제기한 뇌물 70,000달러를 모아야 하는 처지입니다.









사연을 들은 마르코스는 후앙에게 동업 하나를 제안합니다,

그것은 최근 마르코스에게 의뢰가 들어온 우표 사기가 그것이죠.

무려 싯가   $450,000의 우표의 이름은 <아홉 여왕>

마르코스는 <아홉 여왕>의 가짜 우표를 진품과 바꿔치려는 계획을 짜고 있었는데

그러기 위해서는 후앙의 도움이 절실했죠.

아버지의 뇌물이 다급한 후앙은 마르코스의 제안을 받아들이게 되고

뭐, 이런 류의 영화가 죄다 그렇듯이

이제 세상에는 공짜가 없으며 후앙은 살아오면서 한 번도 들어가보지 못한

생지옥을 몇 번이나 들락거려야 합니다.


후앙과 마르코스의 오토바이 추격씬에서 실제로 넘어져 후앙은

4바늘을 꿰매어야 했죠.

미국에서는 John C. Reilly과  Diego Luna가 리메이크 했습니다.

제목은 <크리미널,Criminal,2004>입니다.

인도에서는 Abhishek Bachchan과 Priyanka Chopra 가 주연으로

<사기의 제왕,Bluffmaster!>이란 제목으로 개봉되었죠.


스티븐 슈나이더의 <죽기 전에 꼭 봐야 할 영화 1001편의 영화>에 포함되었습니다.

Juan이 영화에서 여러 번 언급한 노래는 Rita Pavone의 1976년 히트곡

"벽돌의 댄스,Il Ballo del Mattone"입니다.

최후로 <아홉 여왕>을 손에 넣는 사람은 <갈레고> 라는 사업가 이지만

사실 그 역시 아르헨티나 출신의 사기꾼이라네요.

하지만 이 사실은 안타깝게도 우리 외국어 관객들은 이해하지 못하는 장치라고 합니다,

그게 바로 갈레고의 억양에 관계되어 있기 때문이라네요.

그것 마저 이해하게 되면 이 영화는 더욱 더 재미 있다고 합니다.








Rotten Tomatoes에서 95개의 일반인 리뷰를 기반으로

92%의 신선도를 획득했습니다.

유저들의 전반적인 평가는

"억지 반전이 난무하는 시대에 Nine Queens는 영리하고 만족스러운 엔딩을 보여준다"

고 입을 모았습니다.

시카고 선 타임즈의 로저 에버트는 "우아하고 교활한 코미디"라고 극찬하며

별 3개를 주었죠.

시카고 트리뷴의 Michael Wilmington은 별 4개 중 3.5개를 주었습니다.

올랜도 센티넬(Orlando Sentinel)의 평론가 로저 무어(Roger Moore)는

별 4개 만점에 4개를 주었습니다.  그러면서

"웃음은 어둡고, 퍼즐은 점점 더 몰입하게 되며, 엔딩까지 놀라운 스피드로 끌고 간다"고 했죠.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의 에드워드 구스만 역시

"스피디한 진행과 놀라운 트릭을 두 명의 명배우가 훌륭히 소화해낸다" 고 적었습니다.

BBC의 평론가 톰 도슨은

"장르에 대한 환영할만한 목록 추가이자 팽팽한 스릴러의 강력한 우화적 공명"이라고

했죠.


전세계 평론가들의 극찬과 함께 유럽에서 무려 6개월을 박스 오피스에서 내려올 줄을 몰랐던 걸작입니다,

어렵게 구한 깨끗한 필름과 <라벤더의 여인들>의 오철룡님의 유려한 번역으로

만나보시길 바랍니다.



[DRFA,JONATH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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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선을 다해 프로그램을 준비하라,

관객은 반드시 알아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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