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앙 자크 ,Christian-Jaque 감독
Alain Delon ... Julien de Saint Preux / Guillaume de Saint Preux
Virna Lisi ... Caroline 'Caro' Plantin
Adolfo Marsillach ... Baron La Mouche
Dawn Addams ... La marquise Catherine de Vigogne
2.20 : 1 box Version/color/2.0 돌비스테레오/115분
"1985' Huabiao Film Awards 관객상"
언어/미국
자막/한국
번역/DRFA,설남문
"우리나라 ,각시탈>의 원조 영화, 아랑 드롱 영화 중 숨막히게 진행돼요!"
1789년 6월, 루시용 마을에 사는 귀족 기욤 드 생프뢰는
완벽한 외모와 금수저 백 그라운드를 이용해서 철저한 이중생활을 합니다.
낮에는 상위 1%의 귀족 생활을 하지만
밤이 되면 검은 복면을 쓰고 도둑질을 하죠.
사람들 사이에는 그의 별명은 <검은 튤립>입니다.
왜냐면 그는 가진 것에 만족하지 못하고 가난한 농민들에게 한 푼이라도 더 뜯어내려는
수전노 부자들 집만 털어서 가난한 자들에게 나누어주기 때문이죠.
사람들이 점점 검은 튤립을 영웅시 하자
이에 차출된 당시의 수사반장 라 무슈 남작의 수사망이 점점 기욤을 향해서 좁혀 옵니다.
(우리나라에서 옴팡지게 흥행에 성공했습니다)
라 무슈 남작은 아이큐 200...
검은 튤립의 얼굴에 옅은 상터를 낸 뒤 도망가게 두는 것이죠.
그리고 밝은 날에 기욤의 얼굴 흉터를 확인하자는 작전이죠.
하지만 라 무슈 남작이 하나 몰랐던 것이 있는데
기욤은 사실 쌍둥이였던 것이죠.
형과 달리 문학과 음악과 전원생활을 사랑하던 동생 줄리앙은
마침내 형 기욤이 그 유명한 흑튤립이라는 것을 알고는
엄청 충격을 받습니다.
게다가 줄리앙은 형이 그동안 의협심으로 도둑질을 하는 줄 알았는데
사실은 형 기욤은 도둑질을 해야만 삶의 원동력을 일으키는
엄청난 도벽 중독이었을 뿐이라는 사실 앞에 더욱 더 절망합니다.
이에 줄리앙은 결심합니다.
지금부터 음악과 문학과 조용한 삶을 사랑하던 자신을 포기하고
검술을 배워 형을 능가하는 진짜 검은 튤립이 되는 것이죠.
그래서 국민들이 원하는 진짜 <흑튤립>이 되겠다고 결심합니다.
아랑 드롱 영화 하면 심각하게 인상 쓰고,
엔딩에는 늘 총 맞아 죽고 하는 블란스 느와르만 떠오르는데
이 영화는 정말 정말 옴팡지게 재미 있는 영화입니다.
앞 뒤 가르지 않고 관객들이 넋이 나간 채
아랑 드롱의 검술 솜씨에 흠뻑 빠질 수 있는 영화입니다.
놀치지 마세요!
글자 그대로 스트레스 제로에 도전하는 영화입니다.
<보리수>부터 <들장미>까지 늘 재미 있는 영화만 소개해주시는
설남문님이 10년 전에 번역해 놓은 것을 이제야 꺼내어 드네요.
왜냐면 마침내 블루레이가 출시되었거든요!
아랑 드롱이 연명치료를 거부하고 <스위스에서의 짧은 체류>를 결정했다네요...
너무 너무 슬프네요.
아랑 드롱 같은 사람은 한 500년 살아야 하는 거 아닌가요?
ㅠㅠ...
[DRFA,JONATHAN]